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소장 클래식 집밥 백과 - 집밥 여왕 겨울딸기의 심플하고 건강한 가정식 200
강지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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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매력은, 그 자체로 많은 사람의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책, <평생 소장 클래식 집밥 백과>는 그런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켜주는 특별한 요리책이다. 저자 ‘겨울딸기’는 15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매일 간편하게 차릴 수 있는 200가지의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 책은 특히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을 해결해주는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첫 번째 장점은, 다양한 요리법의 폭이다. 나물, 무침, 볶음부터 시작해 메인 요리와 국, 찌개까지, 총 200가지의 레시피가 각각 4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상세한 요리 팁과 함께 제공되는 정보들이다. 장을 볼 때의 요령이나 냉장고 관리법 등 실용적인 팁들이 가득 담겨 있어, 주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급 양장 형태와 180도 펼쳐지는 특수 제본 덕분에 사용하기 편리하며 소장 가치도 높다. 무엇보다 책이 양장본으로 고급지고 예쁘게 생겨서 첫 자취를 시작하는 자녀나 이제 막 주부가 된 새댁에게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책이 그렇듯, 이 책도 단점이 있다. 첫 번째는 레시피의 단순함이다. 간편함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경험이 많은 요리사에게는 '특별한 레시피'를 이 책에서 찾는 것은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점이 아쉽다. 두 번째는 냉동실 관리에 대한 정보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냉장고 청소와 관리법은 잘 설명되어 있지만, 냉동실에 대한 내용이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결론적으로, <평생 소장 클래식 집밥 백과>는 집밥 레시피를 통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분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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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건 죽음
앤서니 호로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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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호로위츠의 『숨겨진 건 죽음』은 정말 미스터리 팬들이 놓쳐서는 안 될 책이다. 이 소설은 전직 형사 호손과 소설가 호로위츠가 다시 팀을 이뤄서 잘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 리처드 프라이스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라이스는 와인병으로 맞아 죽었고, 사건 현장에는 '182'라는 알 수 없는 숫자가 초록색 페인트로 휘갈겨져 있었다.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막상 그 의미를 알게 되면 조금 허탈할지도 모른다.


사건이 시작될 때부터 모든 것이 쉽지 않다. 호로위츠는 경찰로부터 협박을 받아 호손의 수사 내용을 경찰에게 넘겨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긴장감이 흐르게 된다. 게다가 용의자들은 모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고, 얽히고설킨 사연들로 인해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진다. 독자는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호로위츠의 시점을 따라가며 함께 추리하게 된다.


프라이스와 관련된 사람들은 각자 알리바이를 주장하지만, 그들의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독자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와인병으로 협박했던 아키라, 알리바이를 주장하는 프라이스의 남편 스펜서, 그리고 사건에 얽힌 여러 인물들까지, 모두가 수상하고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점이 이 소설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독자는 계속해서 단서를 맞춰 나가며 사건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이 소설의 진짜 매력은 호로위츠가 범인을 찾아가는 방식에 있다. 이 작품은 정통 탐정물의 방식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반전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사건의 결말에 이르기 전까지 모든 것이 철저히 계산된 듯 느껴지고, 그 과정에서 독자는 함께 추리력을 시험하게 된다. 작가가 독자에게 공평하게 모든 단서를 제공하면서도, 끝까지 범인이 누구일지 확신할 수 없게 만드는 점이 이 작품의 백미다. 특히 호손과 호로위츠의 콤비는 이번 작품에서도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한다. 두 사람의 케미도 큰 볼거리다.


