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의 도시 탐구 - 우리나라 도시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
곽재식 지음 / 아라크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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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여행해야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 많았다.

('곽재식의 도시 탐구' p5)

가로 12.8센티미터, 세로 18.8센티미터, 300여 쪽 되는

작은 수첩 크기의 책.

가방 속에 넣고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은 크기.

그러나, 내용은 어느 두꺼운 책 못지않게 알차고 많은 정보가 든 책.

'곽재식의 도시 탐구'는

우리나라 주요 10개 도시에 얽힌 전설, 역사, 문화, 과학적 사실들을 엮어 놓은

재미있는 지식책이다.

 

('곽재식의 도시 탐구' 표지)

지은이 ; 곽재식

 

('곽재식의 도시 탐구' 표지)

MBC 프로그램 '심야 괴담회 시즌 1 ' 출연진으로 나왔던 곽재식.

그가 쓴 책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를 정말 인상적으로 읽었다. 그는 주로 소설, 과학 에세이에 대한 책을 많이 집필했다. 이미 많은 마니아를 가진 작가로 알고 있다.

'곽재식의 도시 탐구' 책의 차례와 글의 구성

 

('곽재식의 도시 탐구' 차례)

책은 위 차례에 나온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다.

모두 매력 있고 특색 있는 도시들이고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이 책으로 좀 더 자세히, 숨은 이야기들을 알고 방문한다면 더 즐거운 도시 여행이 될 것이다.

책은 도시와 과학에 얽힌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도시 음식, 역사, 문화 등 도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전하고 있다. 실제 도시 하나에 들어가 있는 지식, 정보들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작가가 이 많은 자료들을 어떻게 찾아냈을까? 궁금하다.

청 주

( 아래 내용은 모두 책에서 발췌 정리함)

< 충치 >

과일과 동물 사냥을 먹었던 구석기 시대 보다 밀과 쌀을 먹기 시작한 때부터 '충치'가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 닦는 개념이 없었을 구석기인들은 충치가 정말 빨리 생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오히려 치아 상태는 구석기인들이 더 좋았다니.

< 청주 두꺼비 - 원흥이 방죽 >

두꺼비는 높은 산에 살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낮은 개천으로 내려온다고 한다. 이때 새로 생긴 도로 위로 두꺼비들이 지나가다 목숨을 많이 잃는다.

2003년 청주 산남동 근처가 개발될 때, 두꺼비들을 보호하기 위해 '원흥이 방죽'이라고 부르는 두꺼비 집단 서식지를 생태 보존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두꺼비를 생각하는 주민들의 그 마음들이 정말 감동이다. 청주를 가게 되면 이곳을 꼭 가봐야겠다.

< 청주 화장품 산업 >

한국에서 가장 많은 화장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세계 12위 정도에 해당할 정도로 한국 화장품은 세계와 견주어도 될 만큼 발전했다. 한국 화장품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지역이 충청북도이고 특히 청주 인근에 생산 공장이 많이 몰려 있다고 한다.

< 립스틱 성분 - 카르나우바납 - >

카르나우바 납이라는 말은 카르나우바 왁스라는 뜻이라고 한다. 카르나우바는 투피족의 말인데, 브라질에서 자라는 야자나무 계통의 식물을 말한다. 이 나무에서 끈적한 왁스 성분을 채취해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청주 플라타너스 길 >

우리 말로 양버즘 나무라고 하는 플라타너스를 가로수로 많이 심는 이유는 무엇일까?

청주에 가면 굉장히 멋지게 커진 가로수길, 플라타너스 길을 볼 수 있다고 한다.

< 청주 초정 탄산수 >

청주 초정 지역의 샘물이 어떻게 탄산수 맛이 날까? 그 원리도 이번에 알았다.

그런데, 화학에서 말하는 탄산 성분은 없고 탄산수는 그냥 이산화탄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보글거리는 느낌이 나는 것뿐이라고 한다.

