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이쿠 선집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34
마쓰오 바쇼 외 지음, 오석륜 옮김 / 책세상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하이쿠의 묘미란 소리내어 읽어보고 그 느낌을 느끼는게 아니던가. 

정해진 글자 안에 기묘하리 만큼 딱딱 들어맞는 글자와 운치.   

그리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며 생각해보는 것이 그야 말로 하이쿠의 묘미.

 본 책에서 아쉬운 것은 그런 하이쿠의 원문을 살리지 못한 것 같다. 

 한국어 해석이 더 크고 해설이 있는 점은 상관없다.  

하이쿠라하면 일단 원문을 요미가나와 함께 실어놓고 해석과 해설이 있어야 한다. 

 소리내어 읽어보고 싶어도 그저 마음으로 느껴보고 싶어도  먼저 등장해버리는 번역문과 해설에 조그마한 원문은 좀처럼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좀 더 하이쿠에 충실하고 싶었더라면  원문을 크게 하여 그 부분을 더 강조하고 번역이든 해설이든 써놓았으면.

 너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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