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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움베르토 에코 지음, 에우제니오 카르미 그림, 김운찬 옮김 / 꿈꾸다 / 2020년 12월
평점 :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움베르토 에코 글
에우제니오 카르미 그림
김운찬 옮김
사실 움베르토 에코라는 분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었기에
어떤 분인지 궁금하여 찾아보는 과정에서 영화 장미의 이름 의 원작 소설 장미의 이름
저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화 장미의 이름은 오래전에 봤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 중 하나이고 무엇보다
숀 코네리의 배우 중에 배우다운 눈빛을 잊을 수 가 없으니...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함께 했었네..
책은 그림이 절반. 글이 절반
그림은 오른쪽에. 글은 왼쪽에
며칠동안 그림만 여러번 보고 또 보고를 반복했었다.
물론 처음엔 글, 이야기로 시작하여 책장이 빠르게 넘겨지다가
점점 그림이 주는 느낌이라는것에 이끌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제목 그대로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폭탄과 장군
아토모 원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상
아토모 원자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폭탄으로서의 역할도 당연히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폭탄을 쌓는 나쁜 장군이 있엇으니
전쟁의 야욕에 점점 더 많은 폭탄을 쌓고 또 쌓고!
쌓여있는 폭탄 속 원자들이 일으키는 반란이 흥미롭다.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우주에 대한 환상, 열망, 궁금증, 호기심 등등이 넘친다.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우주선에 개 도 태워 보낸...
-1957년 11월 라이카라는 이름의 개는 인류역사상 최초로 우주로간 동물로 기록되었고
인간이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한 건 1961년이다 .
우주 여행이 환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우주인들이 지구를 떠나고 서로 다른 곳에서 우주선 세 개가 날아갔다.
첫 번째 우주선은 미국 사람이
두 번째 우주선에는 러시아 사람이
세 번째 우주선에는 중국 사람이 타고 있었다.
세 사람 모두 화성에 먼저 도착해서 가장 용감함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주개발 3파전을 보는듯하다.
화성인 입장에서 보는 지구인 역시 외계인이렸다.
서로 다르다고 해서 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미국 사람도 러시아 사람도 중국 사람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뉴 행성의 난쟁이들
지구에 살고 있는 오만한 황제의 주문으로
우주 탐험가는 문명을 전해 줄 행성을 찾으러 떠난다.
오랜 우주 방황 끝에 ‘뉴’라는 행성을 발견한 우주 탐험가는
그 행성에 살고있는 난쟁이들에게 문명을 전해주려 지구를 향해 망원경 초점을 맞춘다.
난쟁이들에게 지구 문명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하지만
문명은커녕 지구의 민낯을 보게 되는데...
-뉴 행성의 난쟁이들 역발상에 무릎을 탁!!
다른 행성에서도 끊임없이 우주 탐험을 할 거라는 생각
그들이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
가장 객관적으로 보고 있을지도 모르고
혀를 끌끌 차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의 편리함에서 한 발 물러나
꼭 필요한건지 한 번 더 생각하고 생활을 실천하면 조금씩 변화가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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