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여행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자녀와 함께 추억을 갖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이

유럽 여행을 조금 더 간편하고 만족하게

다녀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새로운 책이다."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중에서)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표지)

자녀와 유럽 여행!~~~

정말 멋진 꿈이다. 누구나 자녀가 있다면 한 번씩 꿈꿔 보는 일이지만 현실에서 이루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10대 사춘기 자녀와 이때 아니면 언제 인생에서 함께 하는 추억을 남길 수 있을까?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면 좋겠다.

어렵게 마음을 먹은 유럽 여행,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이번 해시태그 여행책은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여행에 대한 지혜가 담긴 여행안내서이다.

유럽 여행에 대한 실시간 정보나 세세한 지식은 인터넷을 통해 얻어도 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준비가 있다!

자녀와 여행에서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왜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등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녀와 유럽 여행"을 진짜 고민하는 분이라면,

먼저 이 책을 읽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도 인생을 닮아서

나의 가치관과 생각에 따라 여정이 여러 형태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는 자녀와 어떤 여행을 원하는가?

먼저 이것을 고민해야 한다.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이 이 고민을 함께 풀어갈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표지)

참 쉬운 유럽 여행 노하우, 아이와 함께 여행 코스 짜기, 자녀와 함께 하는 유럽 여행 프로그램, 각 도시별 핵심 도보 여행, 아이가 주문하는 경제적인 식사법, 싸고 편한 숙소 찾기 요령 등등 알짜 정보만 따라가면 유럽 여행이 쉽게 다가올 것이다.

사실, 유럽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짐을 싸는 방법이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p17)

유럽의 10대들은 기차 여행을 통해 대학생이 되기 전, 인접한 유럽 국가들을 많이 여행한다고 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유럽의 10대들이 부럽다.

우리나라 10대들은 입시 경쟁으로 학원에 저녁 늦게까지 남아 있는데 말이다.

아무런 경험도 없이 대학이나 사회로 진출하는 상황인 셈이다.

우리나라 교육 과정도 이제는 좀 달라졌으면 정말 좋겠다.

막상, 부모와 유럽 여행을 떠날 때,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저자는 수동적일 수 있는 우리 자녀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고 선택권을 주는 여행을 권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차례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차례)

차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크게 세 부분으로 책을 나누어 보면

  1. 자녀와 유럽 여행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2. 자녀에게 들려줄 핵심 콕콕, 속성 유럽 이야기

  3. 유럽 6개국, -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 여행지 간단 소개

특히, 첫 번째 부분이 이 책만이 가진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있지만, 큰 틀을 조망할 수 있는 수단은 아직까지는 책이다.

정보 검색은 내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비슷한 정보만 찾을 가능성이 높다. 많은 검색을 해도 생각지 못한 정보를 얻기가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즉, 내가 알아야 검색도 가능하다.

그러나, 책은 모든 것을 한 권에 다 보여준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책을 읽으면 그래서 시야가 더 넓어지는 것이다.

'자녀와의 여행을 준비하는 책'을 읽으면서 꼭 자녀가 아니어도 누군가 상대를 배려해서 하는 여행이 어때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정보도 얻고 지혜도 얻는, 책을 읽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자녀와 여행 -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여권 만들기부터, 여행 경비 산출, 준비물 체크리스트, 여행 중 여권을 분실했을 때 등 여행에 대한 세세한 정보뿐 아니라

기간에 따라 여행 일정 짜는 법, 일정 짤 때 고려해야 할 점, 공항에 내려서 맨 처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숙소에서 요리는? 등 여행에 따른 궁금한 많은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생각도 못 했는데, 이런 것들도 한 번쯤 고려해 봐야겠다고 일깨워 준 내용들이 좋았다.

그중에서도 '자녀와 함께하는 미션 프로그램'을 제안한 부분이 특히 좋았다.

'자녀가 주도하는 유럽 여행 수업' -

- 자녀와 함께 하는 10가지 활동 -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내용 일부)

자녀와 여행을 한다는 것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뜻이다.

