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소자본 무인창업 - 2,000만 원 투자로 월 200만 원 부수입 만드는
김광일 지음 / 잇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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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소자본 무인창업

저자 : 김광일

㈜광군컴퍼니 대표.

“경제적 여유를 쟁취하기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

흙수저도 아닌 無수저가 할 수 있는 것은 도전과 노력뿐이라는 믿음으로 월급쟁이와 사업가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일에 도전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잘 살 수 있을까’라는 오랜 고민 끝에 무인점포 사업을 시작했고 1년 만에 11개의 점포를 개점하며 꿈꾸던 이상에 가까워졌다.

현재는 (주)광군컴퍼니에서 개인 브랜드 ‘아이스크림 아저씨’와 ‘구멍가게 아저씨’를 론칭하여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다. 강의와 점포 개설 상담, 온라인 유통사업 컨설팅 등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자극을 주기 위해 역량이 닿는 일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도전 중이다.


프롤로그 無수저가 수저를 만드는 법

PART1. 왜 무인창업인가

무인창업이 매력적인 이유 | 무인창업의 장점 | 무인창업의 단점 |

그래도 무인창업을 해야하는 이유 |

INSIGHT 실제 무인점포를 운영중인 점주 인터뷰

PART2. ‘먹히는’ 아이템을 선정하라

요즘 무인 아이템 | 무인아이템 선정의 원칙 | 미래가 유망한 무인 아이템

INSIGHT 처음부터 본업을 버리지는 말자

PART3. ‘통하는’ 자리를 선점하라

입지의 중요성 | ‘통하는’ 입지의 특징 | CASE REPORT1. 항아리 상권 | CASE REPORT2. 오피스텔 상권 | CASE REPORT3. 로드 상권 | 유망한 특수 상권

INSIGHT (1) 경매로 상가 마련하기

INSIGHT (2) 부동산 투자로써의 무인점포

PART4. ‘하나뿐인’ 나만의 점포를 준비하라

나만의 브랜드로 점포 오픈하기 | 상호 및 로고 선정 | 점포 컨셉 결정 | 인테리어 | 결제 시스템 및 각종 설비 도입 | 판매 상품 준비 | 보안 시스템 구축 | 스마트한 점포 만들기 | 기타 준비들

INSIGHT 점포 외 부수입 도구

PART5. ‘효과적인’ 홍보와 ‘철저한’ 관리로 점포를 성장시켜라

효과적인 홍보와 철저한 관리 | 우리 점포 알리기 | 점포 관리 | 내 점포 지키고 키우기

INSIGHT 프랜차이즈 무인 창업 VS 개인 브랜드 무인 창업

PART6. 무인점포의 현재 그리고 미래

무인 점포의 현황 | 엑시트 전략

에필로그 평범한 98%에서 행동하는 2%로


무인창업이 매력적인 이유

무인점포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돈을 벌 수 있다.

무인창업의 장점

점포관리를 위한 시간을 반드시 정해두지 않아도 된다.

권장하는 시가내는 있지만 시간을 비료적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말에 일정이 생기거나 여행, 휴가 등으로 점포를 며칠 비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땐 상품을 꽉 채워두고 각종 소모품도 넉넉히 채워두는 식으로 대비했다.

아주 간단한 일은 지인에게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점포를 관리하기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무인점포는 하루 한 시간 가량의 시간만 있으면 본업을 사주하면서 꾸준히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매우 강력한 장점이 있다.

2000만원 초중반 정도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비용을 줄일 만한 여러 방법을 모색하면 금액을 더 줄일 수도 있다.

무인창업은 직원 고용으로 인한 인건비가 안 들어갈 뿐이지 점주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편의점이나 치킨집 등 대부분의 창업 아이템은 점주가 전일제로 일을 해야 수익이 나오는 구조다.

무인창업의 단점

무인점포는 동일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타 점포와의 차별화가 굉장히 어렵다.

어느 점포에 가도 다 비슷해 보인다.

심지어 아이템이 다른데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경우도 있다.

도난에 대한 우려, 고객 접점 형성의 어려움이 있다.

무인점포가 요즘에는 많이 보이는 추세이다.

우리 동네만 보더라도 무인 점포가 꽤 있거나 점주 혼자 일하는 경우가 많다.

무인점포가 점점 많아지는데 이 책을 읽고 무인점포를 준비하는 초기 창업자가

꼭 읽고 많은 준비로 시도하면 좋은 책입니다.

