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39
주성윤 지음, 옥민호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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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자가 되려면,

생명과 자연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인내심과 꼼꼼함, 그리고 추리력과 관찰력, 열정과 호기심이 필요한데 루미는 그런 면을 다 갖고 있잖아.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내용 중에서)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표지) 

 

난 미래에 어떤 일을 할까?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를

꼭 읽기를!

우리가 일상으로 접하면서도 잘 몰랐던 '제약'의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알면 보이고

보이면 관심이 생긴다.

관심이 생기면 마음이 움직인다.

마음을 움직이는 원하는 '꿈'이 생기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을까?

만화로 되어 있어 읽기 부담 없이, 직업의 다양한 세계를 알려주는 책!

'잡?(job?)'시리즈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지은이 ; 글, 그림 주성윤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내용 일부) 

지은이는 이미 다수의 '잡 시리즈'를 출간한 베테랑 작가이다.

역시 그래서인가?

이번 제약 회사에 대한 책도 단지 재미만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 첫 시작에서

아이들이 믿고 볼 수 있는 '잡 시리즈'라는 생각이 든다.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책의 차례

이야기는 맨 처음,

할머니를 위한 약과 아기가 잘 먹을 수 있는 약은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한다.

이 고민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차근차근 채워진다.

1. 신약 개발 이야기

2. 약국 탐험, 약국에 비치되어 있는 의약품과 의약외품들에 대한 분류와 설명

3. 임상 시험에 대한 이모저모

4. 제약회사 탐방

5. 식품 의약안전처란 어떤 곳?

6. 약을 생산하는 공장

7. 제약 회사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

8. 약을 알리는 제약 마케팅

9. 워크북

등 내용으로 구성된다.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내용 맛보기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내용 일부) 

<약국은 신기한 보물 창고>

아이가 어릴 적 꿈이 약국 주인이었다.

왜냐하면 약국에 가면 예쁘고 알록달록한 포장을 한 아이들을 유혹하는 장난감으로 포장된 비타민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약국에 있는 대부분 물건들은 상자들에 담겨 차곡차곡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작은 상자들 속을 알 수 없으니 어쩌면 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지도 모른다. 속에 뭐가 들었을까?

겉으로 시선을 끄는 대부분 물건들은 아이들을 위한 제품인 경우가 많으니 약국이 신기하고 재밌는 곳으로 생각되기도 했겠다.

사실, 약국에서 파는 약들에 대해 그리 자세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를 통해 약국에서 파는 약들 종류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해야 하나요?>

책은 정말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서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질문들로 채워져 있다.

그중 하나가 무엇을 전공해야 하는가?

약을 둘러싼 다양한 직업들이 있는데 이런 직업을 갖기 위해 공부해야 할 전공 과목은 무엇일까?

예를 들면,

'생물 정보 분석가'는 대학에서 생물학이나 유전공학, 통계학을 공부해야 한다.

제약회사 임상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약학, 생명과학, 간호학 등을 전공한다.

등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어서 진로를 정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또한 이렇게 제약과 관련된 공부를 하면,

의료 산업체, 화장품 회사,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 과학 수사연구원, 보건 복지부 등에서 일할 수 있다고 관련된 직종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약을 다루는 일이 정부 조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예전에 문과 계열 공부를 한 사람이지만, 외국계 제약회사를 다니는 사람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연구 개발하는 일은 아니고 마케팅 쪽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제약 회사를 비롯한 그와 관련된 직업들에 관심을 가진다면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알고 미리미리 대비하는 일은 중요하다.

이왕이면 잘 준비해서 제약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책은 그런 정보를 많이 담고 있어 청소년들이 진로를 정하는데 정말 도움이 된다.

 

<문해력을 높이는 용어들>

혼합한 재료를 꾹 눌러 알약을 만드는 것을 '타정'

정확한 약의 무게를 재는 것을 '칭량'

동물 실험을 마치고 인간에게 실험하는 것을 '임상 시험'

이외에도 '위탁 생산' '의약품 인허가 전문가' '백신' '비임상시험' 등등.....

