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질투의 감정이라는 것은 현실적인, 객관적인 조건 같은 것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 같아요. 다시 말해 혜택 받은 입장이니까 다른 누군가를 질투하지 않는다든가, 혜택 받지 못했기 때문에 질투를 한다든가, 그런 건 아니라는 거예요. 그건 몸에 생기는 종양처럼,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제멋대로 생겨나서, 이유 같은 것과는 상관없이 자꾸만 넓게 퍼져나가요. 알고 있어도 막을 수 없는 거죠. 행복한 사람에게는 종양이 생기지 않는다든가, 불행한 사람에게는 종양이 생기기 쉽다든가, 그런 일은 없잖아요.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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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5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사상사와 비채 도쿄기담집 번역가 다르고 문사는 양장 비채는 반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