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토 이펙트 - 멈춰있는 나를 깨우는 힘
밥 설리번 & 휴 톰슨 지음, 하윤숙 옮김 / 비즈니스맵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작심삼일, 누구나 한번쯤 이 사자성어때문에 자신을 자책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작심삼일을 무사히 넘겼다 싶었을 때 또다른 고비가 한번 찾아옵니다. 이 때는 작심삼일 대신에 슬럼프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 모두가 자기 스스로 전진하려고 노력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은 바로 이 한끗 차이에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실패한 것들을 떠올리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정체기. 과연 우리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변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에 대한 첫인상은 " 오~ 생각보다 책이 두껍다." 과연 이 책 안에는 어떤 내용이 이리도 많이 들어있을까? 더더욱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챕터를 읽으면서 조금씩 버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용 자체가 약간 난해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우리나라가 작가가 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번역본의 한계인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저의 능력부족으로 이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만큼 한권 읽는게 힘들다고 느끼게 한 책이었습니다.

 모든 책을 프롤로그를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은 꼭 읽고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엔 내용 자체가 뭔가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기 쉽기에 프롤로그를 통해 저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대충 흐름을 알고 접근하는 것이 가독성을 높일 수 있겠단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책은 크게 3챕터로 나뉘어져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제3부였습니다. 특히 "집중하고, 집중하고, 또 집중하라." 입니다. 얼마 전에 읽었던 싱글태스킹이란 책과 연관이 되면서 보다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어느샌가 멀티태스킹이 주를 이루고 그것이 자기도 모르게 습관화가 되어있습니다. 점차 그것이 뭐가 문제이냐는 식으로 문제의식조차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에 따른 해결책은 당연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 고로 우리의 이런 사소한 습관 하나 조차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인지한다면 문제 해결은 보다 쉬워집니다. 야구 선수들도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꾸준히 집중해서 하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했던 인터뷰들이 기억이 납니다. 이는 우리와 같은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초반부터 쉽게 읽히지 않아 힘들었던 만큼 다 읽고 나서 스스로 책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좋은 기회도 되었습니다. 어쩌면 한 고비가 저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해  한동안 습관적으로 썼던 서평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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