많은 용어들을 접하면서 어휘력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이야기 맥락과 만화로 설명하고 있는 내용들을 따라가다 보면 제약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력도 높아질 것이다.

책이라는 간접적인 매체이지만 이렇게 낯선 분야에 대해 이해력을 높이는 것이 문해력을 높이는 길이 아닐까 한다.

<할머니로 시작되어 할머니로 끝나는 제약 전반을 탐험하는 여행>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는 듯하다.

이 또한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하는 일이란 것을!

사람을 살리자고 동물을 실험하는 것은 옳은가?

약의 개발이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중요한 일인 만큼, 임상 시험, 동물 실험, 인터넷으로 약을 사고파는 행위 등 윤리적인 고민도 함께 해야 한다.

그래서 작가는 할머니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약의 출발은 나와 가까운 사람과 좀 더 오래도록 함께 하고픈 사랑인 점을 잊지 말라고.

할머니로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약국 탐방, 병원에서 실시하는 임상 시험, 제약 회사 탐방, 제약 공장 탐방으로 이어지고

이렇게 만들어진 약을 의사들에게 전문적으로 알리는 '제약 마케팅'으로 마무리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약'에 이렇게나 많은 직업들과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니!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들이 정말 많다.

<책 마지막은 '워크북'으로>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워크북 내용 일부)



'잡?'시리즈 특징이기도 한데, 책 본문 내용이 끝나면

책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게 정성 들여 제작한 '워크북'이 딸려 있다.

이 워크북은 여느 다른 책에서 보듯 한두 쪽으로 이루어져 구색만 맞춘 구성이 아니다.

총 24쪽으로 되어 있고

앞서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다시 핵심을 살펴볼 수 있게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혹시, 아이가 제대로 읽었는지 알고 싶다면, 아이에게 워크북을 숙제로 내고 꼼꼼히 검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억지로 시키면 더 하기 싫으니까 부모님이랑 같이 '워크북'을 해결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거나

아이가 심심할 때 해 보라고 권하거나 등

여러모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릴 때도 활용하면 좋겠다.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를 마무리하면서......

제약 회사에 관심이 없다 해도 좋다.

제약 전반에 대한 이런 이야기를 어디 가서 들을 수 있을까?

분명,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약'을 중심으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직종에 종사한다는 것을 알고 놀라워할 것이다.

'약'에 대한 이해도 높아져서 이제 '약국'을 드나들 때 전보다 좀 더 관심 있게 약국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약국에서 파는 약들에 대해서도 더 관심과 호기심을 보일지도 모른다.

약을 둘러싼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활동과 노력을 상상할 수 있게 되면, 다른 많은 산업 구조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엮여 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런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이 쌓이면, 문해력도 높아지고 더 나아가서 세상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질 것이다.

단편적인 지식을 얻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시스템을 움직이는 구조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이다.

('잡?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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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 - 대한민국 최상의 10대들의 글로벌 경제수학 수업
김나영 지음, 정진염 그림, 이인표 감수 / 리틀에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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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미있고 다채로워진 ‘실험경제반‘ 아이들의 수업을 보고 있으면
이런 경제 수업 우리 아이들도 경험해 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된다.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들과 나누고 싶은 모든 어른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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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 - 대한민국 최상의 10대들의 글로벌 경제수학 수업
김나영 지음, 정진염 그림, 이인표 감수 / 리틀에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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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실험 경제반 아이들>에서

'경제의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파악하는 법을 배웠다면,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에서는

그 나무들이 어떤 숲을 이루고 있는지,

그 숲을 어떻게 유지하고 가꿔 나가고 있는지를 배울 거예요!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 p6)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 표지)

저자는 한 나라 안에 경제를 키우는 것을 나무를 키우는 일에 비유하고 있다.

나무가 자랄 때 물과 햇빛이 필요하듯이, 국가 경제에 있어서 돈의 양이 자연과 같은 역할을 한다.

돈의 양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또한, 나무와 나무가 모인 숲의 흐름은

나라와 나라 간 돈의 교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 경제를 이해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마음이 타인을 돌보는 마음이다.

