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그 화려한 역설 - 69개의 표지비밀과 상금 5000만원의 비밀풀기 프로젝트, 개정판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명, 그 화려한 역설


저자 : 최인

본명은 최인호다. 경기도 여주시 명성황후탄강구리에서 태어났다. 199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 「비어 있는 방」으로 등단했으며 2002년 『문명, 그 화려한 역설』로 1억 원 고료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2019년 12년간 ‘최인소설교실’을 운영했다. 인천지방경찰청에서 13년 근무했으며 파출소장과 형사반장을 역임하였다. 저서 『안개 속에서 춤을 추다』, 『킬리만자로 카페』, 『뒤로 가는 버스』, 『장미와 칼날』, 『크리스마스 전야』, 『그 바다엔 낙타가 산다』, 『인베이더』, 『그들 그리고』, 『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비밀풀기와 상금내역

작가의 말

제1부 1파트 - 19파트

제2부 20파트 - 50파트

제3부 51파트 - 69파트

사회적 분열과 해체기의 인간들은 하나의 극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사랑 면에서는 쾌락이나 금욕을 감정 면에서는 충동이나 절제를 행동 면에서는

방종이나 겸손을 생활 면에서는 파격이나 관례를 이념 면에서는 극좌나 극우를 그러나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 행과 불행 선과 악 같은 본질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다.

그럿은 가치관과 이념은 물론이고 진실과 진리까지도 표묘속에 빠져 버렸기 때문이다.


욕망이라는 정념은 정기들에 기인된 정신의 분란으로서 그 정기들은 정신이 알맞다고 여기는 것들을 정신으로 하여금 장차 바라고 싶게 한다. 우리는 눈앞에 없는 선한

것의 현존만이 아니라 현재 존재하는 것의 보존도 아울러 바란다.

또한 나아가 이미 지닌 악과 장차 닥칠지도 모를 사예의 결여까지도 바란다.


어떤 숲속에서 길을 잃게 된 나그네는 때로는 이곳으로 때로는 저곳으로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되고 한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도 안 된다. 오히려 그는 가능한 한 똑같은

방향으로 일직선으로 맥진해야 하며 그 길을 선택하도록 시초에 결정한 동기가 지극히 우연적이라 하더라도 그 때문에 그 길을 바꿔서도 안 된다.


나는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각기 자기의 길을 갑시다.

나는 죽기 위해서 여러분은 살기 위해서 어느 쪽이 더 옳고 수우한 길인가 하는 것은

오직 신만이 알뿐입니다.

1998년 신춘문예 등단의 최인작가님의 장편소설입니다.

문명 그 화려한 역설 제목부터 생소하며 앞장에 비밀풀기와 상금내역이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신기하고 특이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대화체와 지하클럽, 자살 등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전개로 관심이 가져지며

중간중간에 성적 묘사가 있어서 현재보다는 미래에 가능한 자유로운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읽으면서도 신기하면서도 세밀한 표현이 다소 놀랍기도 합니다.

글여울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문명그화려한역설 #글여울 #최인 #비밀풀기 #비밀소설 #비밀풀기 #프로젝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5 - 정도전 편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5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설민석선생님의 한국사 정도전 이야기도 이해하기 쉬운 그림체와 이야기 구성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이네요 기대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마천 사기史記 100문 100답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마천 사기 100문 100답


저자 : 김영수

김영수(金瑛洙)는 지난 30여 년 동안 사마천(司馬遷)과 『사기(史記)』, 그리고 중국을 연구하고 25년 동안 중국 현장을 150차례 이상 탐방해 온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가이다. 저자는 지금도 사마천과 중국의 역사와 그 현장을 지속적으로 답사하며 미진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는 『완역 사기』 시리즈를 비롯하여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 1 : 사마천, 삶이 역사가 되다』 『절대역사서 사기 -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 2』가 있고, 최근에는 『리더의 망치』 『리더의 역사 공부 - 사마천, 우리에게 우리를 묻는다』 『리더와 인재, 제대로 감별해야 한다』 『사기, 정치와 권력을 말하다』 『사마천 다이어리북 366』 『인간의 길』 『백전백승 경쟁전략 백전기략』 『삼십육계』 『알고 쓰자 고사성어』 등을 펴냈다.

