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의 인문학 1 -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 학교 안의 인문학 1
오승현 지음 / 생각학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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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의 인문학1.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

인문학 이라고하여 '어렵다'라는 선입견의 틀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의 주요 활동처는 학교. 교실 이니 그 곳에서 볼 수 있는 , 보아 온 사물들을 생각 도구로 삼는다.

12가지 사물을 통해 볼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문학작품, 영화, 음악, 예술작품, 철학자, 교육자.... 의 다양한 예시로 고리를 이어주고

생각을 연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학교는 모르는것을 모른다고 할 수 없고

아는것을 안다고 표현 할 수 없는 곳! 이기도 하다.

모른다고 하면, " 학원 안다녔니? " "선행 안했어? " " 방학동안 뭐했어? "

안다고 하면, " 그래? 설명해봐! 나보다 잘하나 보자. " or " 어디서 건방지게!! "

처음 듣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건 현실이다.

명랑 쾌활 활발하여 리더의 역할을 하고자 하면

어떤 과목 담당선생은 칭찬, 관찰, 격려, 조언을 해주지만,

나댄다며 싫어하는 선생도 분명히 있다.

학생들은 과목별 집중도와 선생님에 따라 눈치를 보게 되고

생기부 작성에 민감해진다.

이것저것 심부름 시키며 말끝마다 생기부 운운하며 갑질아닌 갑질하는

주요과목 선생이 몇명씩 꼭 있더라.

학생이 잘못을 했을때 ,

해당 잘못에 대한 훈계및 지적, 따끔한 한마디를 제대로 짚어주면 되는데

요점에서 벗어난 다른것을 끄집어내고 인격적 모욕을 주는 언사로

정서적 학대와 언어 폭력을 아무렇지않게 행하는 선생이 있다는것 또한 현실이다.

물리적으로 신체에 가해지는 폭력 그 이상의 정서적, 정신적 폭력은 빈번하다.

매해 가을, 교원평가 이뤄지는 시점에선

그동안 욕하고 화낸것에 대한 무성의한 보여주기식 사과 한마디를 툭 내뱉는 선생,

화보 준비로 몸관리 하느라 예민했었다는 선생도 있으니!

학교는 학생과 선생님 즉,

학생의 인권이 보장되고 교사의 권리를 소중히 여기는 공간이라는것 정도는 알텐데

개인사의 피로감을 학생들에게 화풀이하는 수준 이하의 선생이 있다는것도

아주 최근에 새로이 알게되었다.

시간을 거슬러 학창시절을 되짚어보면

나중에 사회에서 보게되면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 증오를 부르는 선생 하나 정도는 기억속에

존재하더라.

4차산업혁명 과 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살면서 가장 변화가 느린곳 중 하나가 바로 학교 & 선생님.

p113

교권은 필요해.

다만 교권은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게 아냐.

교실에서 수업하는 교사는 가르칠'권리'를 지닌 사람이 아니라,

가르칠 '책무'를 진 사람이야.

- 체벌을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과

체벌을 아예 하지 못하게 하는것과는 또 다른것이라

교권에 대한 해석의 각도가 다른건가....

학생들, 청소년들이 눈여겨 보지않은, 그냥 지나친 일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자.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것

사물을 보는 시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르게 볼 수 있다는것,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것의 여지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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