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 소개 되는 작가, 아케노 데루하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왠지 두근 거리는건 저뿐인가요?ㅎㅎ 

내용은 무척이나 다른 자매, 두 사람의 심리와 광기를 위주로 다룬 소설로 보입니다. 낯익은듯한 소재에 자칫 잘못하면 시시하고 판에 박히기 쉽게 되어버릴지도 모르는데, 그건 작가의 역량이겠지요!  

뛰어난 심리 묘사와 더위를 날려줄만한 광기가 녹아 들어있으리라 기대하며 ! 

  제37회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 수상, 제7회 마쓰모토 세이초 상 수상에 빛나는 아케노 데루하의 국내 첫 출간 스릴러.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여자의 심리와 광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저자만의 작풍이 여실히 나타난다.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두 여자 주인공의 뒤틀린 애증관계를 세밀하고 매혹적인 문장으로 다듬었다.
 
젊은 여사장인 아소 도코는 모두가 동경하는 존재다. ‘완벽한 인생’을 손에 넣기 위해 일도 연애도 철저히 계산하는 여자, 아소 도코에게는 그녀를 숭배하며 노예처럼 봉사하는 여동생, 히사에가 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삐걱대기 시작하면서 경악할 만한 진실이 드러난다.
 
독자는 소설을 읽는 내내 자신의 심리와 주인공들의 성격을 견주어 보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당당함이 배어 있는 도코와 어딘가 모르게 음울한 기운이 느껴지는 히사에.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두 여성의 이미지는 소설 후반부로 갈수록 혼재된다. 대비되는 두 여성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덧 그들 사이에 공존하는 심리와 광기에 대한 이야기로 치닫는다. 소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젊은 여사장인 아소 도코는 모두가 동경하는 존재다. ‘완벽한 인생’을 손에 넣기 위해 일도 연애도 철저히 계산하는 여자, 아소 도코에게는 그녀를 숭배하며 노예처럼 봉사하는 여동생, 히사에가 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삐걱대기 시작하면서 경악할 만한 진실이 드러나는데……. 

  

이번엔 한국 작가 신진우씨입니다!  

 이번이 첫 장편소설이라고 하네요!  

 제 눈길을 끈건 오컬트 스릴러 소설! 하지만 줄거리를 보니 약간 밀실 냄새가 나기도 하고 환상적인 느낌도 나고 그러네요! 

이 소설 재밌을 것 같은데요~! 

 영화 시나리오, 만화 <초연신기 히네시스>와 <대악마 첩보기관 A.D.I> 등으로 내공을 쌓아온 신진우 작가의 첫 장편소설. 안개로 둘러싸인 아파트, 10층에 열 사람이 갇힌다. <게이트>는 극한 상황에 몰린 사람들에게 능력이 생길 때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그림자를 다룬 오컬트 스릴러 소설이다.

무더운 6월의 밤. 아파트 10층에서 여자가 사라진다. 빨간 매니큐어를 곱게 바른, 깨끗이 잘린 손가락들만 남긴 채. 다음 날 아침, 열 명을 태운 엘리베이터가 그 10층을 향해 올라간다. 도착한 곳은 그들을 제외한 어떤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 낯선 공간. 사람들은 도망친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또 계단으로. 그러나 그들이 계속해서 닿는 곳은 텅 빈 10층 복도.

안개 속 아파트, 벗어날 수 없는 10층에 갇힌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열 명의 사람들. 마음 깊은 곳에서 꿈틀대던 그들의 서늘한 그림자가 얼굴을 내민다. "혹시 우리 모두 죽은 거 아니에요?" 
 

 

장편 미스터리가 부담스러우신 분이라면 이 책을!  