이 밖에 『오십에 읽는 사기』 『제왕의 사람들』 『난세에 답하다』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제자백가의 경제를 말하다』 『사마천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기를 읽다』 『1일 1구』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 새털보다 가벼운 죽음』 『백양柏楊 중국사 1, 2, 3』 등이 있다. 영산 원불교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집필과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목차

서문 _ 100문 100답 사연

제1부. 130권 52만 6,500자의 《사기》, 어떤 책일까?

001. 교과서 속의 사마천과 《사기》와 그 영향

002. 정사(正史)의 출발점 《사기》, 그러나 정사가 아니다?

003. 《사기》의 다섯 체제

004. 기전체, 무엇이 남다른가 - One for All, All for One

005. 본기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면이라면? -〈오제본기〉와 〈항우본기〉, 〈고조본기〉에 대하여

006. 역사를 주도한 나라와 인물들 -세가의 명장면 감상

007. 마음으로 한 약속도 지킨다 -〈오태백세가〉의 계찰

008.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다더냐 -〈진섭세가〉 속 진섭의 외침

009. 죽은 말 뼈다귀 이야기의 함의 -〈연소공세가〉의 개혁군주 소왕

010. 어리석은 남자들을 한껏 조롱한 하희 -〈진기세가〉에 기록된 섹스 스캔들

011. 높은 산은 우러러보고 큰길은 따라간다 -〈공자세가〉와 사마천

012. 뜻을 잃지 않은 수많은 보통 사람들의 기록 -열전의 명장면을 감상하다

013. ‘창백한 정신’의 귀족 -〈백이열전〉을 어떻게 읽을까?

014. 인간관계 최고의 경지 ‘관포지교’와 풍자와 유머의 명재상 안영 -〈관안열전〉

015. 무덤을 파헤쳐 시체에 채찍질을 가하다 - ①〈오자서열전〉과 중국인의 은원관

016. 무덤을 파헤쳐 시체에 채찍질을 가하다 - ②복수관의 형성과 변화

017. 무덤을 파헤쳐 시체에 채찍질을 가하다 - ③승화된 복수, ‘문화복수’

018. 무덤을 파헤쳐 시체에 채찍질을 가하다 - ④《사기》 속 은원과 관련한 고사

019. 무덤을 파헤쳐 시체에 채찍질을 가하다 - ⑤은원관에 관련된 명언명구

020. 개혁의 본질은 무엇일까? - ①〈상군열전〉과 중국의 개혁사

021. 개혁의 본질은 무엇일가? - ②진(秦)나라의 개혁 논쟁

022. 카메라 3대가 동원되어야 가능한 장면 묘사 - ①〈위공자열전〉의 놀라움

023. 카메라 3대가 동원되어야 가능한 장면 묘사 - ②〈위공자열전〉의 놀라움

024. 문무의 화합은 나라의 반석 -〈염파인상여열전〉의 메시지

025. 역사에 상상력을 허락하라 - 굴원의 죽음과 〈굴원가생열전〉

040. ‘다다익선’ 뒤에 숨어 있는 ‘토사구팽’ - ①〈회음후열전〉의 복선과 장치들

041. ‘다다익선’ 뒤에 숨어 있는 ‘토사구팽’ - ②〈회음후열전〉의 복선과 장치들

042. ‘다다익선’ 뒤에 숨어 있는 ‘토사구팽’ - ③〈회음후열전〉의 복선과 장치들

043. 일제와 식민 사관이 짜놓은 ‘강역 프레임’을 깨라! - ①〈조선열전〉을 둘러싼 내홍

044. 일제와 식민 사관이 짜놓은 ‘강역 프레임’을 깨라! - ②〈조선열전〉을 둘러싼 내홍

045. 일제와 식민 사관이 짜놓은 ‘강역 프레임’을 깨라! - ③〈조선열전〉을 둘러싼 내홍

046. 일제와 식민 사관이 짜놓은 ‘강역 프레임’을 깨라! - ④〈조선열전〉을 둘러싼 내홍

047. ‘강아지’와 세기의 러브 스토리 - ①아주 특별한 〈사마상여열전〉

048. ‘강아지’와 세기의 러브 스토리 - ②백수 멋쟁이 사마상여

049. ‘강아지’와 세기의 러브 스토리 - ③임공의 부유한 상인 집안들

050. ‘강아지’와 세기의 러브 스토리 - ④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야반도주