자녀는 24시간 부모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공부와 생계로 함께 있을 시간이 부족한 일상에서, 이렇게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서 무언가를 함께

해본다는 것 자체가 좋은 추억이 된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자녀와 여행을 하면서 어떤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해 볼 수 있을까?

책은 '자녀가 주도하는 유럽 여행 수업'이라는 부분을 따로 만들어서 싣고 있다.

이 부분 또한 다른 여행서에는 없는 부분인데 예를 들면, 위 사진에도 있듯이

  1. 유럽 여행지 기억 지도 만들기

  2. 이름표 꾸미기

  3. 여행지 소셜 아톰

등등..... 10가지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자녀와 잘 맞는 활동을 골라 계획하고 실천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여행 가기 전 준비할 때, 또는 여행 중 잘 활용하면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실제로 활용하기 좋은 부분은 '부모의 1일 체크리스트'였다.

부모지만 빠뜨리거나 생각 못 하는 것도 많다.

자녀와 여행에서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단 4쪽으로 정리해서 금방 확인해 볼 수 있게 한 부분도 좋았다.

"자녀에게 들려줄 유럽 이야기" - 속성으로 배우는 유럽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내용 일부)

부모지만 여행지에 대해 잘 모른다. 생업에 시달리다 우리도 가끔씩 여행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모들을 위한 '속성 유럽 소개'가 있다!

10개의 주제로 간략하게, 이 책에 나오는 나라 중심으로 유럽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라 이 정도면 웬만한 성의를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모두 읽을 수 있다.

간단히 외워서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또는 10대 아이들이 직접 읽게 해도 좋다. 주제별 분량이 짧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예를 들면

1. 영국인들은 녹차보다 홍차를 좋아한다.

2. 17세기 문을 연 영국 최대 청과물 시장이 있는 곳의 이름이 코벤트 가든이다.

3. 스페인 무적함대와 영국 엘리자베스 이야기

4. 셜록 홈스의 흔적을 찾아보기

5. 에펠탑을 보는 5가지 방법

6. 로마에 공중목욕탕이 많은 이유

등등 ....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유럽 6개국 여행하기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내용 일부)

런던 여행을 시작으로

유럽 여행을 할 때 첫 시작은 런던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도보로 직접 런던을 여행하는 일정을 소개해 놓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몇 년간 같은 코스로 여행했다고 한다.

글은 에세이처럼 쓰였는데, 런던에서 같이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처음에는 웨스트민스터 역에서 내려 런던아이부터 도보 여행을 시작합니다. 런던 아이는 런던에 대한 환상과 멋진 런던을 보는 데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런던 아이를 내리면 다리를 건너 빅벤을 보러 가시면 됩니다. 다리를 건널 때 연주하는 사람도 있고 2층 버스가 지나가고 있죠. 다리에서 런던 아이와 빅벤, 지나가는 2층 버스를 찍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갈 겁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보면 점심때가 되든지 넘어가는 시간이 되실 거예요. 근처에는 먹을 장소가 없습니다. 트라팔가 광장까지 가셔야 점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런던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무료가 많아서 런던의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파리나 로마보다 여행 경비가 적게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다시 트라팔가 광장에 내려오셔서 천천히 사진을 찍으면서 가족들과 자녀와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도 찍어 보시고요. 여유롭게 계단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여행자의 낭만이 느껴집니다."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p161~165 발췌 정리)

위의 내용처럼 하루 일정을 자세히, 어떤 장소, 위치, 건물에 따라 천천히 쓰고 있어서 글을 따라 여행하는 것 같다.

또한 위 글을 따라 실제 런던을 여행해도 된다. 책에서도 그렇게 해보길 권하고 있다.

많은 준비를 못 했어도 '자녀와 떠나는 여행'이 헛되지 않게 이 책 한 권만 잘 이용해도 멋진 여행이 될 것 같다.

나머지 각 나라들도 이렇게 일정에 따라 여행 코스를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친절하게 쓰고 있다.

이곳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언제 이동하면 좋을지 이곳 명소는 무엇이 유명한지 등.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을 읽으면서

이번 책은 지금까지 '해시태그 여행 안내서'와 다르고 어느 여행안내서에도 없는 여행책이다.

