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5월 말에 연휴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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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봄 2023 소설 보다
강보라.김나현.예소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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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꽤 많다. 궁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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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다 지고 있다. ㅠ.ㅠ 그래도 비 소식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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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데 주말 같다. 늦잠도 자고 뒹굴거리는~~

리뷰이벤트, 참여해볼까여. 알라딘엔 쟁쟁한 고수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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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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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단편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읽었다. 김연수 소설집은 아주 오랜만에 읽었다. 예전에 읽었을 때 많이 어려웠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좋았던 게 더 많았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 같다. ㅎ 제일 좋았고 인상적인 단편은 <이토록 평범한 미래>였는데 두 개의 이야기가 겹쳐져서 나온다. 밑줄 긋은 문장이 무지 많았던 단편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미래를 꿈꿨던 적이 있다. 어른이 되고 직장에 다니고 차를 사고 운전을 하고. 소설 이야기랑은 살짝 다르지만 진짜 평범한 미래를 사는 건 참 어렵다. 집을 사거나 결혼을 미래가 얼마나 대단한지.ㅠ.ㅠ


이제는 안다. 우리가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퍼센트에 수렴한다는 것을.(「이토록 평범한 미래」 중에서)


<진주의 결말>도 좋았다. 어떤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도 흥미로웠고 용의자 진주가 범인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철학적이면서도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글이었던 것 같다. 어쩌다 달을 보게 된다면 이 소설이 생각날 것 같다. 특히 보름달을 볼 수 있을 때 그렇겠지.


진주가 살아온 시간을 우리는 다 알 수 없지만 달까지 갈 수 없지만 갈 수 있다는 듯이 걸어갈 수 있다는 소설 속 문장처럼 진주의 시간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다가가면 어느 부분은 알 것 같지 않을까.(「진주의 결말」 중에서)


우리가 달까지 갈 수는 없지만 갈 수 있다는 듯이 걸어갈 수는 있다. 달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만 있다면. 마찬가지로 우리는 달까지 걸어가는 것처럼 살아갈 수 있다. 희망의 방향만 찾을 수 있다면.(「진주의 결말」중에서)

인간 안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하잖아요. 모든 게 잘될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잠들었다가도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싫을 정도로 끔찍한 아침을 맞이하기도 해요. 인간의 실존은 앞뒤가 맞지 않는 비논리적인 이야기예요. 그럼에도 저는 그중에서 가장 좋은 생각들만 선택해왔습니다.(「진주의 결말」)


<난주의 바다 앞에서>와 <사랑의 단상 2014>는 너무 슬펐다. 먼 과거의 인물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아름답고 아팠다. 김연수의 이 소설집을 읽고 김연수가 좋아졌다. 예전에도 싫어한 것 아닌데 이 소설집 덕분에 더 많이 좋아진 건 맞다. 다음에도 김연수 소설이 나오면 놓치지 말고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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