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서1> 읽다가 낯선 단어들 검색하는데, 곤충 공부ㅎ p125에 적힌 박가시나방은 박각시나방으로만 검색이 되고, 박가시나방은 오타가 아닐까.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p125에 미노시로에 대한 설명 중 "눈은 작고 피부의 안쪽에 묻혀 있어서,~"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http://blog.naver.com/ideacock/70129832028[유충사진주의] 이 블로그 댓글과 사진에 의하면 머리를 살 속에 파묻으면 박각시나방의 유충이 뱀머리를 의태한 것처럼 되는데, 미노시로는 이것을 참고 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미노시로는 작품 속의새로운 종이다.

 

또한 책에서 "또 1미터가 넘는 크기에서 '미노시로(미노는 옷감 폭의 세 배로 180센티미터 내외)', 꿈틀거리는 무수한 더듬이가 뱀척럼 보인다고 해서 '뱀 사'자가 들어가는 미노시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p124)에 나와있는데,'뱀 사'자가 들어가는 '미노시로'의 경우 박각시나방의 유충이 뱀머리로 의태한 그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미노시로는 박각시나방의 유충이나 노래기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박각시나방의 유충에 지네 다리가 생긴 듯한 형상으로 상상하고는 있다..

 

책에서는 또한 "교과서에 실려 있는 돌연변이와 자연도태만으로 과연 라이벌에 대한 '악의'가 이렇게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p115)에서 이엉집만들기가 라이벌인 구렁이나 염주 뱀을 제거할 목적으로 만든 가짜 알에 대한 악의를 말하는데, 이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그런 문장이 아닌가 싶다. 애니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복선이라 생각하며 눈치채기엔 좀 힘들지 모르지만, 그런 생각의 허점을 찌르는 것이 반전. 누굴 대상으로 한 어떤 라이벌인가, 자연도태와 돌연변이로 인해 새로운 종이 이렇게 단시간 안에 쉽게 나타날 수 있는가, 암흑의 500년 이후 현재 세계의 기반을 다지기까지의 역사는 왜 애매모하며 남아있지 않은가등 여러가지를 하계 캠프를 통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노시로 묘사를 읽어도 머릿 속에 잘 그려지지 않아 찾다보니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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