자칫 경제만 중요시하다 이기적인 마음이 숲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강의 실험 경제반 아이들>이 경제를 이루는 작은 요소들을 보여주는 1권이었다면,

이번 책은 전체 경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제의 숲'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 표지)

더 재미있고 다채로워진 '실험경제반' 아이들의 수업을 보고 있으면

이런 경제 수업 우리 아이들도 경험해 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된다.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 차례

'경제의 숲' 안에서 우리가 살펴봐야 할 개념들

1. 교역과 비교 우위

2. 국가 간 환율은 결정과 환율 변동 이유

3. 통화량과 인플레이션

4. 한국은행의 역할

5. 외환 위기

6. 공공재 생산의 문제

7. 세금과 소득 불평등 해소 방안

8. 공유 자원의 비극

9. 협상의 기술

10. 호혜성과 상호성, 공정성과 경제

책 속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경제 개념들이다.

어떻게 저자는 이런 내용들을 재미있게 아이들과 풀어냈을까?

전작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에서 경제를 이렇게 배울 수도 있구나 싶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제2권도 어떤 방식으로 경제 수업을 이끌어 갈지 정말 기대된다.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 내용 맛보기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 내용 일부)

놀이로 익히는 경제 개념

이 책의 정말 큰 장점은 경제 수업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아이들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데 있다.

예를 들면, 모둠을 나누어

'알파벳 나누기'를 하면서 교역을 배운다.

교역이란 기본적으로 자원이 없는 곳에 필요한 자원을 이동하는 데서 시작된다.

단순히 완성 물품을 교역했던 오래전과는 달리,

원료를 주고받기도 하고 많은 협업을 통해 제품이 완성되기도 해서 세계는 무역으로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다.

이외에도

1. 물품 꾸러미 경매로 '통화량'을 설명하고,

2. 공공재 게임,

3. 낚시 게임,

4. 몫 나누기 게임,

5. 신뢰 게임,

6. 처벌이 도입된 공공재 게임 등으로 경제의 다양한 면들을 설명하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제 수업

로빈슨 이야기를 통해서 '비교 우위'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비교 우위'를 통한 무역은 많은 토론 거리를 만들어낸다.

그 내용을 자유 무역과 보호 무역이라는 틀로 이해하면서 아이들이 토론한 내용은 정말 훌륭했다.

외국의 수입물로 자국이 생산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있다.

이런 일은 실제로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비교 우위라는 경제 논리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되는지, 많은 나라들을 예로 들어 토론하는 내용들이라 정말 유익하다.

이외에도

1. 화폐 금융 박물관(한국은행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으로 견학을 가면서 '한국은행'이 하는 일에 대해서 알아 보기도 하고,

2. 시간 여행 연극으로 우리나라에 있었던 1997년 외환위기를 통해 '국가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생각해 보면, '경제'란 우리 삶의 한 부분이다.

경제를 이해하다 보면, 국가와 사회, 이웃과 관계도 생각하게 되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점점 확장된다.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 내용 일부)

활기 있는 '실험 경제반'

경제를 설명하는 책이 지루하지 않아서 정말 좋다.

'실험경제반'아이들과 같은 일원이 되어 그들 사이에서 함께 수업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책이 전반적으로 대화글로 많이 이루어져 있어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활기 있고 씩씩한 아이들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듯하다.

문해력을 높이는 경제 용어들

결국, 학습은 그 분야에 사용하는 단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책을 읽으면 자연스레 경제를 설명할 때 자주 나오는 단어들을 접하게 된다.

책 속 아이들이 말하는 내용들을 재미있게 읽으며 따라가다 보면, 생소하고 낯선 경제학 용어들의 의미도 조금씩 익숙해질 것이다.

경제학이 어려운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어른이면 어려운 용어들도 더 잘 이해되고, 이 단어가 이런 뜻이었구나 새삼 알게 되기도 한다.

아마 앞으로 몇 년간은 경제를 설명하는 청소년 책으로 꼭 소개될 것이다.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 내용 일부)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을 읽으면서

'실험경제반' 아이들 제1권에 이어 2권은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 '다 함께 연결된 공동체,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하고 있다.

