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스

퍼펙트 게스 - 불확실성을 확신으로 바꾸는 맥락의 뇌과학
이인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던 뇌과학,뇌인지과학의 연구 내용과 방법 등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을 만나보았다.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흥미롭고 재미나게 들려주는 뇌인지과학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뇌가 어떻게 작동하고 또 어떤 비밀들을 담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저자가 프롤로그를 통해서 이 책《퍼펙트 게스》는 뇌의 거대한 작동 원칙을 설명하고, 또 뇌가 맥락이라는 정보를 어떻게 형성화고 활용하는지 소개하고있다고 말하고 있듯이 이 책의 가장 큰 흐름은 '맥락'이다.

어디선가 들어본듯하지만 과학에서는 아닌듯한 단어인 맥락이 이 책의 주요흐름을 담당한다. 뇌과학에서 말하는 '맥락'은 무엇일까? '맥락이라는 것은 이처럼 무언가를 대충 보고도 빨리 알아보고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데 필수적인 정보입니다.(p36) 우리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가 맥락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맥락의 시작인 감각과 지각부터 맥락 정보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영역인 해마를 비롯한 뇌인지과학 이야기를 촘촘하게 풀어내고 있다.

총5부로 구성된 책은 1부에서 맥락의 개념을 알려주고 2부에서는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맥락적 추론을 보여준다. 다양한 연구 예시 그리고 일상에서의 많은 예시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정말 쉽고 편안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3부에서는 완벽한 추론을 위한 맥락 설계에대해 들려주고 있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건 '꼰대'에대한 이야기이다. 뇌인지과학자가 들려주는 꼰대 이야기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5부에서 들려준 이야기들이다. 우리들에게 뇌 활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대부분의 과학책들은 자신이 가진 지식을 쉽게 풀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게들 생각하는 듯한데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이 가진 잠재력을 키울수있기를 응원하고 있다. 뇌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만나보고 싶다면 자기개발서를 덮어두고 《퍼펙트 게스》를 만나보길 바란다.

"21세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