 
 

('곽재식의 도시 탐구' 내용 일부)

청주라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 글은 '목객'이라는 괴물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이 이야기가 한반도 원숭이 이야기로

넘어가고 원시시대로 흘러들어가다가 청주 두꺼비 이야기로 옮아간다.

두꺼비 이야기가 어느새 전기차 핵심 기술인 '리튬이온배터리' 이야기로 넘어가고

청주 해장국에서 다시 화장품 이야기로, 청주 가로수길로 이어지더니

초정 탄산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책은 이렇게 각 도시들도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옆에서 이야기하듯,

무심코 떠오른 듯이 그렇게 쓰고 있으면서 짧은 분량 안에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도시 정보들을 이야기하는지 저자의 박학다식함에 새삼 놀라웠다.

나머지 도시들도 이 청주 이야기처럼 내용이 다양하게 흘러가는 구성이다.

각 도시들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

인간은 자체가 화학이다. 인간의 몸과 마음 모두 화학으로 설명 가능하다.

물은 불에서 나오기도 한다.

대전 한빛탑 기둥은 스테인리스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 시대 임금님들 얼굴 그림 46점이 1954년 12월 부산 용두동 대화재 때 모두 불타서 없어졌다고 한다. 태조 이성계, 영조, 철종 단 세 사람 그림만 남았다고. 정말 너무 안타깝다.

엿기름이 뭔지 잘 몰랐다. 진짜 무슨 기름인 줄 알았는데, 일종의 효소 역할을 하는 적당히 키운 밀과 보리였다.

전주는 부채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2020년 기준으로 매년 60만 톤 이상의 폴리에스터를 만들 수 있는 공장이 있다.

소나무, 해송, 잣나무 구별하는 법을 이제야 알았다.

아주 오래전 신라 시대에도 수세식 화장실이 있었다고 한다. 서양 베르사유 궁전은 화장실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전에 이런 시설을 갖추었다니 한국민이 자랑스럽다.

경주 찰보리빵에 얽힌 보리에 대한 이야기도 꼭 읽어 보면 좋다.

찰보리빵을 먹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면 찰보리빵 맛이 더 좋아질 듯하다.

제주 물이 왜 그리 유명하고 더 비싼지 알 것 같다. 앞으로는 조금 비싸도 이 물을 사 먹게 될 것 같다.

먹으면서 작가가 말한 '섬 전체가 정수기로 여길 수 있다'라는 말이 계속 떠오를 듯하다.

제주에 '팹리스 반도체 회사'가 있다.

제주에 무슨 산업체가 있다니? 실제 공장이 아니고 연구 개발 작업을 할 인력으로 구성된 회사라고 한다.

등등.

 

('곽재식의 도시 탐구' 표지 일부)

곽재식 작가가 말하는 '곽재식의 도시 탐구'

숨겨진 특성,

아직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이야깃거리를 캐내기에 과학기술만큼 좋은 도구가 없다.

이 책에서는 전국 10개 도시 지역에 대해 이런 방식으로 찾아낸 이야기를 풀어 보았다.

과학 기술에 바탕을 두고 찾아낸 이야기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를 풀어 보고자 했다.

책 원고의 적지 않은 부분은 SBS 파워 FM의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 FM> 중 내가 2021년부터 맡아 온 '곽재식의 과학 편의점' 시간에 다루었던 내용을 글로 옮긴 것이다.

('곽재식의 도시 탐구' p7~ 8 발췌)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용 편집.

글씨체도 딱딱한 느낌에 자간이 좁아 빽빽한 느낌을 준다.

옛날 중고 책방에 가면 볼 수 있는 30, 40여 년 전에 나온 오래된 책들의 요즘 버전 같다.

이렇게 좋은 내용의 책을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아쉽다.

