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베트남 북부 & 하노이, 퐁냐케방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베트남은 알면 알수록 새로운 매력이 많은 나라이다.
단순히 동남아시아의 한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현대화한 시설에서 유럽풍 건물, 고대 베트남 유적까지 다양한 여행지의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는 나라였다.
게다가 친절한 사람들과 저렴한 물가,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들까지 앞으로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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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베트남 북부 & 하노이, 퐁냐케방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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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도로를 따라 늘어서 큰 가로수가 인상적이었던 도시.

건물들 사이 도로가 오토바이와 자전거, 차들로 복잡해서 그렇지

그 이동 수단들이 모두 없다고 상상한다면!

그 도로는 정말 멋진 길로 드러날 것이다.

구불구불한 길 옆에 아무렇지 않게 크게 자란 나무들 덕에!

하노이를 생각하면 그 나무들이 인상적으로 떠오른다.

정리되지 않았지만 크고 튼튼하게 자란 모습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것 같다.

베트남 여행은 호불호가 있다.

낡고 지저분하고 어지럽고 미세먼지도 엄청 많고 화장실도 힘든....

그러나 인위적이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는 나라다.

하노이 도로가를 점령한 큰 나무들, (제대로 쭉 뻗어 자라지 않은) 자유롭게 자란 아름드리나무 같은.

그런 자유로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베트남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오랜 중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프랑스와 미국까지 물리친 베트남!

그들의 그런 자부심이 얼마나 클까?

겉으로 외국인에게 친절하지만 속으로 단단한 베트남 여성들을 보면 그들의 미래는 정말 밝을 것이다.

 

< ​베트남 북부 ; 하노이와 그 주변 지역 여행에 참조하기 좋은 여행 책 >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퐁냐케방' 표지)


베트남은 남북으로 긴 나라이다.

여행 일정이 그리 길지 않다면 지역을 나누어서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베트남은 가까우니 여러 번 자유여행하기 좋기 때문이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아마 베트남이 이웃 동네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이번 이 여행책도 베트남 북부 지역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다. 꼭 참조하길!

편하게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 ; 베트남

 

자유 배낭여행을 하기 좋은 이유

  1. 안전하다.

  2. 사람들이 관광객에게 엄청 친절하다.

  3. 물가가 저렴하다.

  4. 다양한 먹거리가 많다.

  5. 여행 정보가 많다.

  6. 커피가 맛있다.

"베트남 북부 ; 하노이, 퐁냐케방" 차례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퐁냐케방' 차례)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베트남 여행 전반에 대한 소개

2. 하노이 여행

3. 하노이 그 주변 지역 여행

<구체적 내용들>

  1. 베트남 문화, 역사, 음식, 쇼핑, 마사지, .... 등 소개

  2. 여행에 대한 안내 - 환전과 베트남 돈 환산 계산하는 방법, 인터넷 심 카드 사기, 장거리 버스 타기 정보, 베트남 물가, 여행 계획 짜기, 간단 여행 베트남어, 베트남 한 달 살기 정보,

  3. 베트남 여행 시 주의 사항 - 택시 탈 때 주의사항, 팁 문화, 음식값 계산 시 영수증 꼭 확인, 각종 소매치기를 방지하는 요령 등

  4. 하노이 여행지 소개 - 맛집, 관광지, 도보 여행 등 (* 음식 주문 시 필요한 베트남 어와 메뉴판 소개가 연관되어 중간에 있어서 좋았다.) 이 부분이 책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5. 하노이 근교 여행지 ; 하롱베이, 깟바 섬, 사파, 닌빈, 하이퐁, 퐁냐케방 국립 공원 소개가 책의 3분의 1 정도

 

베트남 여행에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책에 많다. 참조하면 좋다.

 

 

 

(위 아래 사진 모두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퐁냐케방'에서 ) 

하노이

베트남 여행의 중심지!

현재 베트남의 수도! 맨 처음 베트남 여행으로 좋은 장소!

< 교통 >

먼저 하노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 시내버스 요금, 다른 도시로 가는 시외버스 이용, 택시 이용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정보들을 잘 정리했다.

몇 가지 중요 정보들을 요약하면,

1. 하노이에는 베트남을 남북으로 잇는,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30시간 이상이 걸리는 기차가 있다.

