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약카페 1
우쿄 아야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 표지 봤을 때, 이건 BL인가 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순정만화!

그래도 나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는 것은 아닌 것이,

표지의 여자주인공의 설정은 절벽 가슴에 큰 키에 소년 같은 얼굴이라는 점!

그런 그녀는 본의아니게 여성들에게 인기 짱이다. 

 

 

 

본 책에는 총 3커플이 나오는 데 그 첫번째가 카게츠와 카오루 커플.

'미약야암'이라는 정해진 메뉴 없이 손님의 이미지에 맞는 차를 직원이 만들어 주는 카페의 사장, 카게츠.

5회 연속 해고(무료 자신에게 반한 여성들로 인해!)로 기분이 상한 카오루는 병을 차서 미약야암의 유리를 깨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카게츠의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절벽 가슴에 큰 키에 소년 같은 얼굴이라는 것이 싫은 카오루에게 카게츠는 그걸 무기로 삼으라며

'있는 그대로 널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다'고 고백한다.

카게츠가 카오루에게 처음 내 놓은 차는 '마롱 브랜디 티'.

차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나지만, 왠지 보고 있으면 맛 보고 싶어진다. 

 

  

 

 

두번째 커플은 무려 본 책에서 에피소드가 두 편이나 되는 마코와 메구.

조금 특이한 손님 메구. 그녀의 소꿉친구 마코는 여자인 메구의 콤플렉스를 자극 할 정도로 예쁜 남자아이다.

그런 자신의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마코가 마음에 안 드는 메구.

그러던 어느날 마코는 메구의 단골 찻집이라서 일해보고 싶다며 '미약야암'에 일하게 된다.

메구는 평소처럼 찻집을 찾고 마코가 메구에게 처음 내놓은 차는 '애플 티 차'.

어째서 마코는 메구에게 애플 티 차를 내놓았을까?

 

"독사과는 공주님에게 먹이는 과일이잖아?".
 

 

 

 

세번째 커플은 오미와 토모미 커플.

토모미는 산 책을 어서 읽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미약야암'에 들어오게 된다.

오미는 주문하지도 않은 차를 내왔고 토모미는 이상하게 책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오미가 처음 토모미에게 내놓은 차는 엷은 라임색의 허브 티로 차의 이름은 '상현의 달'.

나중에 토모미의 이름을 알게 된 오미는 차의 이름과 토모미의 이름이 똑같다며 자신이 손님의 이미지에 맞게 차를 내놓았다며 쑥쓰러운 듯 웃는다.

조금씩 오미에게 빠져가는 토모미는 카페에서 당당히 고백을 한다.

 

귀축왕자의 표본인 미약야암의 사장 카게츠를 중심으로 카오루, 오미, 마코, 메구, 토모미의 달달한 사랑이야기와

보고 설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시고 싶어지는 차 이야기가 한 가득이었다.

카페를 자주 찾고 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 귀축왕자란? ↓ (작가가 친히 이런 코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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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야 2010-12-24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귀축.. 저 정말 좋아하지 말입니다.. 푸핫..

2010-12-25 00:57   좋아요 0 | URL
하핫,ㅋㅋ
저는 귀축이라는 말을 이 만화 읽으면서 처음 알게되었답니다. :)
이런 타입을 귀축이라하는구나!라면서 새삼스레 놀라고, 친히 이런 코너를 만들어준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