#돈되는소자본무인창업 #아이스크림아저씨 #무인창업 #잇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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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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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이동경로

저자 : 김훈 (金薰)

1948년 5월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하였으나 정외과와 영문과를 중퇴했다. 1973년부터 1989년 말까지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시사저널] 사회부장, 편집국장, 심의위원 

이사, 국민일보 부국장 및 출판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사회부 부국장급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 이래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08년 1월 7일 일본 제국 천황 메이지는 도쿄의 황궁에서 대한제국 황태자 이은을 접견했다. 이은은 열두 살이었다.

한국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한국 황태자의 보육을 책임지는 태자태사의 자격으로 작년 말 이은을 서울에서 도쿄로 데려왔고 이날 메이지의 어전으로 인도했다.

메이지는 일본 제국 대원수의 군복에 군도을 차고 있었고 이은은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이토는 신년 하례용 연미복 차림이었다.

이토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을 위협해서 퇴위시키고 차남 이척을 그 자리에 세웠다.

이척은 순종이고 황태자 이은은 순종의 이복동생이나 태황제로 밀려난 고종이 살아 있으므로 이은은 황태제가 아닌 황태자의 자리로 나아갔다.

순종은 황위에 오른 뒤 국내 정치에 관하여 통감의 지도를 받기로 협약했다.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협약에 도장을 찍었다.

노루는 바위에 올라 있었다.

눈 위에 찍힌 발자국이 바위 밑까지 이어져 있었다.

겁이 많은 노루가 바위 위에서 전신을 드러내기는 드문 일이었다.

뿔이 높은 수놈이었다. 잘록한 등허리에 윤기가 흘렀다.

노루는 목을 길게 빼서 안중근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검은 눈이 빛나서 시선이 마주칠 듯 싶었다.

안중근은 스물일곱 살이었다.

상해에서 뜻있고 힘있는 한인들을 규합해서 국권회복의 실마리를 만들려던 안중근의 의도는 좌절되었다.

상해에 돈을 가진 자들은 더러 있었으나 뜻을 가진 자는 없었다.

돈을 가진 자들은 안중근을 대문 안에 들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높은 담장 안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이 책은 안중근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녁사건을 기록한 역사를 소설가

김훈저자의 장편소설로 만든 작품이다.

나라를 잃은 슬픔과 독립의 의지와 이토 히루부미의 제국주의의 상징과

대한민국의 청년의 갈등을 다른 이야기로 그 시대를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나도 안중근의사처럼 용기내어 행동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소설이지만 역사적 배경을 바탕에 둔 소설이라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집니다.

묘사 하나하나가 마치 옆에서 보는 듯한 장면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이 소설로 역사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며 일본에 대한 저항의식이 다시

생겨납니다.

#하얼빈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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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3부작
막상스 페르민 지음, 임선기 옮김 / 난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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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막상스 페르민 (Maxence Fermine)

1968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태어났다. 알베르빌은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에서 멀지 않은 동계 스포츠 도시이다. 알베르빌에서 가까운 대도시 그르노블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파리로 가서 문과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한 연구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1999년『눈』의 큰 성공 이후 전업 작가가 되었다. 현재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자신의 고향 지역에 거주하며 최근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유코아키타에게는 두가지 열정이 있었다

하이쿠 그리고 눈

아이쿠는 일본의 문학장르이다

3행 17음절로 리루어진 짧은 시 한 음절도 더 할수 없다.

눈은 한편의 시다.

구름에서 떨어져내리는 가벼운 백색 송이들로 이루어진 시

유코의 아버지는 신도 승려였다.

그는 일본 북쪽 홋카이도에 살았다.

그곳 겨울은 가장길고 매섭다.

그는 아들에게 우주적 힘들의 강함, 신앙의 중요성, 자연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하이쿠 짓는 법을 가르쳤다.

1884년 4월 어느 날 유코는 17세가 되었다.

남쪽 규슈에는 벚꽃이 시작되고 있었지만 북해는 아직 얼어 있었다.

시가 무엇이냐 승려가 물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

유코가 대답했다.

어느 아침 머릿속에서 물병 깨지는 소리에 한 방울 시가 움트고 영혼이 깨어나

그 소리의 아름다움을 받는다. 그 순간에는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움직임 없이 여행을 한다.

시인이 되는 순간이다.

아무것도 꾸미지 말 것. 말하지 말 것.

