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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신령님 7
스즈키 줄리에타 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7권 첫 부분에서는 오랜만에 텐구인 쿠루마가 등장했다! 앞서서 바짝 나오더니 요즘 너무 뜸했었다. 그런 쿠루마의 도움으로 미즈키가 인간세계로 한발짝 나아간 모습이 좋았다. 무엇보다 요괴와 인간사이의 반쯤 걸쳐져 있는 쿠루마의 모습은 위태로워서 매력적이다.
인간은 제외라던 토모에도 슬슬 가드를 풀고 나나미를 보기시작하는 듯하다 ! 자신이 던진 대사에 흠칫 놀라고.. 이 누님은 좋으면서도 막상 생각해보니 손발이 오그라드는구나. 하하:)
6권에서 깨알같이 등장한 키리히토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즈모 신의에 참석한 나나미는 대국주신령의 말에 따라 요모츠히라사카건을 해결하러 갔다가 키리히토와 황천계에 빠지게 되면서 끝난다. 키리히토 좋은데~ 악역이 왜 등장안하나 했다.
8권에서 토모에가 구하러 갈테고 키리히토는 사실 악라왕의 영혼을 지닌 인간이고, 토모에와 과거에 인연이 있었던... 자세한건 8권에서 볼 수 있으리라! 얼른 나와라, 기다리고 있다~ !
오늘부터 신령님이 재미있는 건, 토지신이지만 인간신인 나나미가 사자인 들여우 토모에에게 일방적으로 보호받지 않는 점이 역시 좋다. 토모에를 구하러 가는 그런 자세, 좋아!! 그래도 역시 압도적으로 구출되는 쪽이 많긴하다만 :)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굉장히 개성넘친다고 할까. 악마와 돌체도 봤고, 꼭두각시 오데트도 본 것 같은데 오늘부터 신령님 만큼은 재밌게 봤던 기억이 없다. 주인공인 토모에도 좋지만, 미즈키, 쿠루마, 용왕신, 늪지신 등 잠깐씩 출연한 다른 신령들도 짧지만 확실히 잡혀있다. 단지 아쉬운게 있다면 새 인물이 등장하니까 다른 인물들은 뒤쳐진다고 할까.. 주연과 조연의 선이 너무 뚜렷하다고 해야하나.. 권두 인물들은 확실히 그 권에서 활약하지만 그 외에 조연인물들은 활약이 덜하다. 분배를 좀 더 잘하면 좋을텐데~ 나나미와 토모에 이야기만 하기엔 다른 인물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려주면 좋을텐데~ 같이 해결해나간다던가. 꼭 토모에와 나나미만 등장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미즈키도 두번째 사자인데 비중이 너무 작은 것 같도, 쿠루마도 앞에만 바짝나오더니 뒤에서는 찾기도 힘들고~ 그런점이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