051. ‘강아지’와 세기의 러브 스토리 - ⑤그 아버지에 그 딸

052. 지금 우리의 검찰과 사법부를 떠올리게 하는 혹리들 -①〈혹리열전〉의 현재성

053. 지금 우리의 검찰과 사법부를 떠올리게 하는 혹리들 -②혹리들의 다양한 행태

054. 지금 우리의 검찰과 사법부를 떠올리게 하는 혹리들 -③걸리면 죽는다, 질도

055. 지금 우리의 검찰과 사법부를 떠올리게 하는 혹리들 -④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장탕

056. 지금 우리의 검찰과 사법부를 떠올리게 하는 혹리들 -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혹리는?

057. 슬픈 웃음, 〈골계열전〉의 미학 - ①막장에서 길어올린 휴먼 스토리

058. 슬픈 웃음, 〈골계열전〉의 미학 - ②오리지널 캐스팅, 순우곤 (1)

059. 슬픈 웃음, 〈골계열전〉의 미학 - ③오리지널 캐스팅, 순우곤 (2)

060. 슬픈 웃음, 〈골계열전〉의 미학 - ④오리지널 캐스팅, 우전

061. 이 편을 읽지 않고 《사기》를 읽었다 하지 말라 - ①저주 받은 걸작 〈화식열전〉

062. 이 편을 읽지 않고 《사기》를 읽었다 하지 말라 - ②〈화식열전〉소사(小史)

063. 《사기》의 마지막 편이자 전체의 서문 -〈태사공자서〉

064. 130권 526,500자

065. 〈자서〉의 의미 - ①사관 집안의 자부심과 아버지의 유훈

066. 〈자서〉의 의미 - ②열전의 의미에 기대다

067. 〈자서〉의 의미 - ③개인적 원한

068. 52만 6,500자에 박힌 메시지 -3천 년 통사에 아로새긴 ‘압축 파일’

제2부. 사마천, 위대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역사가

069. 누구나 묻는 피할 수 없는 질문, 궁형(宮刑) -사마천의 마지막 10년

070. 죽음보다 치욕스러운 천형(天刑) -궁형

071. 죽음과 궁형이 두려운 것이 아니었다

072. 사마천은 왜 살아남아야 했나?

073. 처절하고 위대한 선택의 결실

074.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통찰하다

075. 영생을 얻은 죽음, 또 다른 복선

076. 어머니에 대한 언급이 남아 있지 않은 가족관계와 기연(奇緣)

077. 아, 아버지!

078. 애증이 교차하는 권력자

079. 사마천이 만난 사람들 - 치외법권 지대의 주변인 ‘유협’ 그리고 곽해

080. 사마천이 만난 사람들 - ①명장의 조건, 이광 : ‘도리불언, 하자성혜’의 주인공

081. 사마천이 만난 사람들 - ②명장의 조건, 이광 : 솔선수범한 맹장

082. 사마천이 만난 사람들 - ③명장의 조건, 이광 : 관운과 세월

083. 사마천이 만난 사람들 - ④명장의 조건, 이광 : 재기와 정치군인들의 시기

084. 사마천이 만난 사람들 - ⑤명장의 조건, 이광 : 명장의 자결

085. 사마천이 만난 사람들 - ⑥명장의 조건, 이광 : 명장의 품격

086. 사마천이 만난 사람들 - ①한 무제의 멘토, 동방삭

087. 사마천이 만난 사람들 - ②한 무제의 멘토, 동방삭

제3부. 사성(史聖)이 잠들어 있는 곳을 찾아

088. 사성(史聖)의 안식처

089. 한성시의 인문 지리와 역사 연혁

090. 한성시의 주요 역사 사건 - ①선사시대에서 선진(先秦)시대까지

091. 한성시의 주요 역사 사건 - ②진 ·한시대에서 청시대까지

092. 한성시의 주요 역사 사건 - ③근현대 시기

093. 한성시의 주요 유적 - 한성시 소재 주요 문물 일람표

094. 사마천 관련 유적 일람표

095. 사마천 관련 주요 유적

096. 사성이 잠든 곳 - 사마천 사묘 변천사

097. 2천 년 세월의 흔적 속에서 - ①사마천의 향기를 찾아

098. 2천 년 세월의 흔적 속에서 - ②사마천의 향기를 찾아

099. 2천 년 동안 이어져온 민간 제사 - 국가 제사가 되다

100. 대장정의 마무리 - 역사는 ‘Back to the Future’ 또는 ‘溫故而知新’