바라보고 쓸 것. 약간의 말. 열일곱 음절, 한편의 하이쿠

이 책은 눈처럼 하얀 표지에 소설이면서 시를 내포하는 독특한 구조의 소설입니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저자의 감성답게 프랑스의 감성이 느껴지는 소설입니다.

주인공 유코 아키타는 하이쿠와 눈에 관심이 많고 그의 아버지는 신도 승려였다.

17세가 된 유코는 시인이 되려고 한다.

승려인 아버지는 다소 실망하지만 시를 향한 그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눈은 다섯가지 특징이 있다.

하얗다

자연을 얼려서 보존한다.

계속 변한다.

표면이 미끄럽다.

물이된다.

일본에는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는 곳이 있다.

문득 이 소설을 읽으면 눈오는 일본의 장면이 생각납니다.

눈과 일본 시인의 이야기 하얀 눈을 배경이라 이 겨울에 더욱 읽기를

시작합니다.

#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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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의 수상록 메이트북스 클래식 1
미셸 드 몽테뉴 지음, 정영훈 엮음, 안해린 옮김 / 메이트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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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의 수상록

저자 : 미셸 몽테뉴 (Michel de Montaigne)

16세기 프랑스 르네상스 최고의 교양인, 사상가, 철학자, 때로는 

정치인으로 부각되기도 하는 몽테뉴. 그러나 곧 덧붙여 말해야 한다. 

그는 당대 인문학자들과 달리 라틴어가 아닌 속어(프랑스어)로 글을 썼고, 

나아가 장바닥의 생생한 말로만 쓰고 싶다고 한 교양인이요, 어려운 개념도 체계도 교화적 목적도 없이, 누구나 부딪히는 실존적 문제들에 대한 인간적이고 온당한 답, 주어진 삶을 풍요롭고 만족스럽게 사는 길을 찾고자 하는 

보통 사람의 “자기 탐구”로 사상가, 철학자가 된 최초의 사람이다. 내란으로 분열된 나라에서 중재자로, 보르도의 시장으로 일했지만, 공적 생활에 염증을 느껴 서른여덟 살에 은퇴하여 ‘자기만의 방’으로 물러났고, 왕이 하사하는 

은전을 거절하고, 억지로 시장직을 맡았으며, 사적 삶의 문제로도 벅찬 사람으로서, 공적인 일에 ‘손’과 ‘어깨’까지는 빌려줄 수 있어도 그 일을 ‘간과 폐’

에 담지는 않겠다고 공언한 사람이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면서, 유대인 

핍박과 신대륙에서 저지른 유럽인들의 잔인한 행위를 큰 소리로 비판한 

유일한 문인이요, 농부를 비롯한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삶의 교훈을 얻은 

사람, 그가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여기 20여 년 동안 써 내려간 

『에세』에서 그의 시대만큼 혼란스런 시대를 사는 21세기 독자에게 들려준다.


지은이의 말 _ 이 책의 소재는 바로 저 자신입니다!

편역자의 말 _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몽테뉴의 위대한 고찰

1장 늙음과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1. 죽음이라는 단어를 들어도 겁먹지 않는다

2. 담담하고 평온하게 죽음을 받아들인다

3. 모든 곳에서 죽음을 기꺼이 기다린다

4. 삶을 사는 동시에 죽음을 산다

5. 죽음이 갑자기 닥쳐도 전혀 놀랄 것이 없다

6. 오래 살건 잠시 살건 죽음 앞에서는 매한가지다

7. 자기의 시간을 다하지 않고 죽는 이는 없다

8. 끊임없이 죽음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9. 죽음은 자연의 원칙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10. 늙어서 죽는 것은 드물고 이례적인 일이다

11. 늙음이 나를 어디로 끌고 갈지는 알 수 없다

12. 정신의 노화를 피할 수 있는 한 피한다

13. 내 삶의 안락과 즐거움에 죽음이 자리 잡기를

14. 빨리 늙기보다는 늙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15. 죽음이 결론일지언정 삶의 목표는 아니다

16. 침대보다는 말 위에서 죽고 싶다

17.내가 겪는 자연적 쇠퇴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2장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긴다