'자녀와 함께 떠난다'라는 것을 주제로 정말 알차게 책을 구성했다.

해외여행에 대한 세세한 준비에서부터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여행지에 대한 소개,

실제 여행을 하는 듯한 자세한 여정 소개 등으로 독특하게 구성했다.

생각해 보니 유럽 여행의 유명 여행지는 어찌 보면 정해져 있고

그렇다면, 자녀와 소통하면서 여유 있게 유럽 여행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뭔가 독특한 남과 다른 여행을 즐기는 것은 다음 기회에.......

그래서,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책은 유럽 여행을 처음 하는 초보 여행가들이 읽기에도 좋다. 부담 없이 유럽 여행에 접근하게 한다.

책의 마지막 유럽 6개국을 소개하는 여행 글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는데 나도 한번 유럽 여행해 볼까 하는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딱딱한 여행지 소개를 나열한 여느 여행 안내서 글과 다르게

여정에 따라 각 건물의 의미와 여행 경로, 여행의 내용을 소개하는 글이 정말 좋았다.

이 부분 꼭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면 좋겠다.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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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3 - 기암성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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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기에 위험하거나 걱정되지 않는 추리 소설로 권해본다.
아마, ‘아르센 뤼팽‘을 한 번이라도 읽은 어린이, 청소년이라면 기다릴 것이다. 다음 권을.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
사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일단은 요즘 아이들에게 책은 재미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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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3 - 기암성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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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 아이 출판사에서 '셜록 홈즈 시리즈'를 얼마 전 끝나고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아르센 뤼팽 3. 기암성'이 출간되었다.


('아르센 뤼팽 3. 기암성' 표지)

'아르센 뤼팽'의 탄생

생일은 몰라도 뤼팽의 탄생 연도는 안다. 1905년!

모리스 르블랑은 1905년 '뤼팽'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 소설 <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 >를 발표했다.

그 후, 50편의 뤼팽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국일 아이 출판사에서도 '아르센 뤼팽 시리즈 1권'에서 뤼팽의 체포를 제일 먼저 다루고 있다.

아직 안 읽어 본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뤼팽의 매력과 이야기로써 매력 그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는 수작이다.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

혹시 '셜록 홈즈 시리즈'를 어려워하거나 흥미 없어 하는 어린이, 청소년이라도

'뤼팽'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어 할 것이다.

추리 소설이라는 이야기로써 매력이 듬뿍 담겼다.

'아르센 뤼팽 3. 기암성' 차례



('아르센 뤼팽 3. 기암성' 차례)

한밤의 총소리로 시작되는 이번 제3편 기암성은 제1권, 2권 보다 더 깊고 풍부한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아르센 뤼팽은 언제 등장할 것인지 역시 기대된다.

종이쪽지에 적힌 암호 비밀과 '에귀유 크뢰즈' 에 얽힌 비밀은 무엇인지,

과거 프랑스 역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한 겹 한 겹 벗겨지는 진실들이 놀라운 반전을 보여준다.


장편이지만 결코 한 권이 지겹지 않은 '아르센 뤼팽 3, 기암성' 편이다.


('아르센 뤼팽 3. 기암성' 내용 일부)

아르센 뤼팽, 그는 누구인가?

프랑스에서 유명한 도둑! 미워할 수 없는 신사 괴도 뤼팽!

영국에 '셜록 홈즈'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아르센 뤼팽'이 있다!

아르센 뤼팽을 통해 낭만과 사랑, 예술의 도시 프랑스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아르센 뤼팽은 프랑스니까 탄생할 수 있었던 인물 유형이 아닐까?

셜록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르센 뤼팽'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뤼팽은 도둑이 아니라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과거 유물을 찾아 전 세계를 탐험하는 인물인 인디아나 존스를 닮았다.

탐험가이고 모험가에 훨씬 더 어울리는 인물이다.

아르센 뤼팽의 결혼

세상에나! 아르센 뤼팽이 결혼을 한다니!