부록 1. 《사기》 관련 국내 출간 저·역서 목록(석박사 학위 논문 포함)

부록 2. 《사기》 130권의 편명 목록


교과서속의 사마천 사기와 그 영향

전한의 사마천은 무제 때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사기를 내놓았고 후한의 반고는 그

체제를 본받아 역사를 정리한 한서를 지었다.

이 역사서들은 개인의 전기를 이어가는 것을 중심으로 역사서를 구성하는 기전체 방식으로 저술되었고 이후 중국 정사 서술의 모범이 되었다.

사마천과 사기 전설상의 제왕인 오제로 부터 한 무제에 이르는 역사를 개관한

역사서로 본기 표 서 세가 열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사의 출발점 사기 그러나 정사가 아니다

정사는 야사에 대한 단어다

야사는 민간에서 개인적으로 기록한 역사르 가리키며 정사는 왕조가 공식적으로

편찬한 역사를 말한다. 그래서 바를 정자를 쓴다.

정통이란 뜻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사기는 정사의 모범일 뿐만 아니라 첫 번째 정사다 중국의 정사는 서한시대의 사기

이후 청나라 때까지 모두 23종 또는 24종이 나왔다.

그래서 대개 사기를 합쳐 24사 또는 25사라 부르는데 그 첫 번째가 사기다.


사기의 다섯 체제

사기는 전체 130권에 글자수가 52만 6,500자라는 사실을 알고 넘어가자.

이 130과 52만6,500이란 숫자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이야기가 노올 것이다.

12권으로 이루어진 본기는 제왕을 중심으로 그 업적과 각 방면의 주요 사건을

기록한 체제다.

그래서 흔히 제왕들의 기록이라 하는데 딱 들어맞지는 않는다.

제왕이 아니었던 황우와 유방의 아내인 여 태후가 본기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기전체 무엇이 남다른가

사마천은 기전체를 창안하면서 다섯 체제의 원칙이나 법칙 같은 것을 만들지

않았다. 본기를 예를 들면 거기에 제왕만 들어가야 한다. 이런 원칙은 없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두 번째 정사인 한서를 편찬한 반고 이후 정사를 편찬한 보수적 관변 학자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원칙 아닌 원칙을 만들어버렸다.

본기에는 제왕만이 세가에는 제후 왕만이 들어간다.

이런 원칙을 만들어 거꾸로 사마천의 시기에다 적용한 것이다.

사마천은 역사가이며 기원전 145년에 태어났습니다.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헤로도토스 보다 340년 가량 늦게 태어났고 로마의

정치가 카이사르 보다는 49년쯤 먼저 예수님보다는 145년 먼저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지역은 지금의 중국 섬서성 한성시 라는곳입니다.

사마천은 기원전 145년에 태어나 국가 기록 등을 담당하는 태사령이란 벼슬에

있으면서 중국 역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 사기를 완성하고 기원전 90년 그의

나이 56세 무렵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기는 5천 년 중국 역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 입니다.

3천 년이란 시간을 다 루고 있는 통사이자 한반도 넓이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약 300만 km2의 공간을 섭렵하 는, 당시로서는 전무후무한 세계사입니다.

사기는 객관적 사실만을 기록한 기록물이 아닙니다.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관통하여, 일가의 말씀을 이룬 아주 주관적인 역사서입니다.

사실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을 추구하려 한 역사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서입니다.

중국의 역사서로 많이 알려져서 이번 기회에 이 책으로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다소 어렵지만 중국역사를 간접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책입니다.

