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관계 수업 - 엄마로 인해 무기력한 딸을 위한 회복 심리학
브렌다 스티븐스 지음, 이애리 옮김 / 유노라이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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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 관계 수업 


그리스 신화에서 나르키소스는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인물이었다.

콧대가 하늘을 찌르던 그는 자신을 흠모하는 이들의 마음을 받아 주지 않았다.

나르키소스가 너무 많은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자 한 여신이 그에게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지는 저주를 내렸다.

나르키소스는 우연히 연못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게 되었고

이후 물가를 떠나지 않았다.

웅덩이의 물을 떠 마시려 할 때마다 수면 위로 비친 자신의 얼굴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그는 가만히 앉아 자기 얼굴을 바라보며 천천히 죽어 갔다.

바로 이 신화에서 현대의 자기애(나르시시즘) 개념이 생겨났다.





나의 엄마는 나르시시스트일까

개인의 나르시시즘 발달 양상과 나르시시즘이 양육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다.

나르시시스트 엄마를 둔 딸들이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고 매번 스스로가

충분치 않다고 느끼게 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성취를 통해 타인의 인정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로써는 결코 마음속 공허함을 채우지 못하는 듯 보이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탐색하려 한다.

나르시스트 엄마로 인해 무기력한 딸을 위한 내용이라 꼭 읽고 공감이 가는 책입니다.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몰랐던 나르시시즘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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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3부작 3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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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슬픔의 거울


저자 : 피에르 르메트르 (Pierre Lemaitre)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프랑스문학과 영문학을 가르치다가 55세의 나이로 어느 날 소설을 썼고, 이 첫 소설 『능숙한 솜씨』로 코냑페스티벌 신인상을 수상했다. ‘형사 베르호벤 3부작’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은 “본격문학 이상의 품격을 갖춘 보기 드문 장르소설” “프루스트, 도스토옙스키, 발자크의 문체를 느낄 수 있는 수작” “추리?스릴러 대가의 탄생”이라는 문단의 호평과 대서특필로 격찬 받았다. 이후로 발표한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 『사악한 관리인 Cadres noirs』(출간 예정)으로 2009 미스터리문학 애호가상, 몽티니 레 코르메유 불어권 추리소설 문학상, 2010 유럽 추리소설 대상 등을 받으면서, 등단 후 연이어 발표한 세 작품이 모두 문학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이력을 쌓았다. 그의 작품에는 “히치콕이 살아 있다면 영화화하고 싶어할 작품으로 완성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밝힌 저자의 장인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와 『사악한 관리인』은 현재 영화로 제작중이다.

1940년 4월 6일

1940년 6월 6일

1940년 6월 13일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전쟁이 곧 시작되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시들해져 있었고 누구보다도 줠 씨가 그랬다.

총동원령이 내려지고 나서 여섯 달이 넘어가자.

실망한 라 프티트 보엠의 사장은 더 이상 그 가능성을 믿지 않게 되었다.

서빙을 하던 루이즈는 그가 이 전쟁이 정말로 일어난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라는 말까지 하는 것을 듣곤 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 전쟁은 화려한 애국적 담화들과 요란한 발표들 뒤에서 진행되는 전 유럽 차원의 거대한 외교적 뒷거래요 총동원령을 또 하나의 공갈탄으로 사용하는 엄청난 규모의 체스 판일 뿐이라는 거였다.


스무 개씩 줄을 맞춰 늘어놓은 필터들은 마치 통통한 스테인리스 통들처럼 보였다.

하지만 커다란 우유 단지 같은 그것들의 후덕한 모습은 가브리엘을 전혀 안심시키지 못했다.

독가스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주기로 되어 있는 이 필터들이 그에게는 불안에 바짝 얼어붙은 초병들일 뿐이었다. 수백 개의 요새와 벙커로 이루어져 독일의 침공에 맞서기로 되어 있는 마지노선은 가까이서 보면 끔찍이도 허술하게 느껴졌다.


성이 벨몽이라고 르 푸아트뱅 판사가 물었다.

병원 침대에 누운 루이즈는 소녀처럼 가냘퍼 보였다.

그런데 당신 말은 이 여자가 매춘부가 아니란 말이지

그는 온종일 조그만 새미 가죽으로 안경을 닦았다.

그의 동료, 협력자, 집행관, 변호사 들에게 이 동작은 하나의 언어였다.

지금 이 순간 안경알을 닦는 손은 그가 이 점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었다.


또 한 번의 격렬한 경련에 몸이 반으로 꺾였지만 가브리엘의 위장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제 연기가 너무나 짙어져 1미터 앞도 분간되지 않았다.

여기 이 밀폐된 방 안에서 죽어 버리는 건가

그의 호흡은 거친 헐떡거림에 가까웠고 계속해서 들어오는 연기 속에 얼굴이

잠기는데 문득 고개를 들어 문이 반즘 열려 있었다.

