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
박현숙 지음, 윤세정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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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청소년 소설『구미호 식당』시리즈와 동화 『수상한 우리 반』시리즈 등의 베스트셀러 박현숙 작가의 또 다른 이야기《소원배달 톡》을 만나보았다.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라는 부제목이 이야기의 내용을 짐작게 한다. 우린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하는 곳을 대부분 싫어합니다. 학교도, 회사도. 학교 가기 싫다는 소원이 이뤄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른이 된 열두 살 소녀의 소원이 이루어진 다음을 재미나고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학교 가기 싫다는 소원이 이루어졌지만 너무 늦게 이루어졌다.


학교 가기 싫다던 열두 살 소녀는 자라서 선생님이 되었다. 아이들과 학교를 정말 사랑하는 선생님이 되었다. 그런데 열두 살 때 신비한 우체국에 빌었던 소원이 뒤늦게 이루어지면서 선생님의 일상이 심하게 꼬이게 된다. 편애하는 선생님이라는 오명은 기본이 되었다. 이젠 정말 학교에 가기 싫어질 때쯤 자신이 처한 위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도진경 선생님이 섣부른 소원 빌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담임선생님이 보기만 하면 '짜증 나'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원배달 톡》은 작은 오해가 어떻게 덩치를 키우는지 선생님의 시선과 아이들의 시선을 교차하며 보여주고 있다. 박현숙 작가의 섬세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특서어린이문학 스무 번째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깊게 생각해 보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찾은 길 이외의 답을 찾아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오해는 소통의 부제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이의 말이 아니라 당사자에게 직접 듣는다면 오해가 공감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오해가 덮어버린 우정의 싹을 공감이 다시 피우게 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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