사마천 사기에 관하여 궁금하신 분은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창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마천사기100문100답 #김영수 #창해 #북유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화기의 구조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야마다 아쓰오 지음, 양지영 옮김, 차재명 감수 / 성안당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화기의 구조


저자 : 야마다 아쓰오

2001년에 야마구치대학 의학부 의학과 졸업, 2008년에 도쿄대 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내과학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도쿄 대학 의학부 부속병원과 공립학교 공제조합 관동중앙병원에서 연수 후에 2008년부터 도쿄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소화기내과 특임 의사, 2001년부터 동 대학 교수로 근무 중이다.


들어가며

이 책의 활용 방법

제1장 소화기관 구조의 개요

소화기관의 구조

입에서 항문까지 음식물 여행

소화기관의 혈류와 혈관

미주신경의 기능

소화관의 연동 운동

복막은 장기의 위치를 지킨다

SPECIAL COLUMN ① 음식물을 입으로 먹는 것의 중요함

제2장 소화관의 구조와 기능

입은 소화관의 입구

타액선과 타액

치아, 유치와 영구치

혀와 미각

저작과 저작근

목구멍의 구조와 음식물의 통과

연하의 기전

식도의 구조와 운동

위의 구조와 기능

위 점막과 위샘, 점액과 위산

위의 소화액과 소화효소

십이지장의 구조

십이지장에서 시작되는 소화

공장과 회장의 구조와 역할

장간막의 구조와 기능

소장의 점막과 흡수상피세포

공장·회장의 장액과 소화효소

소화관호르몬의 기능

영양소의 흡수와 운반

장내세균총과 기능

장관면역

대장① 맹장의 구조와 기능

대장② 상행·횡행·하행결장

대장③ S상결장의 구조

대장④ 직장의 구조

대장에서 변의 생성과정

항문의 구조와 기능

배변의 구조

SPECIAL COLUMN ②

장관이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면역이란?

제3장 간·췌장·담낭의 구조와 기능

간의 위치와 구조

간동맥·간정맥과 문맥

간소엽의 구조와 혈액의 흐름

간의 기능① 대사와 저장

간의 기능② 해독

간의 기능③ 담즙을 만든다

간의 기능④ 면역

담낭·담관의 구조

담즙의 기능과 성분의 순환

췌장의 구조

췌장의 조직과 세포

췌장이 만드는 소화액

췌장이 만드는 호르몬

SPECIAL COLUMN ③ 내복약은 소화관의 기능과 관계가 있다

제4장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

3대 영양소와 5대 영양소

당질의 종류와 특징, 기능

당질의 소화·흡수 구조

단백질의 특징과 기능

단백질의 소화·흡수 구조

지질의 특징과 기능

지질의 소화·흡수 구조

비타민의 종류와 특징, 흡수

미네랄의 종류와 특징, 흡수

식이섬유의 기능

물의 기능과 흡수

식욕과 포만감의 구조

SPECIAL COLUMN ④

스포츠영양학의 발달과 실천

제5장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증상

복통

변비

설사

구역감·구토

방귀

소화관 출혈

황달

SPECIAL COLUMN ⑤

내시경의 발달과 소화관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제6장 소화기관의 대표 질환

인두암

미란성식도염·위식도역류질환

식도암

파일로리균 감염증

위염

위암

위·십이지장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대장암

간염

알코올성간장애·간경변

간암

담석증

담도감염증(담낭염·담관염)

담낭암·담관암

췌장염(급성췌장염·만성췌장염)

췌장암(췌암)

색인

소화기관의 구조

소화와 흡수를 담당하는 기관

사람은 먹지 않고 살 수 없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광합성으로 생성하는 식물과는 달리 사람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음식물로 섭취해야 한다.

입으로 섭취한 음식물은 체내에서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로 분해할 필요가 있다.

그 기능을 소화라 하고 소화한 물질을 체내로 거둬들이는 일을 흡수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역활을 담당하는 것이 소화기관이다.



입은 소화관의 입구

구강의 구조

입슨 소화관의 입구이다.

입안의 공간을 구강이라고 한다.

바깥쪽에는 입술이 있고 그 주변에는 구륜근이나 대소협골근 등 입술을 움직이는 근육이 붙어 있다.

입의 골격은 하악골과 상악골 등으로 구성되어 하악골과 함께 관절을 만드는 측두골도 구강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

구강 안은 점막으로 덮여 있고 항상 타액으로 젖어 있다.

