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메가처치 - 2026 일본 서점대상 1위
아사이 료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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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았습니다."


2026년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 인 더 메가처치가제본으로 만나보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아사이 료의 작품이다. 20세에 데뷔해서 나오키상을 비롯한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30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사회 문제를 강하게 비추고 있다. 아사이 료의 특징은 차분하지만 빠르게, 조용하지만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려고 한 문제는 무엇일까? 메가처치(대형 교회)의 종교 문제일까? 가제본이 보여주는 1부에서 5부까지의 내용만으로는 전부를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이야기의 큰 흐름은 '믿음'으로 향하고 있다.


p.103.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포장되는 지금, 불행이나 절망조차 기댈 곳으로 삼지 못하는 세상에서, 뭐라도좋으니 믿을 수 있는 것이 필요했다.


그런데 믿음으로 가는 길이 조금은 독특하다. 덕질, 최애가 믿음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덕질, 덕후를 사회적인 관계로 풀어놓는 전문가의 인터뷰가 무척이나 흥미롭다. 세 명의 화자들이 각자 자신의 상황에서 '믿음'을 이야기하면서 차분하게 다음으로 이어진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흐르던 이야기는 덕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아야코의 최애 배우가 죽었다는 속보와 함께 묘한 방향으로 흐를 것 같다. 세 명의 화자는 덕질을 이용하여 착취하는 쪽과 덕질에 이제 막 빠져들어가는 쪽 그리고 덕질에서 빠져나오려는 쪽을 대변하는 것 같다.


《인 더 메가처치 In The Megachurch의 도입부(1부~5부)는 잔잔한 흐름을 이어가지만 아크릴 스탠드를 숨기는 스미카의 행동(5부)이 무언가 불안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로 들어갈 때쯤 가제본은 끝난다. 아쉬울 것을 알고 참여한 가제본 서평단이었지만 정말 아쉽고 또 아쉬웠다. 앞으로 아사이 료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나누어서 만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결말보다는 앞으로의 전개가 더 궁금한 책이다. 결말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될 복선과 반전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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