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네이드 할머니
현이랑
장편소설
산뜻한 레몬노랑 바탕의 표지 디자인에 시선 콕!
도란마을이라는 채매 노인들의 마을, 즉 노인 요양병원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병원이 아닌 듯 사람이 거주하고 생활 하는 마을 분위기로 조성된 것이다.
실제 네덜란드에 치매 노인과 함께 사는 마을이 있고 의료진 및 각 분야의 전문 강사들, 자원봉사자들 , CCTV 등등을 설치 지원받아서 운영중이라고 하는 기사를 본 적 이 있다.
도란마을은 돈 많은 부잣집 노인들이 미리 계약을 하고 치매진단을 받은 후 입소할 수 있는데,
일상 생활은 그대로 이어가되 정기적으로 자식들의 효자 코스프레 하기 딱 좋은 분위기이다.
누구 하나 돌아가시기만을 기다리며 유산 상속을 위한 진흙탕 싸움이 대기중인 그들이다.
생각보다 큰 고액의 월세를 지불하니 다른 곳, 다른 요양벙원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곳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하고 보여지기도 하는 그런 곳.
그런 도란마을에 2주전 쓰레기장에서 비명소리와 함께 큰 사건이 발생하였으나
경찰의 수사는커녕 조용하기만 하다. 의심스러운 사건임을 눈치 챈 레모네이드 할머니가
도란마을의 의료진 서이수 의사선생 아들이자 심부름꾼 지원한 꼬마와 마을을 사건을 파헤친다.
워낙 부동산 거물이니 병원 원장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레모네이드 할머니!
노인 요양 병원 도란 마을이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크고작은 사건들 , 인간관계 , 강자가 약자를 함부로
대하고 ‘ 돈 ’의 힘을 믿으며 악행을 서슴치 않는 부류들까지 전부 들여다 볼 수 있다 . 겉과 속이 다른 ,
밖에서 보이는것과 가정에서 자행되는 행각들이 역겹지만 현실 반영이라.
치매 노인들의 습관 및 행동에 대한 묘사도 사실적이다.
현대인이 가장 무서워 하고 두려워 하는 병 두가지로 암 과 치매를 들 수 있는데
레모네이드 할머니는 그 두가지 모두를 앓고 있었다. 다른 사람은 몰랐지만...
너무 빨리 철이 들어버린 꼬마는 오히려 레모네이드 할머니와 쿵짝이 잘 맞고 서로의
마음이 잘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