치아는 상악골과 하악골에 심어져 있고 뿌리 부분은 잇몸으로 덮여 있다.


간의 위치와 구조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

간은 오른쪽 옆구리 주변에 있고 갈비뼈 밑에 숨어 있어서 평소에는 손으로 만질 수 없다. 무게는 1~1.5kg 정도로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이다.

간의 상단에는 횡경막이 있다.

간 아래의 조금 왼쪽에는 위가 있고 위에서 이어지는 십이지장도 일부는 간에 접해 있다. 오른쪽 뒤편에는 신장과 부신이 그리고 상행결장에서 횡행결장으로 굽어지는

모서리 부분도 간 아랫면에 접해 있다.


3대 영양소와 5대 영양소

당질, 단백질, 지질은 3대 영양소라고 한다.

이것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필수 영양소로 어느 정도의 양을 음식물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식품에 포함된 물질은 분자가 커서 그 상태로는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에서 소장까지 이동하는 사이에 몇 단계로 나눠서 소화시킨다.

당질은 밥이나 빵, 면류, 설탕 등에 포함되어 있고 활동하기 위한 기본 에너지원이

된다. 단백질은 근육이나 피부와 같은 몸의 구조를 만드는 재료가 될 뿐 만이 아니라

면역이나 대사에 관련되는 물질로도 중요한 역활을 한다.


복통

통증의 위치와 증상을 알면 질병을 추정할 수 있다.

복통은 소화기계의 증상으로 자주 경험하는 질병이다.

배의 어디가 아픈지 어떻게 아픈지를 알면 어느 정도 병명을 추정할 수 있다.

통증은 내장통, 체성통, 관련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내장통은 통증 장소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짓눌리는 듯한 둔통이나

강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급경련통이 나타나 구역이나 식은땀을 동반한다.

어릴때 인체의 신비 같은 백과 사전을 본적이 있습니다.

두꺼우면서도 사진과 흑백의 글자와 그림으로 전문가만 보는 듯한 딱딱한 구성과

사전을 보는 듯한 느낌에 일반인은 잘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은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와 산뜻한 그림체로 젊은 사람이나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소화기관은 태어날때 부터 죽을때 까지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하고 내보내는 과정을

매일 매일 거치며 건강을 챙길때도 제일 먼저 소화기관 부터 생각하게 합니다.

어느 하나 소중한 장기가 없듯이 내가 허준이 된 기분으로 이 책을 입부터 항문까지

하나하나 읽으면서 막연한 기능과 통증에 대해 자세히 알 게 되는 계기가 되는 책입니다.

머리 맡에 두고 언제나 쉽게 소화기관을 이해하고 읽게 되는 소중한 책으로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읽을 책이라 생각됩니다.

100세 시대라지만 그래도 위암, 대장암 등 소화기관의 암은 정말 신경쓰입니다.

이 책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암에 대해서도 알 게 되어 건강을 더욱 챙기게 되는

계기가 된 소중한 책입니다.

소화기관에 궁금증을 가지고 읽고자 하시는 분은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성안당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소화기의구조 #성안당 #야마다아쓰오 #북유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 30대 도시 부부의 전원생활 이야기
김진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저자 : 김진경

어릴 때는 단독주택에 살았고, 서울에 온 뒤로는 기숙사부터 고시원, 빌라, 아파트까지 다양한 곳에서 살았다. 아파트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건축가 남편의 오랜 꿈이었던 내 집 짓기에 동참하게 됐다. 양평 문호리에 마당 있는 집을 지어 남편, 아이와 함께 즐거운 전원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는 채널예스의 에세이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에세이스트로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1부 나를 만든 공간들

사실은 단독주택이 싫었다

딸 부잣집 막내딸, 자기 방이 생기다

내 공간을 찾아서

첫 직장과 청소 요정

편집자와 건축가가 만나면

우리가 지나온 집들

슈퍼마켓 사장님이 묻지 않은 일

아파트에 살아보니

2부 우리가 집에 담고 싶었던 건

다시, 양평

땅의 첫인상

잔금과 된장 수제비

고장 난 믹서기를 고치며

경계를 찾아서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설계

혼자 노닥거릴 공간, 서재

외국도 집 지으면 10년 늙는구나!