보통 이런 과학 상식 문화가 있는 책은 사진과 그림 자료를 많이 넣고

판형도 좀 더 크게 해서 세련되게 만들어내는데 말이다.

혹시나 그럼 책값이 싸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다. ( 잘 모르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사진 자료 좀 더 넣고 책을 갖고 싶게 만들 수 있을 텐데...... 왜냐하면 이 책 보다 2천 원, 3천 원 싸게 나오는 책들도 충분히 사진 자료를 많이 싣고 있기 때문이다.)

표지는 색깔을 잘 사용해서 간결하게 잘 표현된 것 같다. 그러나 내용 편집이 이러면 곽재식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들 아니면 사고 싶지 않을 듯.

내용이 한 번 읽고 버리는 내용이 아니다. 충분히 좋은 내용이라서 아쉬워서 드는 생각이다.

중고등학생들에게 정말 추천

청소년들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도 높여서 세상 보는 시각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많은 책을 읽지 못하는 청소년들이라 더 추천하게 된다.

책 한 권으로 10권 읽은 것 같은 상식이 쌓일 것이다. 게다가 정말 작가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서 읽기 어렵지 않은 내용도 큰 장점이다.

(그래서 더 아쉽다. 책에 사진 자료들이 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곽재식의 도시 탐구' 표지)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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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한 달 살기 제주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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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달 살기‘는 여행 작가 조대현 씨가 경험한 제주 여행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여행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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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한 달 살기 제주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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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제주 한 달 살기' p49)

 

('제주 한 달 살기' 표지와 내용 일부)

해외여행에 취하다 보면, 국내 아름다운 여행지를 놓치게 된다.

사람도 항상 곁에 있는 사람이 소중한 것처럼, 그래도 역시 한국인은 우리나라가 살기에 제일 편하고 좋다. 익숙하니까.

익숙해서 부당한 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여러 면들이 존재하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멋지고 아름답고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묘한 설렘이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한 부분,

같은 한국인이지만, 쉽게 가 볼 수 없는 섬나라 - 제주도 -

오죽하면 낯선 땅인 것처럼, 언어에도 '섬 나라'라고 다른 나라처럼 표현했을까?

제주도는 해외여행지 만큼이나 인기 많은 우리나라 여행지이다.

항상 곁에 있어 언제라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인지, 위의 말처럼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한 조각이다.

제주도, 겨울 여행 어때요?

('제주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제주 여행은 봄, 가을이 좋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을 했는데,

저자는 단연 겨울 여행을 꼽는다.

북적이지 않고 눈 내리는 한라산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이 온다고 하면 제주도 떠나볼까?라고 나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눈이 오면 1100도로를 타고 이동한다.

('제주 한 달 살기' p22)

카이로스의 시간

'제주 한 달 살기'는

여행 작가 조대현 씨가 경험한 제주 여행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여행 책이다.

 

('제주 한 달 살기' 표지)

해시태그에서 출간된 다른 여행 책들과는 좀 다르게

제주 여행을 함께 하는 친구 같은 책이다.

여행의 감상, 꼭 필요한 여행 정보, 인문학적 교양 지식, 제주 역사, 현지 생생한 사진 자료들

맛집 정보 수록 등 친구와 옆에서 여행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하는 것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쩌다 혼자 떠나게 되는 제주 여행이라면 이 책을 친구 삼아 데려가면 좋다.

혼자 카페 가는 것도

'제주 한 달 살기'와 함께라면 심심할 것도 없고 오히려 생각할 시간도 얻고

여유롭게 둘러보는 주변 풍경과 커피 맛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시간을 그리스인들은 '카이로스의 시간'이라고 불렀다.

즉, 객관적인 절대 시간이 아니라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 여행을 한다면 이왕이렴 이런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나를 채워보자.

