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
김보규 외 70인 지음 / 조윤커뮤니케이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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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

김보규 외 70인 지음

 

 

코로나19 겪고 있는 기간이 벌써1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많은 것들이 나라 안팎으로 변화되었고 변화 중이다.

매일 발생되는 확진자 알림 재난문자에 스트레스 지수 널을 뛴다.

지인들 중 의료계 종사자들은 생각보다 높은 강도의 일 을 수행한다는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지난2월 대구로 향하는 많은 의료진들,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뉴스 기사로 보았던것이 생생하다.

그들도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고 어머니이자 아버지인데... 손을 더하고 마음을 더하여 움직인다는것에

마음이 뜨거웠다. 급하게 불러서 자의든 타의든 움직이지만 그들에게 그 상황에 적합한 처우를 해 줄까?

하는 물음표가 커지고 있었는데 ... 일 할 수 있는 환경, 여건 및 재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는것에 분노를 !!

이후 스멀스멀 올라오던 공공의대 가 쟁점화 된 여름.

" 이번에는 의대 보내고 싶어하는 의원들이 많은가봐 ? " 사람들은 그렇게 비웃었고,

" 뭘 또 가리려고 저런 정책을 꺼내는거야? " 의심을 품었다 .

뭐 하나 안정되지 않은 시국에 공공의대까지 거론되어야 하는것이 답답하고 한심스러운거다.

타당성 있는 접근이 아닌 그저 떼쓰기로 보이는 정책을 굳이 이 시국에 왜?

서남대 의대 폐교 관련도 시원하게 답을 못했으면서 공공의대 설립?

교육관련 내놓는 정책은 늘 땜질식이고, 한 가정 형제자매도 각각 다른 입시정책에 휘둘리는 판이니

신뢰감은 바닥!

터질게 터진 의료계 파업 & 거리로 나온 의대생

매체의 보도에선 재학중인 의대생 목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었던것같다.

한 목소리만 들려주고 그것이 전부인 양 주입 시키려하는 매체의 자세는 무척이나 거슬렸는데

마침 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 책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전체 142페이지 분량

의대생들 입장과 현재 논의 되고 있는 의료 정책들, 의료 환경에 대해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형식에 제한 없이 표현, 풀어내고 있다. 글씨가 작아서 읽는데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p25

수가는 넓은 의미로 '환자를 치료하고 받는 진료비' 전부를 뜻합니다.

그러나 국민 건강 보험이 시행된 이후로는 치료비 대부분을 환자 대신 보험이 지불하기에,

수가는 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 지불하는 금액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의미가 축소 되었습니다.

- 많은 수의 환자를 보아도 수가가 낮은 과 가 있고

적은 수의 환자를 보아도 수가가 높은 과 가 있다는것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됨.

책에서 짚어준 의료 4대악

첩약 급여화

원격 의료

공공의대 신설

의대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이미 시범적으로 시행되는것 같다.

생리통이 극심한 입장에서 귀가 솔깃한게 사실이다만, 더 크고 위중한 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혜택이 가야하는거 아닌가?

-아주 오래전 이모가 운영하던 약국에서 한약 달이던 때 가 생각난다.

공부하는 학생들 책상에 오래 앉아 있게 하는 약이라며 수없이 많은 학부모들,

청소년기 여드름 특효약이라며 한방으로 조제한 크림을 사기 위해 명단에 이름 올렸던 그런 시절.

원격 의료

원격의료의 범위는 어떻게 무엇을 기준으로 정하는걸까?

응급 상황에서 119 긴급 전화로 도움 요청할때, 위기 환자 응급처치 하면서 전화통화 하는것도

마음이 바쁘고 성질 올라오던데!

개인적으로 정부가 , 언론이 제공한다는 통계자료에 대해 믿음보다는 의심이 앞서는편이다.

p74 Q1. 의사 수 부족하다는데?

다른건 그렇다치고 의사 수 부족 하다는 부분은 눈여겨 보게 되더라.

- 전체적인 의사 수 가 부족하다기보다 지역 차이가 있는건 체감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도심에는 각종 병원, 의원이 각 빌딩마다 위치했고

어떤 빌딩은 그 자체가 병원 빌딩으로 처음부터 분양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방에선 병원이, 의원이 줄어드니 진료 받으려면 인근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하는게

불편한 현실이다 .

다른 나라에서 성공한 것도 한국에 들여오면 될까말까하는데!

일본, 대만이 이미 실패를 겪은 공공의대를 굳이 왜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타당성. 이유. 근거... 모두 부족하고 이해불가!

현재 우리나라 의과대학 실습 여건이 좋은가? 어떠한가?

서남대 의대 폐교 진짜 원인 분석은...

뭘 새로 만들려고 하지 말고 현재 학교에서 필요한 것들, 배움에 불편함부터 해소하고

공부 할 여건을 만들어 주는게 우선이지 않나?

그러고보니 , 내 주위에 외과의는 한명도 없다.

심지어 의과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거나 의과대학교 입학 했어도 외과는 절대 안된단다.

안된다고 힘주어 말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더라..

생활은 현실이니까!!

의대생이라서 거리로 나섰다기 보다는 의대생이 왜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조금 더 선명하게 알게 되는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를 핑계삼아 번갯불에 콩볶듯 정책들을 통과 시키려는 정부에 이미 실망이 크다.

정부는 위기 극복이 우선임을 깨닫기 바란다.

                            

#거리로나오게된의대생

#김보규외70인지음

#왜의대생은거리로나왔나

#조윤커뮤니케이션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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