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미워질 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가희 지음, 오혁진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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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는 누군가와 이별할 때 남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질척거린다.

하지만 더는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다.
그저 멈출 줄 모르는 마음이 가엽고 애틋하다.
마음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별이란 함께 출발했으나 상대방은 도착했고 나는 갈 길이 남은 것이다.

힘들겠지만 혼자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이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안다.

언제부턴가는 소리가 날 때마다 내가 먼저 그 사람을 찾았다.귀엽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였다.
내가 소리를 자유자재로 낼 수 있게 되자 그 사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듣고 싶어 했고,나는 별것도 아닌 소리를 좋아하는 그 사람의 모습이 좋았다.

생각보다 평범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따듯한 크리스마스겠네요.라는 말을 들었다.
맞아요.제가 바라는 건 따뜻한 크리스마스였네요.
한겨울에 맛보는 따듯함이라니..

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 어떤 사랑을 하게 되더라도 나는 최선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겠지요.
혹시 오는 길에 넘어지더라도,그래서 상처가 많더라도,조금 모난 마음을 하고 있더라도 나 웃으며 기꺼이 안아줄 준비가 되어 있어요..
마음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별이란 함께 출발했으나 상대방은 도착했고 나는 갈 길이 남은 것이다.

늘 그리운 사람 부디 언젠가는 만나요.
어쩌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보통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되면 많이 힘들어지는데..책 내용이 읽기에 좋고 잔잔한 에세이 입니다.

#네가미워질때마디사랑한다고말했다
#스튜디오오디알 #가희 #컬처블룸리뷰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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