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숙의 일단 하는 인생 - 요리도 인생도 하다 보니 되더라
신계숙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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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서 열네 살 때
서울로 유학 후에 단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중국음식점 향원에서 요리사로 8년간 일했다.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경험을 내 안에 간직하고,그 경험의 가치를 믿으며 살아가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한다.
타이완에 다녀온 후로도 줄곧 앞에서 나를 더욱 당당하게 해줄 수 있었던 것은 그때 내 안에서 간직한 경험들 덕분이었다.
결국 그 경험이 먼 훗날의 나를 조금 더 가치 있게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하며,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라고 믿는다.
식당에서 받는 주문은 어쩌면 인생하고도 비슷하다.내가 가려 받을 수 없지만,내가 최선을 다해 처리해야 하는 그 무엇과도 같지 않을까..
재료를 데치고 볶아서 화려한 담음새로 양장피를 만들어 손님에게 내면서 배운 것 또한 인생이었다.

아버지께서 어린 딸을..여자라서 더 배워야한다고 서울로 유학보낸 결정이 대단하시다고..느껴진다.

그 후에는 김치와 음식거리를 서울로 공수하시고 퇴근한 오빠와 늦은 시간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두 가지에 대한 생각을 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 라면을 끓이며 내게 주어진 그럭저럭 좋은 맛에 감사하던 마음,젊은 시절 양장피에 들어갈 재료를 정성 들여 볶으며 내 인생도 이렇게 보석처럼 예쁜 냉채로 완성되기를 바라던 마음이셨다고 합니다.

취미가 색소폰 부른것과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바람과 함께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이라고 한다.

살다보면 염증이 돋기도 하지만 저 멋진 기계에 올라타 부릉거리며 시동을 거는 순간 염증은 싹 사라지고 그만큼 특별한 순간을 이 오토바이와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리하고,노래하고,오토바이를 몰고,색소폰을 불며 거침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꽃중년 신계숙의 인생 이야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http://cafe.naver.com/jhcomm/1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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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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