'제주 한 달 살기' 차례

 

('제주 한 달 살기' 차례)

'탐라' 제주

'탐라'라는 이름은 통일 신라 시대 때 국호로 사용했다고 한다. '국호'라니, 하나의 독립된 나라였다는 의미이다. 고려 시대에 와서 '탐라군'으로 바뀌어 고려 중앙에서 관원이 파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1214년 '제주'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제주는 고려 시대 몽고군에 맞선 삼별초의 마지막 항전지였다고도 한다. 결국 원나라는 제주에 탐라총관부를 설치하고 말을 수탈하기 시작했고 공민왕에 의해 영토를 다시 회복할 때까지 100년 동안 몽고의 지배를 받았다.

 

('제주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돌하르방

제주의 상징 돌하르방은 언제부터 등장했을까?

조선시대 각 현마다 수호신과 민속적인 신앙 역할을 하고, 마을의 표식 기능을 겸해 세워졌다고 한다.

('제주 한 달 살기' p53)

'제주 한 달 살기'를 통해 알게 된 제주와 돌하르방에 대한 역사이다.

제주 여행을 소비주의적으로 여행해도 좋다. 즐길 거리, 볼 거리, 경험할 거리, 맛볼 거리가 많고 힘들었던 도시 삶에서 벗어나 많은 즐거움을 누리는 여행을 계획해도 좋다.

그러다 보면 문득, 제주의 역사, 돌하르방의 탄생, 제주의 자연환경, 제주 풍습, 제주 사람들..... 등

제주에 대해 궁금해지고 더 알고 싶어질 것이다.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되면 제주 여행이 더 의미 있고 더 특별하게 와닿게 된다.

모파상의 죽음

'목걸이', '여자의 일생'으로 유명한 모파상은 쓰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파리에 호화 아파트, 노르망디 저택, 지중해 요트, 은행에 많은 현금이 있는 부와 명예를 다 갖춘 작가였는데 자살을 시도, 43세에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목걸이라는 작품으로만 알고 있었던 모파상이었는데 그가 젊은 나이에 자살을 시도했다니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책은 이렇게 중간중간에 다양한 인문학 지식과 이야기를 실어 생각할 거리를 준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무겁게 시작하면 지치니까

'제주 한 달 살기'로 제주에 대한 상식도 쌓고

다른 방식의 여행도 간접 체험하면서

나만의 제주 여행을 계획해 보자.

 
 

('제주 한 달 살기' 표지 일부)

제주 한 달 살기

누구나 꿈꾸는 제주 한 달 살기!

그만큼 준비도 필요하다. 준비 없는 한 달 살이가 시간만 보내고 지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한 달 살이를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1. 믿을 만한 숙소는 어떻게 선택할까? 숙소를 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

  2. 한 달 살이에도 여행자 보험을 가입해야 할까?

  3. 제주도 한 달 살이의 묘미 - 다양한 수업을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꼭 갖자. 초콜릿이나 쿠킹 클래스, 해양 스포츠 등.

  4. 한 달 살기 예산은 어떻게 정하나?

  5. 한 달 살기, 일상생활과 목표 정하기

  6. 한 달 살기, 짐 싸기는 어떻게?

등 이외에도 한 달 살기를 할 때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도 읽을 수 있다.

< 제주 여행의 묘미 >

저자가 꼽는 제주 여행의 즐거움이 몇 가지 있다.

  1. 겨울 제주 ; 눈으로 덮인 한라산의 아름다움

  2. 제주에서 별 보기 ; 북유럽에서 오로라를 찾아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오로라 헌터'라고 하는데 저자는 별을 찾아 빛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는 '스타 헌터'였다.

  3. 오름 ; 한 시간 만에 올라 탁 트인 아름다운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등이 있다. 작가처럼 나만의 제주 여행 방식을 찾아 즐거운 여행을 해 보면 좋겠다.

 
 
 

('제주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 여행을 업으로 삼고자 한다면? >

혹시,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으로 업을 삼으면 어떨까 고민하는 분 계시는지......

