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동물기 1 시튼 동물기 1
어니스트 톰프슨 시튼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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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동물기1

어니스트 톰프슨 시튼 지음


동물들도 기뻐하고 슬퍼하고 고통스러워할까?

우리랑 똑같이?

놀라움으로 가득한 야생 동물의 세계


180 페이지 분량

글자는 부담없고 눈의 피로감이 덜한 크기로 큰편.

가슬한 내지에 흑백의 그림이 간단하면서도 특징을 잡아준다.

너무 화려하지 않음이 매력이다.

잔잔하게 글 과 매치되니 오히려 더 잘 집중된다.


야생동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시튼 동물기는 언제나 생동감 있고

자연의 경이로움, 야생동물들의 독똑함을 알아가고

지혜로움에 감탄하며

다치거나 죽음을 앞두었을때 연민이 커지기도한다.


커럼포의 늑대 왕 로보

산토끼의 영웅 리틀워호스

지혜로운 까마귀 실버스팟

야성의 개 빙고


네편의 이야기가 담겼고

각각의 주인공 동물은 제목에서 한 눈에 알아보듯

늑대. 산토끼. 까마귀. 개 !


 커럼포의 늑대 왕 로보는 동물동화로 제일 우선순위로 꼽힐만큼

인지도가 뛰어난 작품이라 한호흡에 집중 할 수 있다.


산토끼의 영웅 리틀워호스

힘든 레이스를 여러차례 거치고 나름 명성을 떨치지만

인간의 욕심에 이용되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살아서 야생으로 돌아가는 워호스는 

죽음의 레이스로부터 자유롭고 행복했을듯.


지혜로운 까마위 실버스팟

실버스팟이라는 현명하고 늙은 까마귀 생활 1년을 들여다 본다.

저자는 까마귀 관찰로 그들의 조직에 대해 많은것을 풀어낸다.

몸집은 작으나 매우 현명하고

어떤 면에서는 인간보다 더 나은 사회조직과 언어를 가졌다고...

날개짓의 방법, 요령도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고 주고받는 울음 소리도

각각 다르다고 한다.

그런 똘똘한 까마귀도 바보처럼 굴때가 있는데

그 때가 오직 '밤' 이란다.

밤과 부엉이가 겹치면 까마귀들은 불행을 겪는다고...


실버스팟을 통해 까마귀의 삶, 조직, 그들의 리더가 하는 역할에 대해 알게되니

더이상 무서운, 두려운 기운의 새가 아니라는것 정도는 재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야성의 개 빙고

사람과 가장 가깝고 친근한 동물인 개.

 시튼이 형과 함께 카베리의 농장에 살던 시절 길렀던 개  '빙고' 의 이야기.

제목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 앞집에 사는 개이름 빙고라지요~ ^^

그 춥다는 캐나다 매니토바의 겨울이 글의 시작이다.

빙고는 추위에도 강했던거 같다.

활동성도 꽤 좋았고, 문제 아닌 문제, 말썽아닌 말썽도 일으켰지만

시튼을 도와주고 구해주고 ... 

야성이 강한 빙고도 시튼을 향한 믿음이 단단했던듯하다. 


정말,

 강아지 시절을 기억하는걸까..



시튼의 이야기 속 동물들을 보면서

우리가 지내는 환경, 각각 자신만의 능력발휘, 경험 활용을

 얼마나 하면서 살아가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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