결국, 『숨겨진 건 죽음』은 단순히 범인을 찾아내는 미스터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진실이란 것이 항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사건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복잡한 인간 관계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은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추리소설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한 권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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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캐나다 :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퀘벡·로키 - 최고의 캐나다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35
이주은.한세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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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캐나다』은 최신의 캐나다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책 가이드 책이다. 이 책은 2024-2025년 개정판으로 캐나다에 대한 최신 테마 정보를 제공하며, 쇼핑, 음식, 관광, 체험, 리조트 등 다양한 여행 테마를 다루고 있다. 각 파트에서는 세부 매뉴얼들이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캐나다 여행가이드 책과는 다른 이 책의 장점을 세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최신 정보 제공. 가장 최신의 캐나다 여행 정보를 이 책 한 권으로 파악할 수 있다. 벤쿠버, 캘거리, 토론토, 몬트리올 등으로 나눠 핵심 지역과 여행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여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캐나다는 땅이 넓어서 6박 8일, 9박 11일 등 일주여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는캐나다의 모든 여행지를 다루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둘째, Best of Best 선별. 초보 여행자나 시간이 한정된 여행자를 위해 핵심 정보만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여행 키워드와 생생한 현지 여행 노하우, 버킷 리스트, 최신 관광 명소, 먹거리와 레스토랑, 쇼핑몰,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기 좋게 제공한다.

​셋째, 다양한 여행 스타일 고려. 기간별 일정과 커플, 친구, 가족 등 다양한 테마별 일정을 제공하여 여행자의 동선과 하루 예산 등을 고려하여 추천 코스를 추천하는데, 지역별 상세 지도가 수록되어있으며 지역별로 드라이브 코스가 담겨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캐나다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인데, 다양한 여행 테마를 다루며, 여행 정보와 일정별, 테마별, 지역별 여행 코스를 제공하는 것은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생각된다. 프렌즈 스리즈는 여행가이드 책에서도 이미 유명하기 때문에 기본 이상은 하는 여행가이드 책이라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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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랑데부 미술관
채기성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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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언덕 위, 사람들의 사연으로 채워지는 단 하나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있습니다. 채기성 작가의 신작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은 우리의 삶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고 위로를 전하는 신비로운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주인공 호수는 취업 실패로 지친 나날을 보내다 우연히 이 미술관에서 일하게 됩니다. 미술관은 그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관람객들의 깊은 고민과 소원을 듣고 그것을 예술로 표현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이곳에서 사연을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술관에 찾아온 사람들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있으며,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따스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줍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주저앉고 싶은 순간, 이 소설은 희망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할아버지의 잃어버린 젊음, 춤추는 딸의 웃는 얼굴을 그리워하는 아버지, 국밥집을 차리고 싶어하는 전직 야구선수 등, 다양한 인물들이 미술관에서 성장하고 치유됩니다.

특히 호수는 미술관에서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며 서서히 변해갑니다. 낙오자라는 낙인이 찍혀 있던 그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희망을 찾아갑니다. 잔잔하게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따스한 감정의 물결을 일으킵니다.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은 우리가 잊고 지낸 감정을 일깨우고, 그 감정들을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키는 공간입니다. 이 소설은 서정적인 분위기와 미술관을 배경으로 섞어낸 독특한 힐링 스토리입니다. 힘든 일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작가의 메시지는 따스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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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어찌 거목이 될까요 - 삼대가 같이 읽는 이야기
정보암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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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암 작가님의 『나무는 어찌 거목이 될까요』는 다양한 종교와 철학적 사유를 통해 삶의 진리를 탐구하는 매력적인 책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가슴 깊이 감동을 줍니다. 특히, ‘나무’라는 이름의 주인공은 성장과 깨달음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삶의 지혜를 전해줍니다.

첫째, 이 책은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한 시간 안에 읽을 수 있을 만큼 짧고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둘째, 삽화가 곁들여져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합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셋째, 다양한 종교적 및 철학적 질문을 통해 독자 스스로의 생각을 깊이 있게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 책은 종교, 인생관, 그리고 기초 어휘를 활용하여 우리가 직면하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도록 합니다.

책 속에서 나무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스승과의 만남을 통해 ‘참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모든 것은 변하고 나 또한 변하기에 현재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는 과거에 대한 집착이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지나친 희망 대신, 오늘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나무는 어찌 거목이 될까요』는 모든 세대가 함께 읽고 나누기 좋은 ‘어른이 동화’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며, 궁극적으로는 ‘겸손한 마음’을 일깨워 줍니다. 나무의 여정을 통해 독자들은 각자의 삶에서 어떤 거목이 되고 싶은지를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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