완전 빅뉴스다.

뤼팽과 사랑에 빠진 여성은 누구이며 둘의 사랑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 수 있는 정말 놀랍고 흥미로운 시리즈 3권이다.

그런데, 의외의 인물이 이 둘의 사랑을 방해한다. 바로 헐록 숌즈!

이번 제3권에서도 헐록 숌즈는 뤼팽을 잡기 위해 영국에서 왔다. 숌즈과 뤼팽의 대결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숌즈 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악당이 잔혹하고 악당다워야 물리쳐도 속이 시원하데 뤼팽은 아주 나쁜 악당이라기에는 좀 거리가 멀어서 오히려 숌즈가 더 잔혹하게 느껴진다.

범죄와 정의라는 틀에서 본다면 숌즈의 행동이 정당한데 말이다.

영국의 유명한 탐정을 등장시킨 작가의 센스가 재미있다.


아르센 뤼팽의 죽음

어느 날, 뤼팽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이것 또한 대박!

여전히 뛰어난 변장술로 많은 사람들을 속이는 뤼팽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설마, 이야기 주인공인데 정말 진짜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많은 어린이들이 짐작할 것이다.

그래도, 과연 정말일까?

뤼팽의 시체란 어떻게 된 일인가?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등장하는 뤼팽을 보고 있으면, 그 실력과 능력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리라 짐작된다. '미션 임파서블'에 등장하는 첩보원 톰 크루즈 같다.

변장술에 뛰어나 주변 사람들을 속이는 그가 이야기 어디쯤에서 등장할지 정말 기대된다.

등장인물 중 누가 '뤼팽'일까? 작가랑 생각을 비슷하게 맞출 수 있을까? 속으로 꼽아 보며 책을 읽는 일도 정말 재미있다.



('아르센 뤼팽 3. 기암성' 내용 일부)

고등학생 탐정, 보트를레

어떤 트릭이나 함정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고등학생이 탐정으로 등장하다니, 청소년들이 흥미 있게 읽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또래의 등장은 감정 이입을 하기 쉽게 만들지 않을까

"이 책은 네 또래 탐정이 등장하는 이야기야! 재미있을 것 같지? "

단서를 찾아 조금씩 사건의 비밀, 숨겨진 역사의 비밀을 찾아가는 '보트를레'의 활약을 보는 일은 즐겁다. 의외의 등장인물이라 놀랍기도 했지만, 요즘 청소년들이라면 오히려 더 좋아할 인물 설정이다.

궁금하다. 작가는 오늘날 사회를 예측하고 고등학생 탐정을 등장시킨 것인지, 왜 고등학생을 탐정으로 설정했는지 만날 수 있다면 꼭 물어 보고 싶다.


프랑스 혁명과 기암성

프랑스 혁명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인물! 바로 마리 앙투와네트 왕비.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왕비가 자식을 위해 숨긴 비밀은 무엇일까?

이런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읽는 일은 정말 재미있다.

어떤 프랑스 과거가 숨겨져 있을까?

이번 '기암성' 꼭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읽어 보면 좋겠다.

'아르센 뤼팽 3. 기암성'을 읽으면서

빠른 전개, 호기심을 끊임없이 일으키는 많은 미끼들, 끝까지 드러내지 않는 비밀들, 사람들 사이에 얽힌 인간관계..... 등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

'이야기'로써 매력 있는 '아르센 뤼팽'이 아닐 수 없다.

장담하건대, 분명 많은 아이들이 '아르센 뤼팽'이야기를 정말 재미있어 할 것이다.

오늘날 어떤 어린이 소설보다.

아이들이 읽기에 위험하거나 걱정되지 않는 추리 소설로 권해본다.

아마, '아르센 뤼팽'을 한 번이라도 읽은 어린이, 청소년이라면 기다릴 것이다. 다음 권을.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

사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일단은 요즘 아이들에게 책은 재미있어야 한다.

'아르센 뤼팽'은 재미뿐 아니라 의미와 감동도 있는 드문 어린이 소설이니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읽었으면 좋겠다.