뒤늦게 건축 필증을 받다

집 짓기는 선택의 연속

주택의 자랑, 주차장

이삿날을 정하다

3부 우리가 만든 공간에서

택배 문 앞에 보관합니다

만남과 이별의 현관

부부의 서재 활용법

아이들의 대결

날카로운 첫 텃밭의 기억

들기름 국수는 죄가 없다

후진은 처음이라서요

‘텅’ 빈 배달의 민족

이웃과 적절한 거리 유지하기

남편이 살이 안 찌는 이유

놀이터를 찾아서

여행하는 기분

집의 사계절, 나의 사계절

노출 콘크리트와 악플

걱정 많은 사람이 집을 지으면 벌어지는 일

에필로그 평온한 일상이 담긴 집

부 록 1 집 짓는 과정과 공정별 사진

부 록 2 전원주택 Q&A


사실은 단독주택이 싫었다

결혼한 뒤 앞으로 우리가 살 집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했다기 보다 들엇다 주로 말하는 쪽은 남편이었고 나는 듣는 쪽이었다니까 남편은 건축 일을 하다 보니 자기 집이나 작업실을 짓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내 기억 속의 단독주택은 그리 살고 싶은 집이 아니었다.

서울로 대학을 오기 전까지 나는 지방 소도시에서 나고 자랐는데 우리 집은 동네에

숱한 단독 주택 중 하나였다.


다시 양평

임신 기간에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화장실에 가느라 밤새 두세 번씩 깨고 만삭에는 배가 무거워 누워 있는 것 자체가

불편했다. 다가올 출산을 생각하니 심정이 복잡해서 잠이 오지 않을 때도 많았다.

잠 못 자고 새벽에 일어나 소파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주말이면 부스럭거리는 내 소리에 잠이 깬 남편이 드라이브를 가자고 제안했다.


택배 문 앞에 보관합니다

전원주택으로 이사오면서 택배 받는 게 걱정이었다.

주소를 잘 못 찾으시면 어쩌지 대문 앞에 뒀다가 누가 가져가기라도 하면 남편이

만들어 놓은 우편함과 택배함을 알아보실까

나도 남편이 이게 우편함이고 이건 택배함이라고 설명을 해줘서 알았다.

그만큼 우편함의 모양이 일반적이지 않다.

오밀조밀 모여 있는 빌라에 살 때도 비슷한 애로 사항이 있었다.

우리가 살던 빌라는 건물 출입구가 두 군데였다.


평온한 일상이 담긴 집

아이 방문에 걸어둔 방울이 딸랑거린다.

곧이어 다다다 담박질 소리가 나더니 안방 문이 벌컥 열린다.

자는 척을 해보지만 아이는 아빠와 엄마 침대를 번갈아 오가며 우리를 깨운다.

결국 아이 손에 이끌려 1층으로 향한다.

아이는 판다, 토끼, 공룡, 불곰, 양 인형을 모두 끌어 안고 내려간다.

아침을 준비하고 세 식구가 나란히 앉아 밥을 먹는다.

주말 아침이 느긋하게 열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전원생활 새로운 집을 짓고 살면 어떨까 하며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가족이 있으며 가족의 동의하에 도시생활보다 장점을 더 생각하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어릴때는 단독 주택에 살다가 결혼후 빌라 생활을 시작으로 목련과 참나무가 있는 땅에 집을 완공하고 저자는 어릴때 부터 대가족과 살다가 집, 방에 대한 여러 생각을 많이 한것 같습니다.

대학졸업후 공무원 시험준비와 편집자의 길을 걷는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건축가의 남편과 결혼후 양평 문호리에 집 지으면서 벌어진 일들을 기록한 재미있는 일들을 읽으면 나도 아 여기 멋진 곳에서 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축가의 집이라 더욱 가족친화적이고 단독주택의 장점을 잘 살려서 오래오래

살아고 질리지 않는 인테리어와 집을 짓는 과정과 사는 모습이 정겨롭게

잘 표현된 책이라 마음이 심란할때 아 이렇게 사는 것도 좋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전원주택을 나도 나이가 들면 가게 되면 이렇게 멋지게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당있는집에서잘살고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사 #김진경 #북유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