하노이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좋은 정보이다.

2. 하노이 공항에서 무인화 시스템 이용하는 방법도 순서대로 잘 나와있다.

3. '그랩' 이용 방법도 순서대로 자세히 정리하고 있다. '그랩'은 차량 공유 서비스로 어플을 이용, 차량을 이용하는 것. 택시가 필요할 때, 바가지요금 걱정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 이용 방법이다.

< 하노이 음식점들 >

우리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이 많은 베트남으로 여행 왔다면, 당연 음식 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

책은 하노이 구시가(하노이 여행의 중심지)에 있는 맛있는 음식점들을 위치, 영업시간, 전화번호 등 정보를 수록하면서 소개하고 있다.

때로는 저렴한 음식점일 경우 그 가격도 같이 공개해 놓았다.

'마담 회엔'에서는 '점심때 반꾸온, 분짜, 쌀국수를 185.000동에 먹을 수 있는 런치 세트가 있다'(책 p163)

우리 돈으로, 지금 환율로 환산하면 약 1만 4백 원 정도.

진짜 저렴하다! 책을 보면서 정말 이 가격이 맞나 싶었다.

'마담 히엔'은 근사한 프랑스풍 저택의 식당이라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이런 근사한 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부담이 없어서 정말 저렴한 물가가 얼마나 여행의 큰 장점이 되는지 식당 이용에서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아주 작은 식당이라 불편하지만 분짜로 유명한 '분짜 닥킴'이라는 식당이 있다.

이곳의 분짜는 우리 돈으로 대략 3000원, 넴은 1000원, 세트 메뉴 5000원 정도!

이 외에도

  1. '한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맛집'

  2. 우리나라 케이블 방송 '짠내 투어'에 소개된 음식점, '배틀 트립'에 나온 음식점, 백종원 쌀국수로 유명한 음식점 등 방송에 나온 식당들 소개

  3. 미국 오바마 대통령(식당에 '오바마 세트'가 있다고 한다)과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대통령이 찾은 맛집' 소개 등

  4. '베트남 유명 카페 베스트 4' 소개 등

베트남과 하노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 하노이 핵심 여행 >

하노이에서 어디를 가 봐야 할까?

걱정 안 해도 된다.

'해시태그 베트남 북부 & 중부'라는 전문가가 일정과 순서까지 짜서 조언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호안끼엔 호수 주변과 서호 호수 주변 지역, 사원과 성당, 박물관 등 문화 관광지도 잘 정리했다.

1. 그중에서도 수상 인형극에 대한 정보도 싣고 있다.

정말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이건 꼭 관람하면 좋겠다.

2. 또한 '동쑤언 시장'이라는 현지 시장도 가보면 좋겠다.

이 시장은 하노이 중심지에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라고 한다. 현지인들의 삶을 간접적이지만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일 것 같고 재미있는 물건들과 먹거리들이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3. 그리고 꼭 가봐야 할 장소 - '호치민 묘' 가 있다.

방부 처리된 호치민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많은 현지 베트남인들이 찾고 있는 명소이고,

유리관에 안치된 시신 옆을 지나갈 수 있다고 한다.

문득, 우리나라에도 이런 전 국민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가 나타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소개된 모든 곳을 가 볼 수는 없다.

책을 통해 나에게 의미 있는 장소 몇 군데를 정해서 여행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숙소 소개를 끝으로 하노이 근교 여행으로 이어진다.

 

 

 

(아래 사진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퐁냐케방' 에서)

 

베트남 택시 타는 앱 소개는 필수로 알아둬야 할 것 같다.

하노이 근교

; 하롱베이, 깟바 섬, 사파, 닌빈, 하이퐁,

퐁냐케방 국립공원

하노이 주변 지역은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하루나 1박 2일로 다녀오는 편이 낫다고 한다.

대중교통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근교 여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 하롱베이 >

하노이 근교 여행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하롱베이' 이다.