작가는 여행 산업에 대한 언급도 잠깐 한다.

여행 산업은 완전 경쟁 시장에 가까워 적은 자본금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한다.

작은 여행사들이 잘 운영되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다.

또한 예전과 다르게 저렴하게만 가는 여행 상품이 아니라 다양한 테마와 문화가 있는 다양한 여행 상품이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여행 형태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다양한 시도를 하는 여행사들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자신만의 테마를 가지고 여행 업계에 뛰어들 분이 계신다면 나쁘지 않다고 조언한다.

그러니, 정말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이라면, 게다가 인문학 소양도 갖추고 있다면

여행업계에서 자신의 이력을 쌓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행 작가 조대현이 추천하는 제주 여행 정보

 

('제주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책은 '제주 한 달 살이'에 대한 이야기와 여행이야기, 다양한 인문학 이야기 등으로 이어지다가,

책의 거의 끝부분에 부록처럼

작가가 좋아하는 제주의 볼거리와 맛집을 따로 실어 소개하고 있다.

작가가 좋아하는 장소들을 보니 아마도 오래 두고 보아도 좋은 장소들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제주도가 낯선 여행객들에게 좋은 정보이다.

제주 여행을 많이 한 여행 전문가가 소개하는 볼거리와 맛집이니 꼭 확인해 보고 나만의 여행에 이용하면 좋겠다.

('제주 한 달 살기'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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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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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은 베트남 남부 지역 대표 도시들을 소개하는 여행안내서이다.
아래 지도처럼 베트남은 남북으로 긴 S자 모양을 한 나라이다.
모든 베트남 지역들을 소개하지는 못하고, 아래 사각형 부분에 드는, 베트남 남부 지역 도시들을 대체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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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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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치는 사람들의 집단처럼 보였던 베트남 첫 호치민 여행이었다.

나트랑은 그런 베트남을 따뜻한 나라로 바꿔 주었다.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p13)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표지)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은 베트남 남부 지역 대표 도시들을 소개하는 여행안내서이다.

아래 지도처럼 베트남은 남북으로 긴 S자 모양을 한 나라이다.

모든 베트남 지역들을 소개하지는 못하고,

아래 사각형 부분에 드는, 베트남 남부 지역 도시들을 대체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이

해시태그 '베트남 남부'랑 다른 점은,

나트랑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와 호이안 여행

안내라는 것이다.

따라서 소개할 때도 나트랑에서 무이네와 달랏까지 가는 거리와 정보도 나와 있다.

나트랑에서 갈 수 있는 멋진 여행지로 일부러 중부 지역이지만 호이안도 소개한 듯하다.

'해시태그 남부지역' 소개에는 호이안 소개는 없고, 확실히 남부 지역 중심으로 도시들 몇 곳을 더

소개하고 있다. 물론 나트랑, 무이네, 달랏은 기본 소개로 들어가 있고.

어느 지역을 여행하는냐에 따라

해시태그 베트남 책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내용 일부와 표지)

호이안, 나트랑, 무이네, 달랏

이렇게 네 곳을 집중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중 호이안사각형 위쪽, 다낭과 훨씬 가까운 지역이다.

그런데 왜?

남부 지역 소개에 슬쩍 넣었을까?

아마 비행기 때문일 것이다.

나트랑에 국제공항이 있다.

1. 나트랑을 중심으로 호이안도 갈 수 있기 때문이고,

2. 호이안이 꼭 저자가 소개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도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차례)

차례를 보면 여행지 네 곳에 대한 소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책은 크게 5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베트남 여행 전반에 대한 소개 ( 새로운 여행지 '부온 마 트옷' 소개 포함)

  2. 중부지역 중 '호이안' 소개

  3. 남부지역 거점 도시 '나트랑' 소개

  4. 남부지역 해안 도시 '무이네' 소개

  5. 남부지역 고산 지대 '달랏' 소개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표지 일부)

베트남 여행에 대해서

베트남은 한 달 살기를 계획한다면 어떤 정보들이 필요할까?

