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맛 모모푸쿠 - 뉴욕을 사로잡은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이 들려주는 성공하는 문화와 놀랍도록 솔직한 행운의 뒷이야기
데이비드 장 지음, 이용재 옮김 / 푸른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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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맛 모모푸쿠

데이비드 장

< 인생의 맛 모모푸쿠>만큼 여러번 멈춤과 쉼을 반복하며 읽은 에세이가 있었나.. 싶다.

생각만큼 쉽게 읽혀지지 않았던 조금은 번잡스럽고 약간은 횡설수설 하는 분위기가 편하지 않았던걸까 ...

​집중이 어려웠던. 

우리나라 정서중 하나는 한국계미국인, 즉 한국인 피가 조금이라도 섞여있고

어느 한 분야에서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면 한국인의 근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역시 한국인이라는 표현을 아낌없이 쏟아낸다. 골프경기를 보면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민 1세대 분들이 타국에서 겪은 힘겹고 어렵고 잠못이루고 갖은 차별과 모욕을 견디며

황무지를 개척하여 성공신화를 만들었다.

먹고 사느라 배움에 한 이 맺힌건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주류사회에 진입하자면 돈 도 중요하지만, 배움이 있어야한다는 것을 절실히 체감 했기에

자식들에게는 가급적이면 법조계. 의료계 진출을 특히나 강조했었다.

이민 1.5세대부터는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표현을 할 수는 있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미국인이라고 봐야 한다.

외모는 한국인인데 성장 환경과 녹아든 정서는 미국인인 것을 왜 굳이 한국인이라고 우기는것인지...

지금은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많은 한국계 미국인이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데이비드 장 역시 그러한 한국계 미국인이라 성장과정에서 아픔과 상처가 생채기로 남아 있는듯하다.

만만하지 않았고 순순하지 않았던 어린시절을 겪은 그의 성장에 보이지 않는 힘이 되어준 가족애.

상처받고 도망치고 다시 가족안으로 돌아오고 받아주고 감싸안은 부모님 마음에도 딱정이가 앉았으리라 ... 성장통을 억수로 심하게 앓았던 흔적을 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어찌 되었던 모두가 선망하는 미국 뉴욕에 깃발은 꽂혔다.

자그마한 모모푸쿠 누들 바를 시작으로 점점 규모와 분야를 확장하며

모모푸쿠 레스토랑 그룹을 운영하기까지 그 만의 뚝심, 함께 움직인 동료들, 부동산 계약 문서,

목표와 목적에 어울리는 요리사 선택등등 솔직함과 과격함, 시대의 흐름 도 한 몫 된 그에게

분명 배울 점은 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고 모두에게 인정 받을 수 도 없는 현대사회는

사람 마음만큼이나 복잡미묘함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순간 순간 겸손해져야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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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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