한 줄기 신선한 공기가 좁은 공간에 흘러 들어오자 연기가 소용돌이 쳤다.

이 소설은 저자의 프랑스 소설로 늦은 나이에 소설을 내지만 작품속에는 전쟁의 참상이 많이 내제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제 2차 세계대전을 앞둔 시기를 배경으로 프랑스 카페의 한 단골 손님에게서 옷을 벗어 달라는 이상한 제안을 받은 교사 루이즈의 이야기에서 시작되는 소설입니다.

마지노선에서 군 복무 중인 병사 가브리엘과 라울, 무거운 비밀은 간직한 헌병 페르낭 등의 인물이 나오며 각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뒤틀려 있던 삶을 바로 잡기 위한 여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주인공들의 배경과 대화를 읽어 보면 전쟁의 참상과 긴장감이 느껴지며

다소 두꺼운 프랑스 전쟁 소설이라 언제 다 읽어 보나 했는데 소설이 드라마차럼 앞 부분을 읽으면 뒷 부분 내용이 궁금하여 결국 끝까지 다 읽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 시대 그 지역에 있지는 않지만 잘 짜여진 소설 내용으로 마치 내가 그 주인공 옆에 있는 느낌의 프랑스 전쟁 소설이라 사실성이 잘 표현된 작품입니다.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슬픔의거울 #열린책들 #피에르르메트르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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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빌라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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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빌라


저자 : 백수린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거짓말 연습」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짧은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번역서 『문맹』, 『여름비』를 출간했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제45회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간의 궤적 007

여름의 빌라 041

고요한 사건 073

폭설 107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139

흑설탕 캔디 169

아주 잠깐 동안에 205

아카시아 숲, 첫 입맞춤 235

해설 | 황예인(문학평론가)

나의 작은 세계에서 벗어나서 267

언니가 내게 말을 걸어온 것은 부활절 방학이 시작되기 전의 어느 수요일이었다.

언니와 나는 어학원에서 몇 달째 수업을 같이 듣고 있었다.

열다섯 명의 외국인 틈에서 우리 둘만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때까지 단 한번도 서로 말을 섞어 본 적은 없었다.



새벽의 기차역 풍경을 알고 있지요

우리가 오래전 처음 헤어졌던 곳도 새벽의 기차역이었어요

커다란 배낭을 짊어진 채 국경을 건너는 기차에 올라타려던 내게 당신 부부가

작별의 말을 건네던 장면을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행운을 빌어 당신과 한스는 그렇게 말하며 나의 뺨에 입을 맞추었죠

나보다 서른 살 가까이 많은 당신과 한스에게 나는 우연히 만나 함께 며칠을 지내다가 헤어지는 작은 동양 여자아이에 불과했다고 당신은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 내게 말했습니다.


죽은 고양이를 처음 본 것은 내가 열 여덞 살에서 열 아홉 살로 넘어가는 겨울이었다. 눈 소식에 유난히 없었던 그 해 겨울 낫눈 싸라기눈, 포슬눈, 국어사전에서

눈을 가리키는 서로 다른 이름들을 발견할 때마다 나는 눈이 오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노트에 베껴 적으며 지루한 겨울을 나고 있었다.

우리 가족이 서울에 정착해 살기 시작한 지 삼 년 가까이 되어가던 시점이었다.


그녀가 열한 살이었을 때 엄마는 그녀를 떠났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렇게 말할 때마다 엄마는 그녀를 떠난 것이 아니라 아빠를 떠난 것이라고

정정했지만 열한 살은 그런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다.

지금은 이혼율이 꽤 높아졌지만 그때만 해도 엄마, 아빠가 이혼한 아이는 전교에 그녀 하나였다.

당시 그녀가 다니던 학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에 위치한 신생초등

학교였다.

프랑스 파리의 어학원에서 만난 언니와의 만남 프랑스의 여러곳을 둘러보며

외국에서의 외롭지만 의지되는 삶을 알려줍니다.

외국의 삶을 소설이지만 재미있게 표현하여 신선한 느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여름의빌라 #백수린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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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절세 무작정 따라하기 - 부동산 절세 전문가 제네시스박의 돈 버는 절세비법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박민수(제네시스박) 지음, 이장원 감수 / 길벗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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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절세 무작정 따라하기



부동산과 절세의 전문가이신 분의 책이라 믿고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부동산 을 구입하는데도 돈이 많이 들지만 부동산 세법도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부동산도 부부 공동명의로 하면 절세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집 마련시 꼭 필요한 절세의 다양한 내용과 상세한 설명으로 미리 꼭 이책으로 공부하고 부동산구매를 하게 된다면 절세의 가장 큰 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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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해결의 법칙 초등 수학 5-2 (2025년용) - 모든 개념을 다 보는 초등 해결의 법칙 (2025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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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위주의 수학이라 수학공부와 성적향상에 좋아요 추천하는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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