바로 나라 간 무역을 시작으로 전 지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제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 경제가 자연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인가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경제 수업을 이렇게 진행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선했고 선생님의 고민과 열의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직접 우리나라의 많은 청소년들이 이런 경제 수업을 교과 과정 안에서 배울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그러나 아직 여건이 되지 못하는 것이 우리 교육 형편이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책 두 권이다.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들과 나누고 싶은 모든 어른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책이 될 것이다.

('세계 시민이 된 실험 경제반 아이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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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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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훑어보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빠뜨린 것은 없는지 점검해 보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
여행 준비를 한눈에 파악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런 여행책만이 줄 수 있는 장점이다.
‘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는 즐겁고 편안한 여행의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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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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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1위 여행지는?

프랑스 파리

유럽 여행 핵심 여행지인 파리에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기에 전 세계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을까?

'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

수도 파리 뿐 아니라 프랑스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여행을 준비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면 좋겠다.

 

 

('프랑스 한 달 살기' 표지)

 

 

현재 유럽 연합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프랑스는 한때 유럽 서쪽의 작은 나라였다.

유럽에서 존재감이 조금씩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중세 시대부터였다.

지리적으로도 스페인, 영국, 벨기에,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모나코, 바다 건너 아프리카로 둘러싸여 있어 유럽 국가들 사이 중심국이라 할만하다. 영토 또한 유럽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3번째로 크다. 생각보다 큰 영토를 가진 나라여서 놀라웠다.

넓은 영토만큼 기후도 다양해서 해양성 기후, 대륙성 기후, 지중해성 기후가 모두 나타나는 나라이다.

그러니, 가고자 하는 프랑스 도시에 따라 날씨에 대한 준비를 해야겠다.


'프랑스 한 달 살기' 차례 


 

('프랑스 한 달 살기' 차례) 

 

 

책은 프랑스 여행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1. 프랑스 소개와 프랑스 한달 살기, 프랑스 자동차 여행등 여행 전반에 대한 안내

2. 프랑스 파리 주요 관광지를 5군데(샹젤리제, 루브르, 노트르담, 몽마르트르, 에펠탑)으로 나누어서 자세히 소개

3. 파리 이외 프랑스 다양한 소도시들 소개 

프랑스 자동차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는 남프랑스의 칸, 아비뇽, 니스, 몽펠리에 등을 비롯한 프랑스 소도시들에 대한 정보를 실어서 책 한 권으로 프랑스 한달 살기와 소도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프랑스 한 달 살기' 뒤표지)

('프랑스 한 달 살기' 표지)

 

태그

미세 먼지 없는, 한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고, 뜨거운 햇빛이 비치는 해변과 아름다운 알프스 자락의 자연도 느낄 수 있는 프랑스.

그러나 프랑스는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이 좋지 않다고 한다.

프랑스의 아름다운 소도시들을 둘러보기 위해서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정말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자동차 여행의 장점

여행을 할 때 힘든 점이 바로 '짐'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여행일수록 짐은 더 무겁다. 자동차 여행은 바로 이 짐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자동차가 있으므로 숙소 또한 중심지가 아니라 약간 외곽으로 정할 수 있어 숙소 예약과 비용에 따른 부담도 줄어든다. 급하게 잡은 숙소가 비용이 비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성수기에도 당일 저렴히 나오는 숙소가 꽤 있다고 책은 알려 준다.

특히, 여행하는 인원수가 3~4인 정도라면 오히려 교통비도 절감할 수 있다.

유럽은 특히나 외식 비용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행 시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차에 싣고 다니다 숙소에서 요리를 준비한다면 식비 절감도 된다.

 

 ('프랑스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프랑스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프랑스 수도 '파리' 여행  

 

걸으면서 산책하듯 둘러보는 파리 여행 즐거울 것 같다.

파리를 직접 걸으면서 여행하기 좋은 코스 몇 가지를 작가는 소개하고 있다.

소개한 일정대로 걸어봐도 좋을 것 같다.

책과 함께 한다면, 책으로 듣는 '도슨트' 도보 여행이 될 것이다.