 낯익은 분들의 이름도 보이고 여러 작가분의 책을 한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선정한 '2010 올해의 추리소설'. 표제작이기도 한 류성희 작가의 '악마는 꿈꾸지 않는다'에서 어린 아들을 유괴한 유괴범은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형사도 이해하지 못하는 엉뚱한 질문을 한다. 마침내 드러난 진실의 추악함, 형사는 유괴범을 체포하지 않는다. 반전의 묘미를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자본주의에서 절대 가치인 돈의 시점에서 현대인의 일상을 파헤치는 이수광의 '녹의 마녀', 유명해진 작가들에게 장난으로 시작한 처녀작 공개에서 엄청난 비밀이 드러나는 이대환의 '처녀작 공포증', 돈이면 모든 것을 사고파는 자본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장세연의 '세 번째 표적' 등 다양한 소재의 공포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곰 인형을 안은 소녀 - 정석화
그놈이 그놈 - 최종철
나의 치명적인 연애 - 신재형
녹의 마녀 - 이수광
서명합니다 - 손선영
세 번째 표적 - 장세연
악마는 꿈꾸지 않는다 - 류성희
영국 신사의 일곱 번째 진공관 앰프 - 김지아
원더 레이디스와 처녀시대 - 권경희
재의 추적 - 김주동
처녀작 공포증 - 이대환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묘미가 있다!
다양한 소재의 공포 단편들!

2010 올해의 추리소설!

이번에 선 보이는 추리소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 반전의 묘미를 끌어내고 있다. 내게도 일어날 것만 같은 사건들이 오히려 더 섬뜩하게 다가온다. 숨 막히는 추격전을 쫓다보면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공포가 밀려온다.

「곰 인형을 안은 소녀」
부부가 죽은 현장에 곰 인형을 안고 있는 소녀가 있다.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소녀의 정체가 드러나며 사건을 맡은 형사의 가족사가 밝혀진다. 반전과 더불어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그놈이 그놈」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탈출하여 어렵게 식당에서 일하는 여자는 연하남자를 만난다. 도박과 폭력을 일삼는 남자를 피해 또 다시 다른 남자에게 안주한다. 여자를 위해 보증금까지 마련해주는 남자의 밝혀진 신분은 여자를 경악하게 한다.

「나의 치명적인 연애」
우연한 사건으로 여자를 미행하다 살인사건에 말려드는 남자는 그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 여자의 살인에는 이유도, 동기도 없다. 여자가 내린 금기사항을 어긴 남자는 그동안 여자와 공모하여 살해한 피해자와 같은 운명에 놓이게 되는데…….

「녹의 마녀」는 자본주의에서 절대 가치인 ‘돈’의 시점에서 현대인의 일상을 파헤친다. 돌고 돈다는 ‘돈’의 은유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명 합니다」
인터넷과 떨어져 살 수 없는 현대인,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서명으로 인해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세 번째 표적」
돈이면 모든 것을 사고파는 자본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총기살해가 일어나고, 세 번째 표적의 남자는 실명을 하고 만다. 그 배경에는 패션모델이 있다.

「악마는 꿈꾸지 않는다」
어린 아들을 유괴한 유괴범은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형사도 이해하지 못하는 엉뚱한 질문을 한다. 마침내 드러난 진실의 추악함, 형사는 유괴범을 체포하지 않는다. 반전의 묘미를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음향기기를 바꾸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한 남자와 사라져버린 여자친구, 그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궁금증을 유발하는「영국 신사의 일곱 번째 진공관 앰프」

사소한 음악파일 복사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게 되는「원더 레이디스와 처녀시대」
한 여자가 자살을 한다. 자살을 파헤쳐 가면 갈수록 드러나는 진실, 성매매, 마약, 사채의 늪을 발견하는「재의 추적」

유명해진 작가들에게 장난으로 시작한 처녀작 공개에서 엄청난 비밀이 드러난다. 반전의 묘미를 놓칠 수 없는 「처녀작 공포증」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사건들이 당신의 공포를 자극할 것이다. 
 
표지만 보고 왠지 온다리쿠 소설 같다~라는 느낌을 받은건 저뿐인가요?  