저자가 살아 본 한 달 살기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또 혹시나 내가 빠뜨린 것은 없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동남아시아, 그중에서도 베트남 여행이라면 단연!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도 베트남 음식점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쌀국수, 분짜, 반미, 베트남 해산물 볶음밥(꼼 티엔 하이 싼)은 우리 음식 문화와도 친숙한 음식들이다.

쌀국수에 살짝 넣어 먹는 매운 베트남 고추의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다. 베트남 쌀국수에 라임과 고추를 넣어서 먹냐 아니냐에 따라 맛이 엄청 달라진다.

열대 과일을 또 빼놓을 수 없다.

망고, 망고스틴, 파파야, 코코넛, 람부탄(베트남에서 먹으면 정말 달다) 등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어려운 열대 과일들을 저렴한 가격에 맘껏 먹을 수 있다.

하루 여행 끝날 때쯤 현지 시장이나 마트에 들러 과일을 직접 사서 먹어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먹을 것 많고 물가 저렴하고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있는 베트남 여행은 올겨울 최고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이제 조금씩 준비해서 올겨울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는 여행을 하면 좋겠다.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내용 일부)

코로나 이후 새로 뜨는 관광지 ; '부온 마 트옷'

베트남이 세계 2위인 생산품이 있다. 바로 커피!

베트남에서 커피의 최대 생산지역이 바로 '부온 마 트옷'이라고. 베트남 커피의 약 40%를 생산하는 산지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여행지 4곳 중 '달랏'과 제일 가깝다.

호치민에서 이곳까지 직항이 있고 철도로도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다.

커피 박물관, 달랏성 박물관, 기념비, 감옥, 성당, 폭포 등 여행지로서 매력도 있어 요즘 새로 뜨는 남부 베트남 지역이라고 한다.

베트남 중부 ; 호이안 - 베트남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내용 일부)

옛 도시의 매력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올드 타운의 상당 부분이 나무를 이용해 건설되었다. 그 나무로 만든 건축물들이 예술의 경지까지 이르렀다.

과거에는 도자기 산업이 융성하였다. 호이안 고도시 박물관과 싸 후인 문화 박물관에서 찬란했던 도자기 역사를 볼 수 있다.

오늘날에도 구식 항구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어업과 관광업이 주요 수입원이다.

호이안 올드 타운은 1999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p162)

베트남 호이안은 아직 현대화되지 않은 베트남을 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이렇게 옛 모습이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18세기 말 이후, 현대화를 겪지 않은 변방의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전쟁을 지나는 동안도 그다지 훼손이 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찌 생각해 보면 그만큼 인적이 드문 시골 지역이었나 보다. 하지만 오히려 그 점에 오늘날 어디에도 없는 이런 멋진 문화를 남겼다고 생각하니, 참 세상일은 모를 일이다.

우리 속담에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저자 또한 과거 옛 베트남의 흔적을 볼 수 있는 '호이안'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그만큼 추천하는 여행지이니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 될 듯.

최근에 호이안에 '빈펄랜드'도 새로 개장했다고 하니,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은 소식이다.

* 나트랑에서 호이안으로 갈 때는 *

1. 나트랑 공항에서 다낭 공항을 이용, 다낭에서 다시 호이안으로 이동하거나

2. 나트랑에서 호이안까지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 추천 여행 (책 p162~168)>

  1. 호이안 밤 축제 - 연등 행사가 정말 아름답다고 한다.

  2. 송 호아이 광장 -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매력적인 광장

  3. 내원교 - 호이안에서 가장 사랑받는 포토 자리

  4. 호이안 시장 - 신선한 현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5. 야시장

베트남 남부 지역 여행

남부 지역 여행의 거점 도시 - 나트랑 (나짱)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내용 일부)

나트랑은 가족 단위, 연인, 친구, 부모님, 등과 같이 오거나 또는 혼자 와도 좋은, 말 그대로 여행하기 딱 좋은 지역이다. 즐길 거리, 먹거리, 놀 거리가 골고루 있어서 많은 세대를 만족시키기 좋은 여행지.

