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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세팅법 -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송영욱 지음 / 새빛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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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이 점점 늘어가고 인구 감소로 인해 어떻게 보면 유일한 노후 안전 장치인 국민연금의 고갈 문제가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은퇴세팅법은 이런 사회적 문제 아니 개인이 살아가야할 가장 현실적인 걱정을 덜어 주고 하루라도 빨리 은퇴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해결해 나가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 송영욱님은 은행권에서 근무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부동산 보다는 바로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는 금융적인 세팅법 위주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Part 1 노후세팅에서는 은퇴 후 필요한 평균적인 생활비와 받을 수 있는 연금을 알아보고 얼마나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항상 노후 걱정을 하고 있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에 대한 금액을 처음 알았고 책에 소개되어진 연금을 알아보니 조기 은퇴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Part 2 월급세팅에서는 매월 들어오는 월급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저축과 절세를 통해 노후 준비자금인 3억을 만들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Part 3 연금세팅에서는 국민연금을 스마트하게 수령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기타 IRP통장 등을 활용하여 추가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Part 4 지출세팅에서는 왜 우리의 월급은 통장을 스치고 사라지는지를 알아보고 현명한 소비생활과 지출을 알려주고 있다.

 



요즘 뉴스에는 노인의 나이를 70세로 하자는 전문가들의 소식이 들려온다.

문제는 노인 나이만 70세로 하고 정년은 60세로 그대로 두거나 연금수령시점이 더 늦어진다는 점이다. 그만큼 몇 년을 더 뼈빠지게 일해야 한다.

정년이 끝나고 재취업을 하면 직업의 질은 낮아지고 그만큼 소득도 현역때와는 비교할수 없을 만큼 적다.

노인빈곤율 1, 노인자살율 1위는 사회적인 공감과 제도적인 지원 없이는 쉽게 해결할수 없는 문제다.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은퇴세팅법은 다른 책과는 달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은 돈을 벌수 있을 때 악착같이 벌고 현명하게 소비생활을 하며 노후를 대비한 금융상품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IRP통장을 활용하는 부분과 국민연금을 좀 더 유용하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부분은 이 책의 백미라고 본다.

대부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계획을 짜고 실행을 해야할지 궁금할 때 많은 도움을 줄것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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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시크릿, 법칙 101 - 패턴 뒤에 숨어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들!’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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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수많은 사건 사고와 함께 다양한 사회적 현상이 공존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정교한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듯 하다.

넓게는 경제, 사회, 국제 관계에서 개인의 일상과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런 보이지 않는 패턴과 법칙들이 숨어 있다.

이영직님이 저술한 세상 읽기 시크릿, 법칙 101에서는 세상을 움직이는 다양한 법칙들을 소개하고 있다.

 



시작부에 소개되는 프랙탈 이론은 무질서해 보이는 자연계에서도 일정한 규칙성이 존재하며 경제 분야에도 적용되어진 유명한 이론이다.

풍요속의 빈곤편은 예전 학교에서 교양과목을 수강하다 알게된 변증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 반가웠다. 당시에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상대적인 특성을 교수님이 설명해 주시면서 언급되었었는데 마르크스가 헤겔의 변증법과 유물론을 결합하여 유물사관을 만들어 내었다는 것이 다시금 흥미롭다.

 





101가지의 법칙 중 국제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탈리오의 법칙이다.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전쟁은 단순히 아랍민족과 유대민족의 오래된 민족주의의 갈등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중동전쟁은 아주 오래전부터 내재되어 있던 문제였음을 알수 있었다.

두 민족간의 갈등은 동해보복의 원칙 즉 탈리오의 법칙을 신봉하기에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세상 읽기 시크릿, 법칙 101에서는 농업과 제조업에서 적용되었던 법칙들이 사라져 가고 그 자리를 대신해서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법칙들도 나온다.

 

지구촌의 여러 복잡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분석하고 하나의 법칙으로 만들어낸 학자들도 대단하지만 이런 복잡계에서 여전히 잘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도 대단해 보인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다양한 법칙들을 모두 머릿속에 기억해 놓고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기를 그냥 구워 먹기 보다는 다양한 향신료를 첨가하면 더 맛있어 지듯이 책에서 소개하는 법칙을 읽어보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들만 기억하여 살아가는 것에 적용해 보면 훨씬 윤택하고 지적 상식의 폭을 넓혀 주며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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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 이정모 선생님이 과학에서 길어 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 이야기
이정모 지음 / 오도스(odos)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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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찬란한 멸종이라는 과학서적분야의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이정모 전 관장님의 새로운 책이다.

책 표지글에서 암시하듯이 이책은 과학을 기반으로 한 세상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저자만의 특유한 인문학적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것을 과학적 문해력이라고 표현한다.

사람과의 대화 중에 과학이 배경이된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해 보인다. 그것이 정확하게 맞고 틀림을 떠나 상상력이나 자신만의 주관이 아닌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한 문제 해결은 상당한 신빙성을 가지게 한다.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에서는 학창시절 배웠던 과학적 지식이나 졸업 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과학을 어렵지 않게 역사적 이야기나 소소한 삶에 이르기까지 재미있게 이야기를 끌어낸다.

메머드 화석 가격이 의미하는 지구온난화 문제, 택배상자에 구멍 손잡이가 필요한 이유, 수영장에서 설사는 하지 말자 등 어려울 수 있는 과학을 쉽게 풀어내는 저자의 논리가 흥미롭다.