하지만 놀랍게도 정말 청춘 미스터리입니다!  

이런거에 약한데... ㅎㅎ 

'환상 미스터리의 대가'로 칭송받는 미나가와 히로코의 미스터리 소설로, 집착과 몰입의 힘에 의해서 한 시기를 견뎌내고 이를 마무리하는 소녀들의 성장통을 다룬다. 작가는 의식은 있으나 모호하고, 가치관은 흔들리고, 아름답고 영원한 것에 대한 동경이 극에 달하는 동시에 집착과 몰입의 대상을 찾게 마련인 성장기 소녀들의 이야기를 미스터리 장르로 풀어냈다.

패전 직전의 일본. 소녀들은 학교에 가되 날마다 군수품 생산에 일조해야 격무에 시달린다. 어느 날, 한 소녀가 도서관에 갔다가 이상한 책을 한 권 발견한다. 표지에는 달랑 '거꾸로 선 탑의 살인'이라는 제목만 쓰여 있다. 저자 이름도 출판사 이름도 없다. 더구나 안은 텅 비어 있다. 소녀는 이것을 그즈음 학교에서 유행하던 '소설 돌려 쓰기용' 노트라 판단한다.

그리고 소녀들의 비밀스러운 소설 쓰기가 시작된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소설 속 내용이 무엇을 암시하는지, 누구를 겨냥한 소설인지, 소설 속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던 것인지 아닌지조차 모호한 가운데 소설은 계속되고, 급기야 그 중 한 소녀가 사라진다.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은 채.
 


영 어덜트를 위한 미스터리 야!시리즈 제7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 나오키상 · 시바타 렌자부로상 ·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에 빛나는 미나가와 히로코의 영 어덜트를 위한 탐미적인 환상 미스터리!

아이는 허물을 벗고 소년소녀가 된다
인생에서 사춘기만큼 격렬한 성장통을 경험하는 시기가 또 있을까? 부모의 그늘 아래 마냥 안온했던 유아 시절을 마감하면서 아이들은 잠자리가 우화하듯 허물을 벗고 비로소 소년소녀가 된다. 성별性別에 따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할의 개념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이들이 만나는 바깥세상은 결코 녹녹하지가 않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혹은 사회에서, 이들 청소년들은 짐작과는 다른 여러 가지 상황-여기에는 현실의 변화와 감성의 변화가 모두 포함된다-과 마주친다. 학업문제, 친구문제, 진로문제, 이성문제, 나아가 용돈문제에 이르기까지 걱정할 게 많은 청소년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미숙한 경계인 취급을 받는 현실에서 눈을 돌리면 주위는 온통 잊고 싶은 것들과 판단을 유보하고 싶은 일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이들은 자의반 타의반 중독성이 강한 일들에 매달리게 된다. 인터넷이나 휴대폰, 만화, 영화, 아이돌, 게임에 집착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들에게 대중매체는 자유를 옭죄는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게 해주는 마법사의 지팡이이자 순간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타임머신에 다름없으니까.

소녀들의 성장통을 다룬 탐미적인 미스터리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환상 미스터리의 대가’로 칭송받는 미나가와 히로코. 그의 매혹적인 미스터리 <거꾸로 선 탑의 살인>은 집착과 몰입의 힘에 의해서 한 시기를 견뎌내고 이를 마무리하는 소녀들의 성장통을 다룬 미스터리 소설이다. 작가 미나가와 히로코는 환상적인 색채의 전기소설부터 미스터리, 시대소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집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독특한 역사 감각과 탐미적인 경향으로 많은 독자들을 매혹시키고 그들을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작가의 소녀시절의 의식세계를 두레박질해낸 듯한 <거꾸로 선 탑의 살인>은 그의 탐미적인 세계관이 가장 아름답고 풍부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통사적 성장과정을 다루는 대신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택한 것은 작가의 탁월한 선택이다.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 수 없고, 의식은 있으나 모호하고, 가치관은 흔들리고, 아름답고 영원한 것에 대한 동경이 극에 달하는 동시에 집착과 몰입의 대상을 찾게 마련인 성장기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기엔 복잡하고 미묘한 네트워크가 기본인 미스터리 장르가 안성맞춤 아니었을까.

