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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재테크의 여왕 - 월급쟁이 부자 만드는 스마트한 재테크 톡 (부자의 첫걸음 편)
성선화 지음 / 청림출판 / 2015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월급쟁이들이 할 수 있는 재테크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사실 그동안 재테크에 워낙 관심이 많았기에 거의 닥치는 읽어왔기에 큰 기대를 하기 보다는 이제까지 알고 있는 지식을 정리해보자는 차원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이 책은 다른 재테크책에 비해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야말로 옆집 언니가 충고해주는 듯한 대화형 서술이라는 점입니다. 질의응답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다보니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는채 금방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이 보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누구나 재테크를 위해서는 절약하고 열심히 모아야 한다는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걸 안쓰는것만으로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위해선 어느 정도 의류, 화장품과 같은 (남자들이 보기엔 사치품에 불과한 것들일지 모르겠지만...) 지출을 무조건 줄일수는 없습니다. 바로 이런 점에 적극 동감하고 있는 저자이기에 조금은 더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합니다. 본인이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을 위해 모으고 아낄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고 싶었던 것을 못하고 무조건 참기만 했었는데 숨통이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 저축에 있어서도 놓치고 있었던 '금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오로지 적금 1%에 목숨걸고 금리가 낮다는 생각에 그저 사회만을 탓하기 바빴습니다. 금융정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공부를 했어야 하는걸 엉뚱한 곳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던 셈입니다. 당장 24개의 강제 저축을 하는데 무리가 있긴 하지만 제 상황에 맞게끔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과연 이 책을 읽고 1년 넘었을 때 어떤 후기를 남기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았던 챕터는 바로 6강 빚테크였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빚과는 무관하게 살았기에 더더욱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허술하게도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하는게 전부였던 셈입니다. 보다 영리하게 할 수 있었던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조목조목 다시 따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남자보다는 여자, 그리고 학생보다는 사회 초년생에게 보다 좋은 재테크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