('아르센 뤼팽 3. 기암성' 표지)

*국일 아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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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독해 첫걸음 - 어른의 문해력 기초
정춘수 지음 / 부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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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독해 첫걸음‘은 ‘한문 독해 사전‘이라도 해도 될 만큼
전문적인 지식을 담고 있어 집에 두고두고 쟁여놓고 필요한 때 찾아볼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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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독해 첫걸음 - 어른의 문해력 기초
정춘수 지음 / 부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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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을 읽다 보면 이 같은 우리말과 한문의 차이를 수시로 맞닥뜨립니다. 이 차이는 문장의 어순이나 구조, 표현, 방식 등에 두루 나타나지요. 한문을 이해하려면 이를 인식하는 게 필수이지만, 의외로 그 차이를 짚어주는 책이 드물었습니다. 이 책에선 그 차이를 풀이해

한문 독해의 가장 근본적인 어려움을 더는 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한문 독해 첫걸음' p7 머리말에서)



('한문 독해 첫걸음' 표지)

독해 기준인 "한문 68편"은 어떻게 골랐나?

이 책에는 표현 내용에 따라 68편으로 나눈 322구의 문장이 실려 있습니다. <논어> <맹자> <사기> <통감절요> 같은 중국의 한문 고전과 <삼국유사> <난중일기> <열하일기>처럼 우리 고전에서 뽑아낸 문장입니다. 현대에 들어 가치가 높아진 <노자> <장자> <관자> <순자> <묵자> <한비자> 같은 문헌에서도 발췌했지요.

('한문 독해 첫걸음' p6))

우리에게 한문 문장 해석이 어려운 이유는?

한문은 글자 한자 한자 다 알아도 해석이 어렵다.

왜?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저자는 '한문 독해 첫걸음'에서 68편 대표 한문 문장과 322구 문장을 모두 소개하고 있다.

한자 문장 해석이 어려운 이유가

1. 한자 뜻을 몰라서인지,

2. 문장의 의미 맥락을 파악하지 못해서인지,

3. 한문의 구조 때문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면, 다양한 공구서 도움을 받아 해석할 수 있다. (책 머리말에서)

322구 문장들은 바로 이 구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래서 저자는 이왕이면 이들 문장들을 암송하라고 한다.

상상해 보았다. 정말 이 책에 있는 문장들을 모두 암송한다면, 한문 전문가가 되어 있을 듯하다.

어쨌든 그만큼

'한문 독해 첫걸음'에서 선정한 대표 문장 68편과 322구 문장들은

한문을 익히는데 기준이 되는 문장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또한 한 평생 한문 연구를 해 오신 저자분의 결실이기도 하다.

지은이 정춘수


('한문 독해 첫걸음' 와 책날개와 표지)

이력을 보면, 한 평생 한자가 가진 매력에 푹 파묻혀 사신 한 길만 판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한 가지만으로도 대단하다.

이렇게 오랜 시간 연구하고 책을 출간했다면,

이 한 권의 책은 단순히 한 권의 책이 아니다.

저자의 인생이 담긴, 학문에 대한 남다른 깊이가 담긴 책이다.

즉, 아무나 쉽게 출간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실제로도 '한문 독해 첫걸음'은 '한문 독해 사전'이라도 해도 될 만큼

전문적인 지식을 담고 있어 집에 두고두고 쟁여놓고 필요한 때 찾아볼 귀한 책이다.

'한문 독해 첫걸음' 차례

('한문 독해 첫걸음' 차례 일부)

'한문 독해'라는 말도 처음 들어 봐서 책에 대한 호기심이 컸다.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문이 우리말과 다른 차이를 밝히는 데서 시작해서 한문 문장이 지닌 다양한 표현들에 대해서 자세히 짚고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한문 문장에 대한 이해가 정말 깊어질 것이다.

꼭 영어 문법 자습서들의 차례를 보는 듯하다.

하나의 언어로서 한문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차례'의 제목들이다.

제목 그대로 한문에 대한 공부를 하고자 할 때, 교과서로 사용해도 손색없다.

