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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2 - 완결
츠키미야 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솔직히 츠키미야 안님의 다른 작품 <낙원 루우트>는 별로였는데 (매화마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바뀌면서 늘 같은 포즈로 나오는 것이 식상했다.) 이건 괜찮았다. 낙원루우트는 5권인가, 6권까지로 꽤 길었는지만 이번에는 2권으로 완결. 하나도 섭섭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2권으로 끝나도 괜찮았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2권으로 끝나다보니 삼각관계 이런 건 기대할 수 없고 두 사람이 서로 의식해가는 단계를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삼각관계를 다루려면 코바토(여주인공)과 타케루(남주인공)외에도 한명이 더 필요하건만 기존의 1권에서 나온 인물중에 그럴만한 인물이 없다. 물론 이오리가 후보였으나 제외. 타케루와 이오리 모두 오른쪽 옆구리에 화상 흉터가 있지만 전개상 타케루가 오라버니이기는 힘들다. 누구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독자라면 누구나 알 수 있게끔 얘기해두었으므로 코바토의 오라버니는 누구인지 알기 쉽다.
만화책도 손바닥만하고 별로 두껍지도 않은 데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읽고나서 조금 놀랐다. 빠른 전개임에도 크게 섭섭한 부분 없이, 끝까지 정상을 향해 잘 달려갔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왼쪽 옆구리에 있는 흉터가 있는 오빠를 찾아가는 것보단 아이돌로써 정상자리에 오르는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너무 한쪽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아쉽다. 원래 코바토가 일본으로 온 목적은 오라버니를 찾는 것이 아니었던가. 원래 목표가 너무 희미해져버린 느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오리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더 보고 싶었는데~ 그의 아이돌빔은 독자에게까지 영향을 주었다! :)
작가는 아이돌과 아이돌을 만드는 사람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이야기지만 현실에 바탕을 두고 반짝이지만 그 뒤에 있는 힘듬을, 노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다소 각색되고 미화된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점도 잘 그려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