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뷰티 (완역판)
애나 슈얼 지음, 이미영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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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Black Beauty

애나 슈얼 지음

이미영 옮김

검은 말 다키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태어났다. 엄마인 더 체스는 다키에게

집안, 핏줄에 대해 알려주며 점잖고 착한 말로 자라길 바란다고 한다. 더 체스는 현명한 엄마였다.

주인은 선하고 친절하고 다정했으며 좋은 음식과 숙소로 사람 못지않게 따스함으로 대했다.

이야기는 블랙 뷰티라는 말 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성장하면서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 ,

겪는 상황, 처한 환경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블랙 뷰티의 시선에서 보여지는 것들에 대한 묘사

및 감정표현은 생각보다 절제 되어있는 듯 하다. 참을성 있는 동물인 말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키는 두 살이 되기 전에 , 사람들이 사냥을 하다가 다치고 죽고 말까지 다치는 상황을 보게 된다 .

다친 말은 더 체스가 수년간 알고 지낸 이름은 ‘ 롭 로이’ 였다.

성장하면서 매우 잘생긴 말로 평가 받은 다키는 현재 주인댁에서 대지주 고든 씨 댁으로

가게 된다. 다키는 사랑스럽고 선한 얼굴과 총명하고 멋진 눈을 가진 ‘블랙 뷰티’ 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는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동료들과 어울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더 체스로부터 받은 교육을 기억, 응용하면서 거만하지 않으면서 품위를 지키려 한다.

좋은 환경이 좋은 말을 만드는 법이야.

p54

블랙 뷰티는 동료인 진저와 다른 말 들 로부터 자신이 겪지 않은, 겪어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 들으면서 세상에 대한, 사람들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한다.

화를 못 이기면 말이 다칠 뿐 아니라 자네 자신의 성격도 나빠지는 거야.

p67

세상에서 사악함 다름으로 나쁜 짓을 하는 게 바로 무지함이라고! ‘ 아! 몰랐어요. 해를 입힐 의도는 없었어요’ 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p114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술이 일을 그르친다는 건 너무나 명백하다.

주정뱅이. 주폭 은 인간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성품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있는것들! 

이것들의 심각성은 너무도 많이 오랜동안 증명 되고 있지 않나.

고통받는 쪽은 늘 무고한 사람들이다.

이게 교통정리가 되어야 하는데...

말을 아주 잘 아는 주인과 말을 잘 다루는 관리인.

말에 대해 무지한 주인과 말의 먹이에 손을 대는 관리인 , 거짓말을 일삼는 관리인.

이들의 관계는 사람을 고용하는게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용주가 일에 대해 알지 못하면 피고용인의 악행을 모르거나 늦게 발견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피해를 불러오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더 체스로부터 좋은 체질을 물려받고 어렸을 때 혹사 당한 적 없이 성장한 블랙 뷰티.

다른 말들과 비교했을 때 외적인 상처가 그나마 덜 한 블랙 뷰티는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고 해야 하는 일이 달라지고 변화가 있었다.

행동이 훌륭하면 외모도 훌륭해 보이는 법이지.

p310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냉온탕을 오가며 운 과 기세가

달라지고 빛이 나는 때 가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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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퍼블릭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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