불안한 현실 그러나 이야기는 계속된다
패전 직전의 일본. 소녀들은 학교에 가되 날마다 군수품 생산에 일조해야 격무에 시달린다. 십대에 품을 수 있는 낭만과 꿈을 접은 채 그들은 ‘일본인’이라는 공동체로서의 자아와 ‘개인’의 자아가 종종 충돌하는 가운데 힘겨운...
영 어덜트를 위한 미스터리 야!시리즈 제7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 나오키상 · 시바타 렌자부로상 ·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에 빛나는 미나가와 히로코의 영 어덜트를 위한 탐미적인 환상 미스터리!

아이는 허물을 벗고 소년소녀가 된다
인생에서 사춘기만큼 격렬한 성장통을 경험하는 시기가 또 있을까? 부모의 그늘 아래 마냥 안온했던 유아 시절을 마감하면서 아이들은 잠자리가 우화하듯 허물을 벗고 비로소 소년소녀가 된다. 성별性別에 따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할의 개념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이들이 만나는 바깥세상은 결코 녹녹하지가 않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혹은 사회에서, 이들 청소년들은 짐작과는 다른 여러 가지 상황-여기에는 현실의 변화와 감성의 변화가 모두 포함된다-과 마주친다. 학업문제, 친구문제, 진로문제, 이성문제, 나아가 용돈문제에 이르기까지 걱정할 게 많은 청소년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미숙한 경계인 취급을 받는 현실에서 눈을 돌리면 주위는 온통 잊고 싶은 것들과 판단을 유보하고 싶은 일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이들은 자의반 타의반 중독성이 강한 일들에 매달리게 된다. 인터넷이나 휴대폰, 만화, 영화, 아이돌, 게임에 집착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들에게 대중매체는 자유를 옭죄는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게 해주는 마법사의 지팡이이자 순간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타임머신에 다름없으니까.

소녀들의 성장통을 다룬 탐미적인 미스터리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환상 미스터리의 대가’로 칭송받는 미나가와 히로코. 그의 매혹적인 미스터리 <거꾸로 선 탑의 살인>은 집착과 몰입의 힘에 의해서 한 시기를 견뎌내고 이를 마무리하는 소녀들의 성장통을 다룬 미스터리 소설이다. 작가 미나가와 히로코는 환상적인 색채의 전기소설부터 미스터리, 시대소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집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독특한 역사 감각과 탐미적인 경향으로 많은 독자들을 매혹시키고 그들을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작가의 소녀시절의 의식세계를 두레박질해낸 듯한 <거꾸로 선 탑의 살인>은 그의 탐미적인 세계관이 가장 아름답고 풍부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통사적 성장과정을 다루는 대신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택한 것은 작가의 탁월한 선택이다.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 수 없고, 의식은 있으나 모호하고, 가치관은 흔들리고, 아름답고 영원한 것에 대한 동경이 극에 달하는 동시에 집착과 몰입의 대상을 찾게 마련인 성장기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기엔 복잡하고 미묘한 네트워크가 기본인 미스터리 장르가 안성맞춤 아니었을까.