 

에메랄드빛 수면 위로 수천 개의 녹색 산봉우리가 솟아 있고 주변은 다채로운 색상의 전통 돛단배들로 가득한 이곳은 신비로운 매력이 가득한 곳. 유네스코 문화유산이고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해시태그) 베트남 북부, 하노이, 퐁냐케방' 내용 일부)

만약 하노이 근교 여행 중 딱 한 군데만 가야 한다면 '하롱베이'다.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하롱베이의 풍경은 정말 멋지다!

책에 자세한 투어 순서가 나와 있으니 참조하면 되겠다.

 

 

하롱베이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 바다에서 솟아오른 수천 개의 석회암 섬들 때문에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정크'라고 불리는 베트남 전통 배인 나무배를 타고 하롱베이 감상을 한다.

하노이에서는 3시간 정도 떨어져 있고 개인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주로 투어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여행한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퐁냐케방' 내용에서)


< 사파 >

프랑스 지배 시절 개발된 도시. 자유여행을 계획해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고 소수 민족의 삶과 선선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을 경험할 수 있다.

고산 지대의 휴양지이고,

베트남에서 결혼을 하면 신혼여행으로 많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이다.

순수한 베트남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여행객도 적고 다양한 전통 마을도 여러 군데 있다.

상업적인 관광지구가 아니라

고생하더라도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을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 같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퐁냐케방' 내용에서)


< 닌빈 >

베트남의 이색적인 자연 풍경이 멋진 숨은 관광지!

하롱베이보다 가깝고 관광객이 많지 않지만,

하롱베이 처럼 배를 타고 주변을 보는 투어를 할 수 있다.

닌빈 여행은 주로 땀꼭, 짱안 보트 투어를 많이 한다.

남다른 하노이 여행에 대한 추억을 갖고 싶다면 이곳으로!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함께 잘 소개되어 있다.

 

 

< 퐁냐 케방 국립공원 >

200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곳이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카르스트 지형이며 퐁냐 동굴의 지하 강은 라오스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이 곳에서 있는 동굴은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로서 여러 곳에 형성된 넓고 높은 지하 광장의 규모와 경관은 세계에서 최고라고 알려져 있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퐁냐케방' 내용 에서) 



그 외, 숨은 관광지 깟바 섬, 하이퐁 소개도 책에 있다.

갈 곳이 많다. 몇 번을 여행해도 좋을 곳이 베트남이다.


'베트남 북부 ; 하노이와 퐁냐케방' 을 읽으면서

 

베트남은 알면 알수록 새로운 매력이 많은 나라이다.

단순히 동남아시아의 한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현대화한 시설에서 유럽풍 건물, 고대 베트남 유적까지 다양한 여행지의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는 나라였다.

게다가 친절한 사람들과 저렴한 물가,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들까지 앞으로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여행지가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퐁냐케방'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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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의 거리두기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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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여행에세이이다. 또한 좋은 여행책의 요소도 다 가지고 있​
"풍부한 사진, 여행지에서의 감상, 여행지 행로"
저자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혼자 생각하기 좋은 곳으로,
특별한 여행지 네 곳 - 조지아, 아이슬란드, 모로코, 제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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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의 거리두기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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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은 분들,
소비주의적 여행이 아니라 뭔가 의미를 찾고자 하는 분들,
나의 개인적 여행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잘 모르는 분들,
또는..... 여행으로 인한 감정을 대리 만족하고 싶을 때, ‘인생과의 거리두기‘가 도움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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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의 거리두기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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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부터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

이 시기가 대체로 인생의 변곡점 같다.

열심히 일하던 직장을 옮기거나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하거나

다른 삶을 꿈꾸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삶을 잠시 쉬어야 할 때,

여행을 떠나기 좋은 때다.

'인생과의 거리 두기'는 여행을 통해

저자가 느끼고 생각한 바를 적은 여행 에세이다.

 

< 여행 ; '인생과의 거리 두기' >

인생의 복기가 필요한 순간에 인생과의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인생과의 거리두기' 중에서)



('인생과의 거리두기' 중에서)

 

그렇게 여행을 떠났다 온 후,

내 삶을 다시 바라보고 시작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


우리 인생의 어려움은 여행을 권한다.

그렇게 어쩌면 현실을 잊기 위해

되돌아보지 못했던 나를 돌아보기 위해

그 어떤 절박함으로 떠난 여행이

또다시 삶을 이어나가게 해주는 힘이 되기도 한다.

