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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이두리 지음 / 꽃길 / 2020년 12월
평점 :
저자는 책 머리에서 저희 경험이 오든 봉사자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며, 책은 2018년 여름을 시작으로 2017년에 KOICA 봉사단 116기의 국내 교육이 한창이었고,파견국은 베트남.합격 통지서에 베트남이라는 세 글자에 친근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어 공부를 재미있게 느끼길 바랬고,학생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종종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동영상으로 남기는 이유도 한국어로 말할 때 입 모양은 어떠한지 스스로 확인 해 보게 하려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2년을 살았다고 해서 어떤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활동 방안을 논의하던 중 대상 기관의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 얘기를 듣고 나니 우리 학교 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가르치는 것이 최고의 학습법이나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테고,기관 아이들과 눈 높이가 맞아 좀 더 쉽그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것 같았다.
베트남에 2년을 살면서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요즘 왜 이러는 걸까?
내가 밤바다 편지 쓰다 우는 것을 아는지 끝까지 감동으로 마무리하게 놔두지를 않는다.
덕분에 베트남에서의 시간이 마냥 미화 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욕심의 한도를 모르는 것처럼 산다.
행복이나 안정이나 불리는 것을,다채로운 감정을,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절대 내 것으로 만들수 없는 사람을,돈과 명예,인기,안락함,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인정,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는 확신 혹은 그 비슷한 생각을..
베트남을 생각하면 언제나 모순된 감정이 들고 의지로 감정을 덮으며 2년을 보냈다고 한다.
잘 이해되지 않고,사랑스럽지 않은 순간들도 사랑하려 노력했고..
밉고도 정든 마음이 나를 다시 베트남으로 인도할 것만 같고,정리되지 않는 말들을 잔뜩 늘어놓고 보니 그래도 사랑이라는 마음이 가장 크게 남는다고 한다.
아쉬운 대로 지난 2년간의 경험담을 풀어 쓴 이 책에는,제가 현지에서 경험하고 느낀 바를 과장 없이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혹시 해외봉사를 준비하는 분들께 해외봉사 경험의 좋은 면만 포장해서 환상을 심어 주거나 고생담을 강조해 겁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세이 #다낭날씨는당신의기분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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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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