글은 바로 옆에서 말하듯이 쓰여 있고 분량도 짧아 여행하면서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작가는 '파리'를 5군데 핵심 여행지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1. 샹젤리제

  2. 루브르

  3. 노트르담

  4. 에펠탑

  5. 몽마르트


<1. 샹젤리제 >

길이 2킬로미터 넓이 70미터 거리로 수도를 동쪽에서 서쪽까지 구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파리 중심가에 있는 거리 이름이다. 이 거리는 많은 쇼핑점과 음식점이 늘어선 곳이다. 모두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하루가 걸릴 수도 있는 거리다.

이 거리에 있는 '개선문'은 꼭 올라가 보자.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전망이 기다리고 있다.

개선문은 나폴레옹 1세가 1806년 아우스터리츠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세운 거지만, 그가 죽은 후 1836년에 완공되었다.

프랑스 혁명으로 루이 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가 처형된 콩코르드 광장이 있다.

파리에서 가장 큰 광장이면서 아이러니하게 과거 잔혹했던 역사적 장소와는 다르게 아름다운 광장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집트 오벨리스크로도 유명해서 금방 찾을 수 있을 듯하다.

('프랑스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2. 루브르 박물관>

세계에서 제일 큰 박물관.

밀로의 비너스, '모나리자'를 비롯한 다빈치 작품들,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나폴레옹 황제 대관식'을 비롯한 다비드의 다른 작품들 등 유명한 예술품이 많다.

기원전 5000년 전부터 19세기까지 많은 작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 유적들로 하루가 부족하다.

친절하게도 책에서 '루브르 박물관 제대로 보는 방법과 작품 설명'들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박물관 1층에 도착해서 어느 작품을 보고 몇 번 방으로 들어가서 무슨 작품을 보고 어느 쪽으로 돌아 어느 방으로 들어갈지 안내하고 있다. 꼭 보물지도 같다. 보물을 찾아 떠나는 안내도 같은 설명이 재미있다.

이 외에도 책은 <오르세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로댕 미술관> 등도 잇달아 소개하고 있다. 역시 예술의 나라 프랑스다.

<3. 노트르담>

1163년에 건축이 시작된 노트르담 대성당은 14세기 중반이 되어서야 완공된다. 중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이 성당이 있는 섬은 파리의 중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이곳에서 다른 지역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때 기준이 되는 장소다.

이 성당은 빅토르 위고가 쓴 작품 '노트르담의 꼽추'로 더 유명해졌다. 뮤지컬로도 나왔다.

주인공 '카지모도'가 문지기로 일하던 성당이 바로 이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또한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가 되어 대관식을 치렀던 성당이기도 하다.

노트르담 근처에 '퐁네프 다리'가 있다.

퐁네프는 프랑스어로 '새 다리'란 뜻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매우 오래된 다리라고.

이 다리는 인도를 갖춘 파리 최초의 다리이고 1607년 공개되었다. 그리고 지금껏 무너지지 않고 있다.

400여 년 이란 세월을 견디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것이 더 놀랍다.

파리에 왔다면 <퐁피두 국립 현대 미술관>도 지나칠 수 없다.

조르주 퐁피두 박물관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현대 예술관이다. 루브르가 19세기까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면, 이곳에 있는 미술관은 1905년부터 현재까지 작품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현대 작품이 모두 모여 있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이다.

미술관이 있는 퐁피두 센터 1층에서 3층까지는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 전용 전시 공간도 따로 있고 4층과 5층이 국립 현대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4. 에펠탑 >

에펠탑은 '미운 오리 새끼'다. 처음 탄생했을 때는 흉물스럽다고 모두 철거하기를 바랐다고 하는데 이제는 그야말로 파리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되었다.

탑 내부에는 총 3개의 관람층이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줄이 길어 에펠탑을 다 둘러보는데 최소 3시간은 넉넉히 잡아야 한다고 한다. 세상에나!

책에는 재미있는 정보가 있다.

작가가 '에펠탑을 보는 방법을 5가지' 소개하고 있다.

참고해서 여행하면 즐거운 파리 여행이 될 것이다.

에펠 탑을 다 둘러보았다면 가까운 <세느 강> 주변 여행도 둘러보자. 인공 해변을 조성해 놓았는데 작가 말로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한다. 세느 강에서 유람선 타는 정보도 있다.

