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나는 인생을 만드는 생각의 규칙 - 실패를 도전과 성취의 에너지로 바꾸는 33가지 습관
김홍연 지음 / 라온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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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순간 생각을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처럼 생각도 마찬가지다.

가끔은 생각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생각을 하지 않고 살수는 없다. 요점은 무슨 생각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위한 긍정적 방향으로의 생각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유튜버이기도 한 저자가 생각의 법칙을 새롭게 세움으로써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중임을 말하는 이유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생각의 고리는 돌고 돌아 제자리인 경우가 많다. 생각의 함정이다.

생각을 함으로 인해 고민거리가 벌써 절반은 해결 된 것 같은, 혹은 적어도 애는 써 봤다며 자기위안삼아 계속 착각의 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중구난방으로 널뛰는 생각들도 문제다.

책의 제목처럼 생각에도 규칙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과거와 똑같은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회전공식이라는 자기만의 방식을 만든 저자의 의도는 자명하다.

실패에서 벗어나려면 과거의 고집된 방식을 바꾸면 된다.”

비효율적인 반복적인 생각이 나쁜 결과를 초래했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즉시 멈추고 긍정노트를 쓰고 아침저녁으로 긍정적인 확언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새로운 생각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었다고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행동이 생각을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생각습관이 행동습관으로 이어질 때 차이 나는 인생을 만들 수 있음을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으로 변화는 일어난다.

무기력이 찾아오면 청소부터 시작하라는 말은 식상하지만 결코 가벼운 말은 아니다.

생각과 행동이 일치할 때 책의 서두에 말한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이 일치가 되며, 남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된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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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모티브와 소품 -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코바늘뜨기
애플민트 지음, 구연경 옮김, 조수연 감수 / 참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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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드는 공예는 두루 섭렵했다.

포크아트, 퀼트, 북아트 등등. 때마다 다양한 분야의 공예를 호기심과 재미삼아 열정적으로 배우러 다녔다. 간간히 어떤 것은 직업으로 할까 생각한 적도 있지만 전문성을 요하게 되니 지레 겁이 나서 포기한 적도 많다. 둘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개중에서도 코바늘뜨기는 유행을 타지 않고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꾸준한 취미활동으로 여러모로 대중적인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름의 개인차가 있겠지만 소자본으로 조그맣게 시작해보기에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당장 주위에도 코바늘을 처음 잡아봤지만 짧은 시간에 실력이 늘어 온라인으로나마 수익을 창출하는 지인이 있다. 처음에는 평면적인 작품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입체적이고 활용성이 높은 작품을 만들더니 요즘에는 주로 옷을 뜬다.

나로 말할 거 같으면 이제 겨우 기초를 배우는 수준이다.

책은 제목 그대로 플라워를 모티브로 한 가방이나 파우치같은 소품 뜨기 위주인데 어느 정도 기본기를 갖추었다면 도면을 보고 따라 할 만하다. 컬러로 상세히 바늘 뜨기 하는 방법이 나와 있어 찬찬히 보면 된다.

선명한 원색의 여러 색깔을 쓴 다양한 꽃모양이 매우 입체적인 특징이 있다.

장미도 여러 종류의 장미를 이중 삼중으로 겹쳐서 단순함보다 화려함을 부각시키고, 코바늘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은 물망초나 프리뮬라, 네모필라 같은 이름도 생소한 꽃을 뜬 모티브는 계속 들여다보게 하는 생생함이 느껴진다. 무려 45가지 모양이라니 정말 무궁무진하다.

플라워 모티브를 연결하여 커버나 깔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유용성에서도 뛰어나다.

자유자재로 원하는 크기만큼 어떤 모양으로든 장수를 늘여 만들 수 있다니 고유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도안을 보면서 뜨는 것은 실과 바늘을 잡는 법부터 기초적인 바늘 뜨기와 기호를 잘 볼 줄 알아야 되는 단계가 먼저기는 하지만 몇 가지 기본기만 배우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이제 시작단계에 있는 초보자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중급자에게도 실용적이고 도전심이 생기는 코바늘뜨기의 취미활용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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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 쿠쉬룩 림LIM 젊은 작가 소설집 1
서윤빈 외 지음, 전청림 해설 / 열림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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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편의 소설은 읽는 내내 젊은 작가 단편집이라는 타이틀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작품 해설자는 탕아들이라는 표현을 쓰며 세상의 복잡다단한 이면을 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롭게, 때로는 환상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작가들의 치기와 활력을 치켜세운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허투루 쓴 문장하나 없고 쓸데없는 인물이 없음에 감탄하며창작이라는 말의 의미를 어느 때보다 깊게 되짚어 보게 하니 결코 과장된 표현은 아닌 듯 하다.