이번 이 여행에세이는 어떤 이유이든, 인생을 잠시 내려놓아야 할 때

당신에게 권하는 여행지에 관한 것이다. 


< 여행 작가 조대현 >

 

여행 전문가 '조대현'씨는 63개국, 198개 도시 이상을 여행하면서 글도 쓰고 여행 상담도 하고 강의도 하면서 여행책도 쓰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나온 "인생과의 거리 두기"는 정말 저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여행 여행책이자 여행 에세이이다.. 좋은 여행책의 요소도 다 가지고 있다.

"풍부한 사진, 여행지에서의 감상, 여행지 행로"

저자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혼자 생각하기 좋은 곳으로,

특별한 여행지 네 곳 -

조지아, 아이슬란드, 모로코, 제주를 추천한다.

 



('인생과의 거리두기' 중에서)

우리는 익숙해진 생활에서 쫓겨나면 절망하지만,

실제는 거기서 새롭고 좋은 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생명이 있는 동안은 행복이 있다

- 톨스토이 -

('인생과의 거리두기' p19)


< 여행 에세이는 이렇게! >

저자를 따라 여행하는 일은 정말 즐겁다.

여행자의 투박하지만 솔직하고 간결한 글에서 오히려 여행지의 생동감이 느껴지고

현장에서 찍은 다양한 사진들도 책을 읽는 동안 그곳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특히 문장들....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문장들이 있다.

몸으로 느끼고 오감으로 관찰하면서 전달하는 글의 힘.

"수많은 선택이 계속되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는 것이다"(위 책 p18) 같은 문장.

여행 에세이는 어떻게 써야 할까?

사실 정해진 바는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좋은 여행 에세이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인생과의 거리두기' 내용 일부)


< 여행의 태도 > - 존재와 소유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바라느냐의 문제이다.

('인생과의 거리두기' p18)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소유로서의 여행이냐 존재로서의 여행이냐.

언젠가 블로그와 유튜브,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여행 경로, 음식점, 쇼핑 목록 등을 똑같이 따라가려고 그 지역을 여행하는 분들을 본 적 있다.

경험을 소유하려는, 소유로서의 여행이 아닌가 싶다.

 

한때, 여행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배움을 얻는 과정이었다면

 

현대의 여행은 자본주의 사회와 맞물려 소비와 소유의 한 방법으로 그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방식이든 다 좋다고 생각된다.

 여행에서만큼은. 각자 삶이 다른 것과 같기 때문이다.


같은 장소를 여행하더라도 여행은 모두 같을 수 없다.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태도를 가지고 여행하느냐도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풍광이나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감상과 생각이 다르다. 그래서 다양한 여행 에세이가 나올 수 있다.

 

 

'인생과의 거리두기'을 통해서는 조대현 여행가의 시각으로 여행하게 된다.

즉, 여행자의 관점을 배울 수 있다.

이런 여행을 할 수도 있구나

이런 시각으로 바라볼 수도 있구나

이런 면을 좀 더 눈여겨보는구나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여행을 대하는 당신의 시각이 좀 더 깊어질 것이다.

여행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면 분명 뭔가 남들과 다른 여행도 꿈꾸게 된다.

그러면 자신만의 여행을 할 수 있다.




('인생과의 거리두기' 내용 일부)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은 분들,

소비주의적 여행이 아니라 뭔가 의미를 찾고자 하는 분들,

나의 개인적 여행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잘 모르는 분들,

또는..... 여행으로 인한 감정을 대리 만족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다.

< 첫 번째 나라 ; 조지아 >

 

('인생과의 거리두기' 내용 일부) 

 

캔커피 이름인 줄만 알았던 조지아.

조지아 아래는 이슬람 국가 아제르바이잔과 이란이, 위로는 러시아가 있다.

그래서인지 조지아는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가 대치되는 곳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가 있었다는 카즈베기 산과, 노아의 방주가 발견됐다는 산도 조지아에서 만날 수 있다.

조지아 여행은 수도 트빌리시를 중심으로 하루씩 주변 소도시들을 여행할 수 있다.