 



인간의 뛰어난 지적 능력과 탐구심으로 인해 상상으로만 그려졌던 세계가 현실화되기까지 그 시간은 점점 단축되고 있다. 그에 반에 지구는 계속 병들어만 간다.

인간이 스치는 곳은 다양한 동식물이 멸종되고 필요한 자원을 채취하기 위해 지구는 파헤쳐지며 단지 편리함을 위해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은 여전히 골치 아픈 문제이다.

지구를 더 이상 파괴시키지 않고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 반면 책에서도 나오지만 올해 여름이 가장 덥다고 하듯이 온난화는 멈출 기세가 없다.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는 과학과 관련된 지적 욕구를 충족 시키고 과학이 인간에게 미친 다양한 점을 함께 바라보면서 따뜻한 삶도 함께 영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쾌한 책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작성한리뷰입니다.)

 

 

#과학의눈으로세상을봅니다 #이정모 #오도스 #과학서적 #과학상식 #문화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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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전란을 극복한 불후의 기록
유성룡 지음, 이민수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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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나간 일을 징계하고 뒷근심이 있을까 삼가노라

 

국보로 지정된 징비록은 임진왜란의 시작과 전란 그리고 전쟁을 극복한 세계사에서도 보기 힘든 전쟁의 기록물이다.

징비록은 단순히 일본의 침략과 전쟁사만을 기록한 글이 아니다.

당시 급격히 변해가는 왜세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국토를 유린당한 점과 정승으로써 처절한 자기 반성과 함께 후세에게 쓰라린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노상의 절규이다.

 





일본의 정황을 살피러간 두 사신인 황윤길과 김성일은 서로 다른 의견을 선조에게 고했다.

황윤길은 왜세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고 했지만 김성일은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김성일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얼마 후 조선의 땅덩어리는 아비규환으로 바뀐다.

일본의 침략은 미리 준비된 전쟁이지만 당시 조선의 군관들은 도망치기 바빴다. 징비록에서는 이런 상황이 자주 등장하며 그에 따른 벌이 내려지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명나라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명을 유지하던 조선왕조는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빼어난 활약으로 점차 조선의 땅은 하나씩 왜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된다.

 




7년간의 전쟁이 종식된 후 유성룡은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 안동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후 유성룡의 아들이 발간하였고 일본에까지 흘러들어 읽혀졌다고 한다. 아마도 일본에서는 징비록을 실패한 전쟁사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이 책은 초본 징비록 2권을 번역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당시 왜군 장수나 명나라 군신들의 명칭이 징비록에 원문으로 나오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책에서 평수길로 나온다.

오래된 고전이기에 독자의 가독성을 위해 풍부한 각주가 제공되어 높은 가독성을 보여 준다.

또한 책 후반부에는 징비록의 원문이 함께 포함되어져 있다.

 

전쟁을 기록한 수많은 역사서들 중에 징비록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점은 뛰어난 영웅을 찬양하는 것이 아닌 전쟁을 겪으며 고통을 받은 민초들의 삶과 죽음을 눈앞에 두고 벌이는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처세를 세세하게 알려준 것이다.

나라가 없어질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 자신만의 안위를 생각하는 조정의 대신들과는 달리 홀연히 왜군들과 맞서는 의병과 군신들의 모습은 당시 조선이 처해있던 상황을 적절히 묘사해 준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안에 드는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고 있다.

물론 군사력이 강하다고 해서 국가의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당시 왜란 전의 오판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징비록400년 전의 왜란을 기록한 것이지만 현세의 우리에게 국가가 반드시 가져야할 것이 무엇인지 힘 있는 국가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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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다
고동현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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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장편소설 검은 바다의 시대적 배경은 멀지 않은 미래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완전히 접어든 시기이다.

무지막지한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예전에는 겪어 보지 못한 재앙적인 날씨로 군을 동원해 주민들을 통제하기 시작한다.

강중위는 난파된 범선을 조사하고 범선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라는 특명을 받고 범선 파두아호에 오르게 된다.

 




선장을 비롯해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양한 인생사를 간직한 채 범선과 함께 한다. 강중위가 나타나기 전까지 아니 엄청난 태풍이 휘몰아 치기 전까지는 범선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며 지냈다.

아열대 기후로 변해버린 한반도에는 대처가 불가능한 수해가 발생하고 그들이 타고 있던 범선이 멈춰버리면서 스스로 쌓아 놓은 인생의 한계심은 무너져 버리고 억압되어 있던 욕망과 분노가 폭발해 버린다.

 

제임스 러브룩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의 유기체로써 서로 상호작용하며 진화해하고 변해간다는 가이아 이론을 소개했다.

작가는 지구에 생명을 탄생시킨 바다를 그리고 있지만 소설의 제목처럼 지구의 바다는 더 이상 생명의 탄생처가 아닌 죽음과 공포로 바뀌어 버렸다.

그것은 지구를 오염시킨 인간에 대한 벌이 아닐까.

 

 



검은 바다는 생명의 탄생처이며 동시에 죽음의 공간이다.

인간은 각자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바다를 이용하고 결국 바다를 오염시킨다.

오염된 바다는 더 이상 생명의 근원처가 아니다.

지구는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며 바다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뛰어난 지능을 바탕으로 지구의 절대적 지배자가 되었지만 지구의 입장에서는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하나의 부속물일 뿐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작성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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