<5. 몽마르트르>

몽마르트르는 '순교자의 언덕'이란 뜻을 가지고 있고 파리 북단에 위치한 약 130미터 높이의 언덕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다. 길을 잃기 쉬운 곳이므로 지도를 가지고 다니면서 길을 눈에 익히는 것이 좋다.

이곳은 과거 수많은 예술가들이 살았던 곳이고 지금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왜 이곳일까?

과거 이곳은 파리 공식적인 경계선 밖에 위치한 공간이었다고 한다. 아하~~

통제를 벗어나 자유로운 곳이었던 셈이다. 그러니 몽마르트르 마을은 19세기 중반 많은 예술가들(달리, 피카소, 고흐)이 자연스레 모여들었다.

만약, 파리 여행을 한다면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자유로웠던 많은 예술가들의 흔적도 아직 많이 남아 있고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며 음식점, 가게도 많고 ..... 여행객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 일 것 같기 때문이다.

('프랑스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책은 이렇게 파리를 5군데 유명 관광 명소로 나누고 그 가까운 곳의 여러 다른 여행지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 5군데가 작가가 제시하는 핵심 여행지인 셈이다. 시간이 없다면 이 핵심 여행지만 여행해도 괜찮다. 그러나 넉넉히 즐기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파리도 일주일은 잡아야 할 듯하다.

이 밖에 <베르사유 궁전> 관람 안내와 파리에서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몽생미쉘> 도 소개하고 있다.

'몽생미쉘'... 과자 몽쉘이 생각나는 이름을 가진 이곳은 사원이다.

뜻은 '켈트족 신화에서 죽은 자의 영혼이 전달되는 바다 무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름만큼 분위기가 독특한 곳인데 사진으로 봐도 지금까지 파리와는 다른 느낌이 난다.


파리 이외 지역으로 떠나는 소도시 여행

 

 

프랑스 여행을 하는 진짜 즐거움은 바로 '파리 이외 지역으로 떠나는 소도시 여행'이다.

프랑스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소도시 여행 어떨까?

좋은 시절, 좋은 사람들, 좋은 계획으로 떠날 수 있는 멋진 소도시들에 어떤 곳들이 있을까?

<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에서는 6개의 프랑스 소도시들을 소개하고 있다.


<칸느>

('프랑스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아비뇽>

('프랑스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니스>

('프랑스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프랑스 한 달 살기' 내용 일부)

 

 아름다운 해변과 멋진 호텔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칸 영화 축제가 열리는 도시 <칸>

'교황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14세기 교황청이 있었던 프랑스 남부의 웅장한 중세 도시 <아비뇽>

마르크 샤갈 미술관이 있고 1년 내내 따뜻한 기온에 청명한 바다를 볼 수 있는 <니스>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건물들과 지중해 신선한 생선을 맛볼 수 있는 <몽펠리에>

피카소가 잠시 살았던 곳, 수많은 해변이 있고 지중해의 전망을 즐기기 좋은 <앙티브>

프랑스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남부 항구 도시, 아름다운 해변과 카페로 프랑스 사람들이 휴양지로 많이 찾는 <마르세유>

등의 소도시들을 소개하고 있다



                    모나코 - 지중해 독립 공국 


프랑스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는 지중해의 독립 공국! 모나코.

부자와 유명 인사들이 모여드는, 즉 부자들의 관광지라고 한다.

지도를 보면, 프랑스 남부 끝에 있어

자동차 소도시 여행을 한다면 모나코도 이왕이면 이 기회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

아마 작가도 그런 의미에서 적은 분량이지만 '모나코'를 소개한 듯하다.

가면, 부자들 구경이 재미있을 것 같다.

'(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를 정리하며

가보고 싶었던 프랑스 여행을 책으로 여행하면서

무엇을 보고 올지, 무엇을 그냥 지나칠지 판단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

모든 것을 다 경험하고 올 수는 없다.

지금 나에게 의미 있는 선택을 하는 것, 그것에서부터 '나만의 여행'이 시작된다.

그 선택에서 <프랑스 한 달 살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프랑스 한 달 살기'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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