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엉망진창으로 아름답다 - 박상아 에세이
박상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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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의 퇴적이다.
삶의 지층에서 내가 가진 것들을 발견한다.
내게 건네지는 웃음,추운 날 온기를 나눠주는 꽉 잡은 손,누군가를 돌보는 기쁨,평범한 날이 주는 안도..

엄마라는 존재가 참으로 대단하다.란 생각이 듭니다.책임감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될텐데..
늘 인내하는 대상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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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엉망진창으로 아름답다 - 박상아 에세이
박상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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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은 용기가 많아 두려움을 밟고 선다.
언젠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게 하더니 지금은

엄마가 되게 합니다.아기에게 매일 해주는 말.
괜찮아.당연히 실수하는 거야.
엄마는 모든 너를 사랑해.

웃는 너도,떼쓰는 너도,우는 너도.
그냥 너라서 사랑해.
오늘은 그 말들로 나를 격려해 본다.
나는 보통의 낯선 삶을 산다.
늙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대소변을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순간,나 아닌 타인들은 무감각하게 바라볼 수명이 가까워진 신체의 한계들,나는 당연하지 않지만,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할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인 아픔들.

천국이 있다면 마음속의 평온이고,인생에서 불가능한 것도 인간의 평온이다.
당신의 언어를 빌리자면 나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처럼 있었고,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넋이 나가 있었고,병원에서는 우울증,불안장애,공황장애,전환장애와 같은 많은 진단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나는 내가 건네받은 사랑들을 볼 수 없었다.
나는 살아있기 급급했다.

왜냐고 괜찮다고 힘내라고도 하지 않았다.
살면서 흐느끼게 될 때 서울로 간 딸은 늘 돌아왔고..
무심한 듯 애틋하게 엄마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삶은 평범한 일상의 퇴적이다.
삶의 지층에서 내가 가진 것들을 발견한다.
내게 건네지는 웃음,추운 날 온기를 나눠주는 꽉 잡은 손,누군가를 돌보는 기쁨,평범한 날이 주는 안도..

엄마라는 존재가 참으로 대단하다.란 생각이 듭니다.책임감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될텐데..
늘 인내하는 대상인거 같습니다.

http://cafe.naver.com/jhcomm/1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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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우리의 삶은 엉망진창으로 아름답다 #박상아 #디이니셔티브 #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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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4 - 의사의 길 아르테 오리지널 9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김수지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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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의 삶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생활이

아니면서도 대학병원이라는 거대한 조직 안에서 그려내는 자그마한 희망을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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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4 - 의사의 길 아르테 오리지널 9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김수지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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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쓰카와 소스케는 신슈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한 후 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쇼각칸문고 소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년 전,근무처는 시내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바뀌었고,새로운 직장은 내가 쌓아온 실적과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특이한 세계였기에 얼이 빠진 채로 우왕좌항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기 바빴다.

후바타의 실험실에 발을 들이지 않는다.

연구자들 사이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격렬한 경쟁 사회에 반편이인 조심성이 없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쯤이야 나도 알고 있다.

새로운 임상연구 제도가 시작된 이래,4내과뿐만 아니라 각 과의 교수님과 준교수님들은 인턴의 평판을 신경 쓰기에 여념이 없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고하루를 얻고 병원에 가야한다는 사실에 주저하던 그때,학사님이 고하루와 놀아주겠다고 나서준 덕분에 혼자 달려올 수 있었다.

근방에 피붙이 하나 없는 구리하라 가문에 언제나 가족처럼 고하루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온타케소의 벗이라는 존재는 참으로 든든합니다.

나는 한동안 가만히 휴대폰을 쥐고 있다가,
이윽고 천천히 테이블에 손을 뻗어 잔을 기울였다.
오마치로 빚어낸 명품이 물처럼 흘러들었다.

노점에서 손님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노랫소리가 있다.희미하게 북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어딘가에게 공연이라도 하는 모양이다.
둥둥,대기를 흔드는 두툼한 소리가 울려 펴진다.
그런 소란을 아랑곳하지 않고 고하루의 명랑한 목소리가 뛰어 넘어왔다.

이끌리듯 눈을 떴다.

의사로서의 삶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생활이 아니면서도 대학병원이라는 거대한 조직 안에서 그려내는 자그마한 희망을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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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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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미워질 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가희 지음, 오혁진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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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는 누군가와 이별할 때 남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질척거린다.

하지만 더는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다.
그저 멈출 줄 모르는 마음이 가엽고 애틋하다.
마음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별이란 함께 출발했으나 상대방은 도착했고 나는 갈 길이 남은 것이다.

힘들겠지만 혼자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이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안다.

언제부턴가는 소리가 날 때마다 내가 먼저 그 사람을 찾았다.귀엽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였다.
내가 소리를 자유자재로 낼 수 있게 되자 그 사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듣고 싶어 했고,나는 별것도 아닌 소리를 좋아하는 그 사람의 모습이 좋았다.

생각보다 평범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따듯한 크리스마스겠네요.라는 말을 들었다.
맞아요.제가 바라는 건 따뜻한 크리스마스였네요.
한겨울에 맛보는 따듯함이라니..

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 어떤 사랑을 하게 되더라도 나는 최선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겠지요.
혹시 오는 길에 넘어지더라도,그래서 상처가 많더라도,조금 모난 마음을 하고 있더라도 나 웃으며 기꺼이 안아줄 준비가 되어 있어요..
마음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별이란 함께 출발했으나 상대방은 도착했고 나는 갈 길이 남은 것이다.

늘 그리운 사람 부디 언젠가는 만나요.
어쩌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보통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되면 많이 힘들어지는데..책 내용이 읽기에 좋고 잔잔한 에세이 입니다.

#네가미워질때마디사랑한다고말했다
#스튜디오오디알 #가희 #컬처블룸리뷰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

#네가미워질때마디사랑한다고말했다
#스튜디오오디알
#가희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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