접근성도 좋아 우리나라에서 나트랑까지 가는 직항 비행기도 있다.

책은 공항에서 유심칩 사기, 환전, 택시 그랩 이용법까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싣고 있다.

또 누구랑 가는 여행인가에 따라 추천 여행 일정도 공유하고 있어 혹시 나트랑이 처음이라면 일정을 그대로 따라도 될 것이다.

나트랑은 해변을 따라 나트랑 북부 해변에는 호텔과 비치가, 남부 해변에는 여행자 거리가 위치하고 있다. 책은 두 지역 모두 지도를 싣고 있어 한눈에 파악해 보게 했다.

나트랑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정말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새로운 탐험을 하듯 찾아갈 수 있는 '포나가르 탑' '롱선사' '나트랑 대성당' '담 시장'과 같은 여행지도 있고 탑바 온천에서는 진흙 목욕을, 염전도 가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빈펄 랜드에서 워터파크 이용과 동물원, 놀이공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식 쇼핑몰과, 각국의 다양한 음식점, 다양한 카페와 빈펄랜드 소개 등

나트랑에 대한 소개가 나머지 세 지역을 합한 분량보다 약간 더 많다.

그만큼 여행하기 좋은 지역인 듯하다.

베트남 속 사막 - 무이네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내용 일부)

비행기로 나트랑까지 이동했다면 여행을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다음 장소로 가보자

'무이네'로 장소를 옮기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 나트랑에서 무이네까지 *

책에서는 '버스'와 '기차'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대체로 버스로 이동하는데 나트랑에서 216킬로 미터, 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멀긴 한데, 해외니까 언제 또 이곳을 오게 될까.

나트랑까지 왔다면, '무이네' 도 꼭 가봐야겠다.

'무이네'에는 모래 언덕이 있어 모래 썰매 타기를 많이 한다. 또 아름다운 일몰, 일출 등 풍광 감상을 하러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저자 또한 베트남에 사막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하는데 '베트남 속 사막'이 '무이네'다

'요정의 샘'이라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못지않은 협곡도 있다. 규모는 훨씬 작지만, 분위기는 비슷하다고.

1년 내내 쾌적한 여름휴가지 - 달랏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내용 일부)

프랑스 식민지 정부가 달랏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라틴어로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에서 가지고 왔다고 한다.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p374)

달랏은 럼비엔 고원에 자리 잡은 해발 1500미터 고도, 인구 21만 명이 사는 도시이다.

특히, 유럽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우거진 소나무 숲과 겨울에는 메리골드가 피고 1년 내내 안개가 끼는 곳이 달랏이다.

* 나트랑에서 달랏까지 *

나트랑에서 '달랏'까지 얼마나 걸릴까?

나트랑에서 버스로 4시간 30분에서 6시간가량 소요된다고 한다.

의외로 깜짝 놀란 정보가 달랏이 생명공학과 핵물리학 분야의 과학 연구 지역으로 명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1년 내내 서늘해서 다양한 꽃들이 경작되어 베트남인들은 '꽃의 도시'로 알고 있다.

달랏 또한 매력이 넘치는 도시인데, 특히 '크레이지 하우스'라는 재미있는 건물이 있다. 실제 이곳에서 숙박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독특한 건물들의 모습에서 이곳이 베트남 맞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베트남은 알면 알수록 다양한 매력이 있는 다양한 지역들이 있는 나라다.

베트남의 유명 도시들 여행을 했다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소하고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베트남 소도시 여행들도 정말 좋을 것 같다.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과 함께 추억 가득한 베트남 여행을 계획해 보자.

('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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