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 퍼니 학원 앨리스 21
타치바나 히구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어느덧 퍼니퍼니 학원 앨리스도 21권이다.

언제 이렇게나 출간되었는지!

 

1권 봤을 때가 까마득하다.

처음엔 왠 초등학생들만 잔뜩 출연하냐며 투덜거리다가 이건 이것대로 좋은데...라는 생각도 하고

호타루, 나츠메, 루카를 보며 웃기도 했다.

소재도 재미있고 수많은 등장인물들도 다 개성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캐릭터 심리 테스트는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ㅎㅎ

 

21권은 대망의 미캉 부모님의 과거 이야기.

이렇게 스케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

'주변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가 '세계를 구하고 싶어'로 나아가고 있는 것.

하도 많이 울어서 이젠 미캉 웃는 모습을 잊어버릴 참이다.

 

 과거 이야기로 몇권 동안 시리어스한 분위기로 진행 되었던 듯.

 나츠메랑 미캉 사이도 나아가고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결말을 향해 가는 듯하다.

 

 과거 이야기를 통해 베일에 가려진 초등부 교장의 앨리스나 페르소나의 과거 등 잔뜩 알게 되었다.

 초등부 교장을 중심으로 악의 축이 형성되지만 결코 그 주변 사람들이 나쁜 건 아니다라고 늘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나쁜놈은 한명만 있으면 된다는 걸까. 초등부 교장도 참 악역스럽지만 안됐다고 느낀적도 있는데!

 물론 내가 악역을 좋아해서 그런건 아니다.

 

 읽으면서 새삼 느낀건, 나도 참 나이가 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중학교 1-2학년때 읽다 그만둔 "대런샌"이라는 판타지 소설을 전원 구매, 읽었는데

 어째 중학생때 읽으면서 느낀 그 감상들은 거의 반감내지 없어서 너무나 슬펐다.

 안타깝지만 그런 느낌이 학원앨리스를 읽으면서도 잠깐씩 들었다.

 이젠 동심으로 돌아갈순 없는 것인가!?

 단지 달달한 이야기는 이제 읽어도 이젠 더 이상 예전같은 설렘을 느낄 수 없는 것일지도... 하하하...

 그래서 요즘 보는 만화책들은 하나같이 다 그런가???!!!!!

 

 그래도 신간나오면 바로 서점 달려가 사 보는 만화책 중 하나 인 학원 앨리스.

 이야기도 좋지만 나오는 등장 인물들 하나하나에 애정이 생겨서 이젠 끊을 수 없는 지경이다.

 이번편에서는 카오루씨, 시키 선배가 참 좋더라... ㅎㅎ

 

 아마 다음편에서는 호타루 오라버니인 이마이 대표가 활약하지 않을까!

 오랜만에 코이즈미도 등장했고...

 무엇보다 이젠 과거가 아닌 현실! 이제 나아갈 시간이다.

 

 22권에서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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