열 몇 페이지에 불과한 짧은 소설들이지만 각자 작가 노트에 쓴 소회는 더 많은 감상에 젖게 한다. 공감, 이해, 혹은 경험의 일치 같은.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범죄에 공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AI의 필요성을 부르짖지만 그조차도 그동안 축적되어온 빅테이터와 알고리즘의 집약체일뿐이므로 이성적 판단보다 인간의 감정에 더 가까워지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마음에 날개 따윈 없어서의 내용은 여전히 완벽한과학적 진보가 어렵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돌아오지 않는다의 등장인물 또한 몸은 화성에 살고 있지만 이제는 존재는 하고 있는지조차 모호한 지구에 대한 기억을 무시하지 못하고 죽어서라도 가고 싶은 이상적인 행성이 되어버렸다. 떠나온 곳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은 어떤 장소가 아니라 행위, 추억이라는 본질이 중요함을 저자는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한때는 가졌지만 놓아버린 감정, 영원할 것만 같았지만 역시 영원한 것은 없다는 불변함을 조명하는 영의 존재하나 빼기는 누구나 겪음직한 어린시절의 한때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나는 아니라며 고개를 흔들 수도 있겠지만 가슴 한 구석이 묵직해지는 사람이 다수일 꺼라 나름 생각해본다. 사회는 그런 세계니까. 아직은 여전히.

인어공주를 재해석한 멀리서 인어의 반향은도 기발한 발상의 전환이 참신한 단편이다.

틀렸어. 내가 있어야 할 곳 따윈 없어. 내가 있는 곳,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있을 뿐이야.”

아리엘의 이 한 마디가 이제 더 이상 고전동화는 없다는 걸 말해준다.

시대의 변화는 동화조차 시대에 맞게 재생산하게 만든다. 이질적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가장창작이라는 의미에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 번 소설이 가진 역할에 대해서 곱씹게 한 책읽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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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스타벅스 건물주
전재욱.김무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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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스타벅스가 입점한 건물로 재테크를 해서 큰 이익을 봤다는 인터넷 뉴스를 보노라면 과연 나와 너, 우리 모두의 꿈이 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 취향으로 나처럼 일 년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만 출입하는 사람에게는 별 해당이 안 되는 꿈이겠지만 어쩌다 간다고 해서 스타벅스에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커피전문점이라면 당연히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은 차치하고라도 그 외적인 부분은 궁금함 투성이다. 아무리 브랜드 파워라지만 요지부동의 매출 1위를 하기에 스타벅스는 평범하다. 마니아가 아니라서 그런지 다른 브랜드 커피점과 특별한 차이점을 모르겠다. 아니 마니아도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그들만의 전략, 시스템의 비밀을 알고 싶다.

<이데일리>에 입사해 오랫동안 취재를 해온 저자 2인은 그런 면에서 기자정신을 십분 발휘해 등기부등본 2,454장을 전수조사해가며 꼼꼼하고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며 글을 썼다.

좋은 기회는 언제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만들어진다.”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의 경영마인드는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저자가 지적한 대로 모든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부동산을 사지 않고 100% 임차한다는 전략은 파격적이라고 할 만하지만 비슷하게 보이는 매장의 반복 출점으로 최소공간에서 최대결과를 내는 방식은 또 그렇게 파격적이게 만은 느껴지지 않는다.

임대료는 한 달에 얼마라고 정해진 금액을 내거나 매장매출의 일정 비율을 내는 두 가지 상반된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어느 쪽이 서로에게 더 이익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 특별하다면 특별한 것일까. 공간보다 토지면적에 더 중점을 두는 모양새는 드라이브 스루의 확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말대로 부쩍 눈에 띄는 추세다.

비록 스타벅스의 처음 의도가 몇 시간이나 머물러도 눈치를 주지 않는다는 제3의 공간창출이라고 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제일 먼저 감지하고 바꾸려는 의지는 강점이라고 할 만하다.

입점한 하면 기대한 것보다 더 높은 수익창출이 이루어지리라 여기는 사람이 다수겠지만 더 깊이 파고 들어가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저자는 세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벅스의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이중적 구조가 비결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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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수업 - 실리콘밸리 천재들을 가르친 1:1 코칭
셰리 휴버 지음, 구경 옮김 / 804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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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전에 두려움이 존재한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다. 불안은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불안은 모호하지만 두려움은 사실적이다.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일 때가 많다.

자신을 선(Zen)을 배우고 가르치는 학생이자 스승, 작가라고 소개하는 저자가 두려움을 감추는 방법 중 하나로 저항을 말한 이유다.

온갖 핑계를 대며 하기 싫고 무섭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이미 한 번 겪어본 일들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상상 속에서 혹은 윗세대들이 실수한 모든 것들이 두려움을 부른다. 나쁜 선례들은 여기저기 널렸다.

뭔가를 시도도 해보기 전에 포기하는 행위는 무한한 잠재력을 소멸시킨다.

실체가 보이는 두려움을 떨쳐내는 방법을 저자는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한다.

두려움에 쫓기지 말고 끌고 가야하며, 견뎌내지 못할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 고난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못 할 것 같아도 막상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다.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날까 봐 피하는 과정이 바로 나쁜 일이다. 내가 나와 함께하므로 두렵지 않다

오늘 미루고 내일 미뤄봤자 어차피 언젠가는 해야 한다. 내가 해야 한다.

두려움의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잘 활용하면 된다.

이미 경험해본 일들에서 위험과 실수를 제거 할 수 있다. 나쁜 선례를 보고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다. 비록 저자는 두려운 일을 하는 것이 어떤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다 과정을 알아가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두려운 일 하나를 넘어서므로 해서 느끼는 성취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을 이루듯이 작은 두려움에서 시작해 큰 일로 옮겨가기를 권장하는 이치와 같다.

두려움에 끌려가는 것과 추격하는 것은 다르다.

관점을 바꿈으로써 두려워하는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저자가 이 수업에서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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