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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노트 -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80가지 생각 코드 지식여행자 11
요네하라 마리 지음, 김석중 옮김 / 마음산책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내가 접하는 요네하라 마리 작가의 세번째 책이다..
[ 올가의 반어법 ] [ 마녀의 한다스 ] 이후..간만에 읽는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의 표지에..부제로 '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80가지 생각 코드' 라고 되어 있다.
80가지 중..생각에 남는 몇가지가 있다면..
'음주와 종교' '흰색 웨딩드레스의 뜻' '이카로스와 가가린' '숫자의 지배' '고령화와 저출산'
'단식을 권함' '호기심'....정도..
작가가 일본 사람이지만 러시아어 통역사이고 프라하에서 생활한적이있어..
주로 그곳 (일본과 러시아)의 이야기 들을 많이 인용한 것 같아 생소할 수도 이었는데.
태양과 바람의 이야기나..신데렐라, 백설공주와 같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 이야기도 나와 가슴을 슬며시 쓸어내리기도 했다.ㅋㅋ
'이카로스와 가가린'같은 경우는 [올가의 반어법](P.61)에도 등장한다...
똑같은 이야기도 아니고 똑같은 관점도 아니지만.. 작가에게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거나 뜻깊은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던 것 같다.
   

단순히 제목만 보고 판단했을 땐 교양에 관한 글들이 적혀있을리라 생각했는데..읽으면서 그런것만도 아니라는걸 새삼 깨달았다..더구다나 이 책의 원제는 [한낮의 별하늘]이었다니..
고리타분하고 좀 지루할 수 있는 문제들을 쉽고 간결하고 재미있게 풀어 낸 점은 좋은데..
간결하다 못해 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어..그 점이 좀 아쉽다.

 
- P.016.....별은 언제 어느 때에도 하늘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그 남자는 말했다. 낮별은 밤별보다 밝고 아름다운데, 태양의 빛에 가려져 영원히 하늘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 P.159....무無애서 사물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은 신밖에 없다. 아무리 기상천외한 것이라도, 자연이든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든 이미 존재하는 것을 소재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 P.186.....아무리 '고급스러운'지식이라고 해도 그저 쉴 새 없이 정보를 담아 넣기만 하는 뇌가 과연 지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성이란 지식의 많고 적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지식에 대한 저작詛嚼 능력이나 운용 능력에 달린 것이 아닐까. 요컨대 사고력 말이다.

 - P.249.....부자유한 편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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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디자인 산책 디자인 산책 시리즈 1
안애경 지음 / 나무수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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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가끔 이런 책을 보게 된다..
지금은 집에서 살림을 전담하는 주부이지만, 그래도 이런 책에 눈길이 가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것 같다..ㅡㅡ;;
   

난..사실..너무..무지하다..핀란드 라는 나라에 대해..
고작..자이리톨 껌..정도..자작나무와..
그래서 더욱이 이 책을 집에 들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모르는것에 대한 궁금증 유발..


이 책은..참..애매모호하다..
디자인 책 같다가도,, 왠지 핀란드를 소개해주는 여행에세이 같기도하고..남편의 말대로 사진집 같기도 한...
그러나 명확한건 핀란드의 디자인을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핀란드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해서..뭐..그 나라의 어마어마한 것들을 말하는게 아니고..
정말 우리에게는 사소한..일상인..의류, 컵, 접시, 조명, 사우나, 교회, 놀이터..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작나무나 사슴 뿔에서 영감을 얻은 커피잔, 암석을 그대로 두고 지붕을 얹어 지은 암석교회는 정말 상상치 못했던 것들이라 쪼금 놀라기도 했다..
공원과 놀이터의 공공디자인을 하면서 디자이너들이 갖는 마음가짐 하나하나가 왠지 모르게 나에겐 씁쓸함을 남겨주기도 했다.
변형과 창조만이 디자인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그 나라의 문화를 반영하는 디자인이..결국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일상에서 그런것들을 추구하게 된다는... 뭐..그런 이야기가 담긴 책인것 같다..



P. 016......대중을 위한 퍼블릭 아트(Public Art)는-------- 디자이너의 예술적 감성을 빌어  시민을 위로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P. 152......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옷을 입고 찾아오는 공공장소이므로 그 배경이 되는 설치물만큼은 최대한 자연과 가까운 안정된 색을 써야 한다는 것이 핀란드 사람들의 생각이며 공공디자인을 다루는 원칙이다.

 P. 201......엄격한 기준과 원칙은 정부 차원에서 혹은 지방 자치제에서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 권리와 의무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디자인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의미는 살아가는 환경 자체가 민주적일 때 가능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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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김경욱 지음 / 민음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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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크릿 가든]의 메인 테마 소설..이라고 띠지가 둘러져있다..

하얀색 표지가 왠지 더럽혀지면 안될것 같아 조심하게 된다..

이 책은.. 현실을 여러 동화에 비유해 놓았다는게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주요 동화는 '개구리 왕자' 이지만...

여러개의 동화가 나오긴 한다...

 

침묵의 왕..명제..그리고 눈물의 여왕..장미..

대학동기이면서 부부였던 그들...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좀 조마조마했다..글들의 사랑이..

대학동기에서...연애..결혼..이혼..재결합...이혼..그리고 다시 만남...

어찌 조마조마 하지 않을수 있으리...위태롭고 불안한 그들의 사랑이...

 

이 책에서 이런말이 나온다..

결혼은 둘이 하는게 아니고 넷이 하는거다...

나와 내안의 나..그리고 너와 너안의 너...

나와 너가 좋아도 내안의 나와 너안의너가 안좋을수도 있다는거..이 책에서 알았다...

그랬던거다..왜 자꾸 부부끼리 싸우나 했더니..결국 문제는 이거였어...ㅡㅡ;;

이 책은 우리들을 위한 그런 동화 인것 같다..

 

P. 133.....  행복에도 맛이 있다면 여름이 익어 가는 밤, 강이 내려다보이는 옥상에서 먹는 차가운 치즈 케이크 같은 것이리라.

 

P. 195.....  침묵에 길들어진 명제는 말을 믿지 않는다. 누군가 그랬다. 인간이 말을 만든 것은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감추기 위해서라고. 그 말만큼은 그럴듯했다. 명제는 눈물도 믿지 않았다. 눈물은 가증스럽고 요망한 것이었다. 진실이 아니라 감정을 강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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