이 한 권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한지는 독자 개개인에 따라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한문 독해 첫걸음'을 완독한 뒤면 가치관 정립, 책 읽기, 글쓰기, 등 많은 면에서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단지 문해력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관점도 더 깊어지고 다양해지리라 장담한다. 그래서 글쓰기 작가들에게도 좋은 교양서가 될 것 같다. 왜냐하면 한문에 담긴 생각을 이해하는 일은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한문 독해 첫걸음'이 가진 매력 속으로

('한문 독해 첫걸음' 내용 일부)

'한문 독해 첫걸음' 책의 구성

1. 저자가 발췌한 한자 문장과 그 문장에 대한 음풀이, 뜻풀이

2. 문장에 얽힌 역사적, 문학적 이야기

3. 한문에 나타난 문법에 대한 해설

4. 또 다른 문장들

'한문 독해 첫걸음' 읽기

저자가 친절하다.

한문에 나타난 한자 하나하나에 대한 음풀이, 뜻풀이는 기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문법적 설명까지 '이럴 땐 이렇게'로 자세하게 해설하고 있다.

한문 "68편"에 얽힌 역사 배경, 시대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이 책의 최고 매력이다!

이것이 또한 한자 문장의 특징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말로 번역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로 그 문장이 쓰인 "상황과 맥락"(책 p20)이라고 하니, 한문을 설명하면서 이야기가 따라 나오는 일이 흔한 이유이다.

가장 큰 매력, 책에 계속 빠져들게 만드는 그 매력은

바로 "한자 문장 68편"이다.

책에서 이 역사적 시대적 배경 이야기를 읽는 일이 정말 재미있다.

그 배경을 읽고 난 다음, 다시 한자 문장을 보면, 그 문장이 새롭게 보인다.

또 한문이 이렇게 시적이었나 싶을 만큼, 짧지만 비유가 담긴 문장들이 많아 문장이 멋있다.

분명 글 작가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리라 짐작된다.

그래서, 한자 문장 독해에 관심 있는 독자가 아니어도 한자 문장을 읽고 의미를 생각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경구나 아포리즘 같은 짧은 글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도 좋다.

('한문 독해 첫걸음' 내용 일부)

한문 독해력을 키우는 한문 익히기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나 '미라' 등 고대 유물과 유적을 소재로 한 영화 등을 보면 고대어를 읽고 번역하는 장면이 나온다. 남들이 해석하지 못하는 글자를 해석하는 전문가의 모습을 보면 그 인물이 다르게 보인다.

'한문'을 해석하는 일은 그런 매력을 가진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한자 한 글자 한 글자 뜻뿐만 아니라 한자가 문장이 되었을 때 어떻게 해석하는지 책은 자세히 소개하고 있고 그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읽어내지 못할 한문은 없을 것 같다.

한문 독해를 위한 한자 정리, '부록'

한문 독해 매력에 빠진 분들에게 이 '부록'은 정말 매력 있는 정리가 아닐 수 없다.

'상황과 의미 맥락에 따라 다양한 뜻으로 해석되는 한자들을 뜻과 기능, 용례를 정리해서' 싣고 있다. (책 p337)

필요한 때 그때그때 찾아보기 좋다.


('한문 독해 첫걸음' 내용 일부)

'한문 독해 첫걸음'을 읽는 시간은,

'한문 독해 첫걸음'을 읽는 일주일간 정말 흥미로운 시간들을 보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무슨 한문이냐 할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한문 강독'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발을 내딛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좀처럼 만나 볼 수 없는 그러나 꼭 필요한 멋진 책이다.

전 세계로 여행을 많이 다녀 보는 사람,

고전 문학을 전공해서 동서양 많은 문학을 다루는 학자가

하는 말 중에 공통된 점이 있다.

바로,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그래서 이 책 '한문 독해 첫걸음'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의미 있다.

오히려,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인간의 지혜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단지, 한문 문해력을 높이는 시간뿐 아니라

한자 문장을 통해 인생 깊이와 언어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문 독해 첫걸음' 표지)

*부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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