불안한 현실 그러나 이야기는 계속된다
패전 직전의 일본. 소녀들은 학교에 가되 날마다 군수품 생산에 일조해야 격무에 시달린다. 십대에 품을 수 있는 낭만과 꿈을 접은 채 그들은 ‘일본인’이라는 공동체로서의 자아와 ‘개인’의 자아가 종종 충돌하는 가운데 힘겨운 날들을 이어간다. 가정은 파괴되고, 식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학교에서는 더 이상 수업을 받을 수 없다. 이들의 낙이라면 노동을 하는 중간중간 합창을 하거나 댄스를 추고, 간신히 명맥을 유지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보는 일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가 도서관에 갔다가 이상한 책을 한 권 발견한다. 인조가죽에 공작무늬를 마블링한 표지에는 달랑 ‘거꾸로 선 탑의 살인’이라는 제목만 쓰여 있다. 저자 이름도 출판사 이름도 없다. 더구나 안은 텅 비어 있다. 소녀는 이것을 그즈음 학교에서 유행하던 ‘소설 돌려 쓰기용’ 노트라 판단한다. 그리고 소녀들의 비밀스러운 소설 쓰기가 시작된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소설 속 내용이 무엇을 암시하는지, 누구를 겨냥한 소설인지, 소설 속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던 것인지 아닌지조차 모호한 가운데 소설은 계속되고, 급기야 그 중 한 소녀가 사라진다.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은 채.

작가의 혜량과 치열함이 돋보이는 소설
현대의 청소년들이 매체의 힘에 의존하는 데 비해 한 세대 전을 살아간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동성친구와의 우정―이 소설에서 나타나는 우정은 유사연애에 가깝다―과 예술에 탐닉한다. 미에 대한 동경과 영원한 것에 대한 추구는 세계 명작 읽기와 화집 보기로 이어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아확립에 대한 욕구는 피아노 연주나 그림 그리기, 운동 같은 적극적인 취미활동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여기에 동성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과 비뚤어진 집착도 가세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잘 짜인 플롯 속에서 비극을 향해 치닫는다. <거꾸로 선 탑의 살인>은 사실 영 어덜트만을 위한 소설이아니다. 치밀한 구성과 미묘하고 섬세한 정서 묘사, 성격이 분명한 캐릭터, 그리고 소설 곳곳에 등장하는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어른이 읽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질투와 우정, 그리고 미성숙한 사랑의 감정 속에서 고민해본 기억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리움과 영원에 대한 동경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거나 혹은 해본 기억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거꾸로 선 탑의 살인>은 노년에 접어든 작가의 혜량과 소설쓰기의 치열함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기시유스케님의 도깨비불의 집이 이번에 출간된다고 합니다! 최근에 읽은 작품은 13번째 인격이라는 작품이었는데요. 초기작다운 느낌이 있었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기시 유스케님의 특유의 질질 끄는 것 역시 어김없이 발휘하셨구요.   

하지만 질질끄는 것의 대명사는 아무래도 영화화 되어 유명한 검은집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끝난줄 알았는데 이어지는 이야기. 솔직히 뒤에가서는 좀 범인에게 질려버리게 한다고나 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질질 끈다는 느낌입니다. 범인의 잔혹성과 비인간적인 면모, 광기를 부각시키기 위함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책 자체에 질려버릴수도 있으니 주의! 

 그런데 그런 기시유스케님의 질질 끄는 점을 타파한 작품이 바로 이 '푸른 불꽃'입니다!  

 기시 유스케하면 제일 먼저 추천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도 물론 일본에서 영화화 되었구요. 책도 영화도 재밌게 봤습니다^^ 

 기시유스케님은 심리묘사가 뛰어나신데 푸른불꽃에서 역시 그 심리묘사가 아주 잘 드러나있구요. 흡인력과 전체적인짜임새 사건의 흐름 등이 아주 자연스럽고 뒤에가서는 검은집이나 13번째 인격과는 다르게 애잔한 하면서도 여운을 줘 살인을 한 사람이 잘못된게 아니다, 진정 잘못한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의문을 하게 합니다!  

 정말 푸른불꽃, 언제봐도 너무나 좋은 작품입니다!  

이번 여름 도깨비집의 불과 함께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작품은 낯선 작품이네요~ 이번에 벼루고 있던 천사의 속삭임도 같이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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