18. 춤을 출 때 춤만 추고, 잠을 잘 때 잠만 잔다

19.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간다

20. 현재를 외면하고 미지의 미래를 좇지 않는다

21. 잊고자 하는 열망은 기억을 선명하게 한다

22. 불행도 인간의 한 요소임을 받아들인다

23. 내 운명이 위대해지기를 바란 적은 없다

24. 내가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

25. 나는 최대 1년 이내의 계획만 세운다

26. 누릴 수 없다면 행운이 무슨 소용이랴

27. 나는 인생을 남들의 두 배로 즐겼다

3장 진짜 나답게 되는 법을 안다

28. 모든 애정을 내 영혼과 나 자신에게 쏟는다

29. 나라는 존재를 충실하게 누릴 줄 안다

30. 남아 있는 인생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해 산다

31. 진정한 자유와 고독을 만끽한다

32. 나는 내가 내 안에만 있다고 여긴다

33. 상대방의 판단이 아니라 내 판단을 믿는다

34. 나의 견해 외에는 무엇도 신뢰한 적이 없다

35. 나는 소수의 일에만 열중하고 골몰한다

36. 나는 나 자신에게만 매달린다

37. 자기 자신을 다스리며 스스로 경외심을 갖는다

38. 명성을 탐하느라 헐값에 나를 팔지 않는다

39. 나를 잘 알기에 거짓 찬사를 즐기지 않는다

40. 나를 향한 남들의 비판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41. 내가 누리는 자유는 꾸밈없고 초연하다

4장 나 자신을 늘 경계하고 성찰한다

42. 나를 지켜보는 내 두 눈을 가장 경계한다

43. 수시로 의심하고 나 자신을 경계한다

44.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항상 되묻는다

45. 타인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내게도 들이댄다

46. 나의 양심은 나를 더욱 강하게 통제한다

47. 내가 바보일 뿐이라는 사실을 배운다

48. 산다는 것은 곧 생각한다는 것이다

49. 분노가 나를 사로잡고 장악하게 하지 않는다

50. 내 격정을 숨기기보다는 내 감정들을 느낀다

51. 일상의 불행들은 결코 하찮지 않다

52. 시시각각 기분에 따라 흔들리며 살지 않는다

53. 나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정직하게 드러낸다

5장 지식을 얻되 나의 것으로 만들라

54. 잘 살고 잘 죽기 위해 공부한다

55. 더 많이 아는 게 아니라 더 잘 알아야 한다

56. 남의 의견과 학식을 무심코 받아들이지 않는다

57. 철인들의 가르침이 아닌 정신을 흡수해야 한다

58. 세상은 나를 알기 위해 들여다봐야 하는 거울이다

59. 불가능이라 단정 짓는 행동은 경솔한 추측이다

60. 진리를 말할 때는 단순하게 말해야 한다

61. 내 삶의 여정에서 찾은 최고의 필수품은 책이다

62. 논쟁에서는 솔직한 의도를 견지해야 한다


죽음이라는 단어를 들어도 겁먹지 않는다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겁을 먹고 대부분 

그 단어가 마치 악마라도 도는 듯 성호를 긋는다. 유언을 하기 위해서는 죽음을 언급해야 하므로 의사가 최후선고를 해야만 유언장을 쓰기 시작한다.

그런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얼마나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지는 신만이 

안다.


춤을 출때 춤만추고 잠을 잘때 잠만 잔다

나는 출을 출 때 춤만 춘다

잠을 잘 때는 잠만 잔다 그리고 아름다운 과수원을 홀로 거닐다가 잠시라도

딴 생각을 하게 되면 곧 내 생각을 바로 잡아 다시 그 과수원에서의 산책으로

그 고독의 감미로움으로 그리고 나에게로 돌려 놓는다.

우리의 필요에 따라 하는 행위들이 우리에게 쾌락을 주도록 자연이 어미의 

마음으로 그렇게 설정해 두었다.

모든 애정을 내 영혼과 나 자신에게 쏟는다

다른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 친구나 지인들에게 권세와 명예를 위해 애정을 

베푼다면 나는 모든 애정을 내 영혼과 나 자신에게 쏟는다.

새어나가는 애정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 의지가 아니다.

사람들은 항상 자기 앞을 보지만 나는 내안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 책은 500년이 지난 지금도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몽테뉴의 수상록

입니다.

인간의 고찰과 통찰이 담긴 책으로 늙음과 죽음, 순간의 즐거움ㅏ, 나답게 

되는법, 나 자신을 경계하고 성찰하기, 지식은 얻되 나의 것으로 만들어라 등

주옥같은 가르침이 있습니다.

