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년 전에 기회가 있어서 외대에서 6개월 간 스페인어 연수를 받은 적이 있다.
스페인어는 그 전부터 관심이 가는 언어였고, 뭔가 서양적이지 않으면서 독특한 분위기가 나는 듯 했다. 무엇보다 발음이 편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왠지 모를 매력이 느껴져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스페인어를 접했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조금씩 공부를 놓지 않고 있고, 2,3년 내에는 본격적으로 다시 스페인어를 공부하려고 한다. 스페인어 수준이 평균 이상이 된다면, 당연히 먼저 가야 할 나라, 스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