저자가 경험한 수도 트빌리시 여행은, 길을 잃어도 여유롭고 미로 탐험을 하듯 지도를 들고 구시가를 돌아다니다가 새로운 카페를 발견해 내는 재미있는 곳이다.

조지아는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을 이정표 없이 걷기가 새롭고 매력적인 관광지를 발견하는 곳이기도 하다.

조지아 여행을 한다면 꼭 '메스티아'를 방문해야 한다.

메스티아에서는 누구도 실망할 수 없다.

실망은 자신에게만 할 수 있다.

('인생과의 거리두기' 내용 일부)


< 두 번째 여행지 - 아이슬란드 >

 

 

 ('인생과의 거리두기' 내용 일부)


 

아이슬란드가 이렇게 눈이 아름답고 풍광이 멋지다니!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감탄!

(여행 책 여행이 이래서 좋다. 춥지도 않고 멋진 사진도 감상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추운 건 싫다.)

이렇게 눈밖에 없는 곳인데도 간헐천의 분출을 기다리며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다는 것은 이질적이면서 삶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한다.

"나와 다르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구나"

내가 사는 세상이 순간 좁게 느껴졌다.

 

'스비나펠스요쿨'이란 아이슬란드 남부 한 지역에서 영화 <인터스텔라>의 얼음 행성을 촬영했다고 한다.

(오호~~~ 그 장면이 아이슬란드였다.)

아이슬란드는 보통 6~8월 여름에 많이 여행하는 곳이지만,

책을 통해서는 웬만해서는 할 수 없는 겨울 여행을 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어야 하는 건축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오랜 시간을 자연하고만 대화를 했다. 바람과 공기, 전신주, 해, 어둠과 대화를 하다가 보면 한밤중에 신은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 온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겨울이 이렇게 따뜻한 계절이 될 수 있는지 아이슬란드에서 알았다."(같은 책 p187)


< 세 번째 - 이색적인 여행지 : 모로코 >


 

 ('인생과의 거리두기' 내용 일부) 

 

작가가 말하는 '모로코'는

지금껏 가보지 못한 낯설고 신비한 곳을 소개하는 느낌이다.

닥터 후에 나오는 '파란 전화박스'를 타고

완전히 다른 세계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 같은 나라 모로코.

사막에서 보드도 타 보고

밤하늘에 무수히 쏟아지는 별과 별똥별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어쩌면 지구가 아닌 다른 혹성에 와 있다는 착각을 할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말한다.

저자의 모로코에 대한 소개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뻔한 여행지 말고 좀 더 이색적이고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어 하는 한국인들에게

저자가 추천하는 나라다.

나도 꼭 가보고 싶다. 모로코.(따뜻한 나라라서 마음에 든다)

 

 ('인생과의 ('인생과의 거리두기' 내용 일부)

 

마음을 쉬고 싶을 때,

해외가 굳이 아니라면 겨울 제주는 어떠냐고 저자는 제안한다.

오히려 저자는 '제주는 겨울 여행'이라고 한다.

 

눈이 내릴 때 한라산이 아름답기 때문.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상상만으로 벌써 제주에 와 있는 기분이다.

 

제주는 어느 계절, 어느 때에 찾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같다.

제주가 유명 관광지를 제외하면 낮 일상은 조용하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시간"(p239)

이 시간이 중요하다. 삶에서 잠시 쉼표를 찍는 순간이기 때문에.

핸드폰이 방전되면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듯이,

여행은 우리가 인생을 충전하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어도 '경치를 보는 시간'을 만들어야 할 이유이다.

<'인생과의 거리 두기 '에서 소개하는 여행지 4곳>

작가가 소개하는 여행지 네 곳에 공통점이 있다.

모두 일반적인 여행지와 다른 독특한 곳.

(제주는 여행 시기가 독특해서 여행을 독특하게 만들 듯하다.)

작가는 왜 이 네 곳을 '인생과의 거리 두기' 여행지로 꼽았을까?

짐작건대,

완전히 다른 여행지에서의 경험이 우리 일상을 그전과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 아닐까?

일상을 다르게 본다면, 우리 삶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올가을 겨울, 일상의 끝과 시작, 변화를 위한 설레는 여행을 계획해 보면 좋겠다.

 

('인생과의 거리두기' 내용 일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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