지금 읽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는 책으로 그 시대나 지금도 인간의 성찰이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몽테뉴의수상록 #메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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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편혜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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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저자 : 편혜영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그리고 『어쩌면 스무 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The Hole』,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우리가 가는 곳」을 수록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 김유정문학상, 제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상

편혜영 「포도밭 묘지」

작가노트 | 검은 포도의 맛

리뷰 | 운명의 수학(김화영)

김연수 「진주의 결말」

작가노트 | 달까지 걸어가는 사람처럼

리뷰 | 모든 이야기로부터의 자유(신형철)

김애란 「홈 파티」

작가노트 | 커튼콜

리뷰 | 진화하는 속물들과 신新 보이체크의 반격(강지희)

정한아 「일시적인 일탈」

작가노트 | 작업실의 유령

리뷰 | ‘아무도 원치 않는 이야기’의 강렬함(정홍수)

문지혁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작가노트 | 언덕 위의 요새

리뷰 | 삶의 곳곳에 있는 균열(정영문)

백수린 「아주 환한 날들」

작가노트 |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리뷰 | 고요하고 존엄한(강영숙)

2022 김승옥문학상

- 김승옥문학상 취지

- 심사 경위 및 심사평

포도밭 묘지

얻어터지기 전에는 누구나 전략이 있는 법이다.

타이슨의 말이다. 타이슨에 대해서라면 한때 빼어난 권투선수라는 것 말고는 아는 바가 없었다.한오가 이 얘기를 해줬다. 한오는 아는게 많았다.

어찌나 많은지 타이슨이 어린 시절 새를 키운 것도 알았다.

애지중지 키운 새를 누군가 주였는데 타이슨이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향해

주먹을 날린 게 그때라고 했다.

한오의 책을 빌려가서는 잃어버려서였다.

윤주는 새 책을 사준다고 했지만 한오는 됐다고 했다.

그리고는 얼마간 계속 타이슨 얘기를 꺼냈다.

마지막으로 주먹을 날린 건 언제래?

이번에는 수영이 물었다.수영은 한오가 대답하지 못할 것을 묻는데 재미를 붙였다.

면접에서 늘 떨어졌다. 대게의 기업체 채용 기준에 포함된 용모단정이 걸림돌이 됐다. 수영이 키가 작고 피부가 안 좋고 뚱뚱하다는 얘기였다.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자 취업 담당 서ㄴ생은 수영을 보면 노골적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담임은 키는 마음대로 안되더라도 살은 마음만 먹으면 뺄 수 있지 않느냐며

우등생인 수영의 의지박약한 사람 취급했다.

워낙 모범생이어서 한 번도 선생님에게 싫은 소리를 들은 적 없던 수영은 충격을

받은 듯 했고 차차 말수가 줄었다.

이 책은 등단 후 10년이 넘은 작가들이 한해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뛰어난 7편을 선보이는 김승옥문학상 작품으로 7인의 수상작가의 소설이 있습니다.

편혜영의 포도밭 묘지는 1990년대 여상을 졸업한 네사람의 이야기로

‘용모단정’이라는 벽에 부딪혀 끝내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채로 수석졸업장을 받는 수영. 졸업 후 화자의 백화점에 취업하지만 백화점의 과한 규율과 통제방식에 끝내 퇴사를 하며, 몇 년째 공무원시험에 낙방하고 있다.

유일하게 대학교에 입학한 동기 한오는 은행에 취업하지만, 대졸 행원들에게 실적도 빼앗기고 승진도 늦는 각종 불이익을 당하고 그에 따른 자격지심에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직원 휴게실에서 과로사한다.

윤주는 대기업에 취직한 후 직장 상사들의 핀잔과 냉담함 속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따듯했던 13살 연상의 차장과 결혼을 한다. 결혼하면 회사를 그만둬도 좋다는 말에 도피하듯 결혼한 윤주는 한오의 죽음 이후 한오의 실적을 가로채 간다는 김대리에게 복수하려 은행에서 진상 민원을 부리다 업무방해죄로 고소를 당한다. 알고 보니 한오를 괴롭히던 김대리는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났었고, 다른 엉뚱한 김대리에게 분풀이를 했던 것을 알게 되었으며 심지어 남편에게 외도 의심까지 사고 만다. 한오의 기일에 만난 친구들은 윤주의 사연을 들으며 다 죽은 포도밭에 들어선다.

다소 격한 느낌의 소설이지만 학벌신분사회의 우리 시대의 청년들의 삶이

고스란이 담긴 소설입니다.

#2022김승옥문학상수상작품집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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