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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긍정力 - 3분 만에 행복해지는
최규상 지음 / 작은씨앗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샛노란 표지에 핀 꽃과 함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3분만에 행복해지는 유머 긍정力>제목을 가진 손바닥 만한 귀여운 책. 처음 스윽 훑어보았을 때 샛노란 표지에서 따스함을 느꼈고 '유머'라는 단어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꼈다. 이미 책 표지만으로도 한층 기분이 좋아진 것이다.
저자 최규상은 유머 강사로 <3분만에 행복해지는 유머 긍정력>은 자신의 일생활의 경험에서 나온 '행복해지는 유머'와 함께 자신이 독자들과 나누고 있는 '유머편지'의 내용이 들어있다. 저자는 긍정이 가장 재미있는 유머이며, 자신의 단점도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재치있게 조금만 관점과 말을 바꿔서 표현하면 행복해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늘 아쉬워하며 가지지 못해 괴로워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즐거워하면 인생은 축제가 되며 삶 또한 행복해진다고 했다. 사람들은 흔히 남과의 비교를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데, 그는 자신의 모습을 비교를 통해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봄으로써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최대 행복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말한다. 다양한 내용을 풀어놓은 듯 해보이지만, 72가지의 짧다면 짧은 이야기들 속에는 '긍정하는 마음'이라는 단어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러고 보면 책 제목은 아주 책의 내용과 취지를 잘 반영하고 있다. 책 제목에서 '3분'이라는 것은 72가지의 이야기 중 1가지 씩 읽을 때 마다 보통 3분 정도 걸리며, 하루에 이 단 3분만으로도 행복 해질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책의 내용은 '유머긍정력'인 것이다. 긍정적인 유머를 통해 얻는 삶의 행복은 하루에 단 3분으로도 충분한 것이었다. 물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런 유머긍정력을 실생활에서 적용해 스스로가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는 많이 웃었고 최규상씨의 일상 속 유머긍정력과 그의 아내이자 똑같이 유머강사인 황현희씨의 유머긍정력 그리고 유머 편지 독자들이 보내준 사연등을 통해 그들의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웃음은 책을 덮고 난 후 점점 희미해져간다. 아무래도 사람은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레 잊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과 부인과의 일상 또는 지인들과의 일상을 통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유머긍정력을 발휘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유머긍정력은 책을 눈으로 읽는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고 자신도 유머긍정력을 시도해보려는 마음이 있어야 함을 말해주었다.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지만, 아무나 행복해 질 수는 없다. 노력없이 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처음의 변화가 낯설고 어색하더라도 한번쯤 도전해보면 어떨까. 의외로 일상에서 써먹을 만한 긍정유머력이 잔뜩 있다. 나는 특히나 '긍정단어 사냥법'이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매력적인', '편안한', '만족스러운,', '호기심 많은', '결단력 있는', '열렬한', '환상적인,'최고의', '활기 넘치는', '쾌활한', '가슴 설레는', '굉장한', ' 마음을 사로잡는', '잘하는데', '기분 좋은', '해볼만한', '기대되는', '현명한', '아름다운', '고마운', 등등 긍정적인 단어가 내뿜는 에너지는 실로 대단한 것 같다. 이러한 단어들을 섞어서 문장을 만들기를 계속하다보면 나도 보는 사람도 모두 이 유머긍정력에 행복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