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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진짜학습지 첫걸음 - 하루 10분! 프랑스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새로운 공부 습관, 전면개정판 ㅣ 진짜학습지
정차영.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5월
평점 :
프랑스어 공부는 몇 년 전부터 아주 가늘게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어 시험을 보고, 내년에 델프 시험을 볼 계획인데 특별히 더 공부하지는 못하고 (지금 더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간간히 단어만 계속 익히는 수준이다. 어느 정도 시험이 정리가 되면 외국어 공부를 제대로 다시 하고 싶은데 그런 시간이 언제나 올 지 알 수 없다.
이 프랑스어 책은 낱장으로 되어 있다. 이런 책은 처음이라 낯설다. 한 권의 책을 모두 한 챕터씩 나누어 갖고 다니기 편하게 되어 있다. 회사나 학교 오갈 때 하나씩 들고 다니면서 공부한다면 무겁지 않게 다닐 수 있을 수 있어서 편해 보인다. 하지만 혹시 하나라도 잃어버릴까봐 신경이 쓰일 수도 있겠다. 사람의 성격에 따라 온전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하나라도 잃어버릴까봐 더 신경이 쓰일 수도 있겠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다르니, 이렇게 낱장으로 들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런 식의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온전한 책을 좋아해서, 스프링제본으로 갖고 다니면서 공부하는 걸 더 선호하긴 하지만...
책은 첫걸음용이니 초급용으로 설정되어 있다. 간단한 회화와 함께 간단한 문법, 그리고 단어들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프랑스어는 무엇보다 발음이 어려운데, 자꾸 들으면서 발음에 익숙해 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옆에 있는 국가인 스페인어는 모든 철자를 또박또박 읽는데, 프랑스어는 연음으로 청취가 쉽지 않다. 인접한 국가가 이렇게 다르니 그것도 아이러니하다. 프랑스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혼자서도 독학이 가능한 수준으로 책은 깔끔하게, 그리고 보기 쉽게 되어 있다. 프랑스어는 사실 현재는 그 힘을 잃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프랑스어만의 아름다움은 다른 언어들이 따라올 수 없다. 모든 언어들이 각각의 특징이 있지만, 프랑스어가 갖는 특징은 무엇보다 감성적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