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에 올린 한 발의 총성이 1차 세계대전을 촉발듯이 북한에 대해 제한된 보복을 하더라도 다시 북한의 반격을 받게 되확전이 불가피하다. 일단 상황이 벌어지면 생사를 건 전면전으로 가게Let 남북한이 각각 보유한 화력을 모두 쏟아 부으면 남북을 가릴 것 없이국토가 폐허가 되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은 너무나 분명이다. 우리가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룩한 모든 산업시설과 생활의 터전잿더미가 될 것이다. 5년 후에는 88올림픽을 개최해서 선진국 대열에 진말할 수 있다는 기대도 접어야 한다. 북한은 올림픽 개최를 무산시키기 위해 우리가 무력 공격을 해오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들의 의도이 말려들어 그동안 이뤄놓은 것들을 모두 잃을 수는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순국 외교사절들을 위한 합동국민장이 예정13일이 되기까지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심만 깊어 갔다. 하늘마저 비를 뿌려 애통해하던 그날 여의도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북한의 만행을 규분하며 비탄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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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할 당시에는 어떤 기대가 없지 않았다
"물론 나를 "잘 모시겠다."는 말에 마음이 끌린 것이 아니고, 앞서 얘기했지만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을 생각할 때 이제는 민간 정치인이 대통령직을맡아 군 출신 대통령들 때와는 다른 국정을 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산전수전 다 겪어온 그의 삶의 내력에 비추어볼 때, 그동안 현나라를 다스릴만한 경륜이 쌓였을 것으로 믿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사람이자리를 만들기도 하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는 것이니 대통령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게 되면 사람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믿었다.
또 당연히 그래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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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나는 너무 빨리 분석을 시작하는 함정만은 피할 수 있었다. 아마도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를 몰라서였던 것 같다. 목적을 달성할 어떤 이성적인 방법도 떠오르지 않아서 나는 그저 조각들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말하자면 이리저리 조각을 맞추어보다가실수를 하고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가 되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일을 반복했다. 이 퍼즐을 하면서 정말 좌절감이 드는 건 거의 다 맞추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완전히 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점이다. "이 조각이 저 조각처럼만 생겼다면 할 수 있는 건데." 하고 혼잣말을 하게 된다면 그때가 바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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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확실히 매일 움직이지 않고 시간을 보내면 건강에 끔찍한 영향을 미친다. 황마 공장 연구에서 볼 수 있듯이신체 활동이 극도로 적으면 식습관이 무너지고 건강하지 못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책상에 앉아 있는 텔레비전을 보든 매일 앉아서보내는 시간은 심장병, 당뇨병, 암, 그외 다른 심각한 질병의 강력한예측 요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0만건이상의 사망이 앉아서지내는 생활 방식에서 기인한다. 현대화는 우리를 실내로 끌어들였고햇볕이 아닌 컴퓨터 화면의 열기를 받도록 했다. 유인원과 같은 무기력한 생활은 우리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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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를 통해 경계(밭고랑, 피부, 사회 영역)를 나누는 일에서부터 출발하여, 각 시대는 그렇게 나뉜 안과 밖 사이에 저마다 다른 비대칭적 상호보완성을 설정한다. 안과 밖은 각 문화의 모체로부터 풀려나와 하나는 시계 방향으로, 다른 하나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돈다. 둘 중에서 내가 특히 내부의 공간을 강조하는 까닭은, 친밀성을 기하학적 거리로 보는 데 맞서 나의 자아를 지키기 위해서다. 나의 자아를 데카르트적 공간으로 축소된 외부 공간에 상응하는 하나의 대수적 개념으로 축소하는 데 맞서기 위해서다. 이런 식의 무단침입으로 인해 ‘안팎 없는‘ 공간이 만들어지면, 나만의 친밀한 세계는 약탈당할 것이고 마침내 소멸하게될 것이다. 스키피오가 카르타고를 갈아엎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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