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넘파이 - 딥러닝 머신러닝을 위한
문용준.문성혁 지음 / 잇플ITPLE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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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은 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고, 머신러닝은 컴퓨터에 데이터를 줘서 학습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얻어내게 하는 분야를 말하는데요. 이 딥러닝 기술을 실제로 구현할 때, 파이썬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해요. 파이썬은 인공지능 분야의 스크립트 개발언어로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는 언어인데, 파이썬에서 사용하는 모듈 중 넘파이 모듈은 데이터 분석 등에 사용하는 특정한 파이썬 모듈로 데이터 분석을 위한 방식을 수용해서 일반적인 파이썬과 차이점이 있다고 해요. 이 책은 넘파이 특징을 알아보고 파이썬 기본 문법과의 연계하는 처리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넘파이 모듈이 수학의 선형대수를 기반으로 만든 파이썬 모듈이기 때문에, 선형대수 개념인 벡터와 행렬을 알아야 다차원 배열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 수 있어요. 목차 먼저 보실까요?

저자 문용준은 SK 주식회사 C&C에 재직중이며, 공동저자 문성혁은 아토큐브 주식회사 CTO에요.이 책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넘파이 모듈의 배열 개념을 이해하고, 배열 내의 원소를 계산하는 선형대수 처리 방식, 수치해석을 위한 미분, 적분 등 다양한 수학을 처리는 방식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는데요. 이런 방식을 이해하려면 다양한 함수, 클래스의 사용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수학책을 보면서 같이 공부하라고 권하고 있어요.

예제 위주의 설명으로 기초부터 고급까지 코드를 따라가면서 볼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어요. 구글이 만든 텐서플로우, 페이스북이 만든 파이토치 등 많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기하와 벡터를 기본으로 사용하는데, 대학에서 선형대수로 배우고 파이썬은 복잡한 수식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넘파이 모듈을 제공하는 거라고 해요. 선형대수와 달리 머신러닝, 딥러닝에서는 텐서tensor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차원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선 숫자를 관리하는 배열 형태의 자료구조를 알아야 해요. 이를 통해, 배열 내의 원소를 계산하는 선형대수 처리방식, 수치해석을 위한 미분, 적분 등 다양한 수학을 처리하는 방식이 나와 있어요.

넘파이 모듈은 인공지능의 기초이기 때문에 넘파이 모둘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었던 분들은 기초부터 따라하면서 이 책에 나와 있는 함수들을 한 번씩 사용해보면 코드를 읽을 수 있으니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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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심용환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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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페이지씩 총 1년이면 한국사 흐름을 알 수 있는 한 권의 책으로 매일 하나씩 짧고 쉽게 한국사를 알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는데요. 365개의 사건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자의 기준으로 중요한 장면 365개를 1권에 담았다고 해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곱 분야의 주제별로 나눠 다루고 있는데요. 꼭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 있는 주제부터 읽어도 좋다고 해요.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명문장으로 총 일곱 분야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한 페이지 내에 주제와 관련된 카테고리, 주제, 주제에 대한 설명과 관련된 인용문과 이미지자료를 첨부하고 있고 하단에 주제와 관련된 짧은 지식으로 구성돼 있어요.

 

 

저자 심용환은 현재 성공회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있으면서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역사학자에요. 저자는 역사란 지금도 새롭게 기술되고 있는 현재사라는 것을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는데요. 365일 체크리스트를 통해 1주차부터 53주차까지 요일별 읽은 부분을 체크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1페이지씩 담아 정리했답니다.

 

월요일은 한국사 기원부터 현대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위화도 회군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병자호란, 왜구의 침략, 나당전쟁, 3.1운동 등 중고등학교 시절 배우거나 들어본 사건들이 대부분이지만 글이 짧기 때문에 기억이 흐린 사건들은 다른 서적이나 인터넷 서치를 통해 찾아보면서 읽으면 하루 1페이지의 양이 더 풍부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화요일은 한국사에 큰 영향을 미쳤거나 인상적인 인생을 살다간 인물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정도전, 이성계를 시작으로 김일성, 김대중, 윤봉길까지 반드시 시대순이 아닌 중요한 인물들이 나와 있어 차후 후속편이 나온다면 한국 역사에 파란을 일으킨 인물이나 케이팝으로 한 획을 그은 연예인도 나올 수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수요일은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 장소, 공간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경복궁, 불국사, 창덕궁, 서울역, 경부고속도로, DMZ, 한강 등 시대흐름과 상관이 없기 때문에 다 알고 있는 장소와 공간에 대해 모르는 내용이나 역사를 알 수 있어 기본적인 교양을 쌓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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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유적·유물에 대한 내용으로 선사 시대부터 조상들이 남긴 문화적 성취를 다루고 있는데요. 신라금관, 무령왕릉, 팔만대장경, 명동성당 등 역사 책이 두껍기도 하고, 외워서 시험을 봐야 해 어렵게 느껴져 역사를 싫어했던 사람들도 시험에 대한 부담감 없이 다시한번 기억을 상기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 나와 있어 좋았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다시 볼 수 있고 하루한페이지라 부담이 안되니까요.

 

 

금요일의 주제는 문화로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와 문화예술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모내기법, 왕실태교, 제사, 조선시대건강관리, 서태지와 아이들, 인삼 등 생활, 문화 전반에 대해 나와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토요일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적 영향을 끼친 철학과 학문에 대한 내용이구요. 성리학, 불교, 사회주의, 신문고, 시집살이, 단군, 한글, 물산장려운동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빠짐없이 살펴볼 수 있답니다. 한국사를 배웠는데 기억이 잘 안나거나, 기초부터 보고 싶은 아이, 어른할 것 없이 두루두루 볼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부족한 내용은 인터넷 서치로 얼마든지 보완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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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명문장에 대한 내용으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길이 남을 시대의 명문장을 모았어요. 대한민국 임시 헌장, 3.1독립선언서, 하늘은스스로돕는자를돕는다, 파한집, 국민교육헌장, 민중가요 등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는 문장들을 상세히 적어놓아서 개인적으로는 일요일이 가장 좋았답니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는 매일 1페이지씩, 365개의 주제를 읽으면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명문장 총 일곱 분야의 지식이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아 좋았구요. 단순히 시대흐름상이 아니어서 암기식 역사공부를 했던 수업의 틀에서 벗어나 사건과 각 분야에 대해 단순히 궁금했던 내용만 봐도 되니 어렵지 않아 좋았답니다. 역사공부를 별도로 하지 않으면 배웠던 어릴 적 기억이 흐려지면서 내 지식이 맞는 건지 불분명할 때 다시한번씩 가볍게 짚어주면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내용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그 페이지에 대한 내용은 다른 관련 도서를 찾거나 인터넷 서치를 통해 좀 더 친밀하고 빠르게 역사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으니, 365체크리스트에 올체크가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하루한페이지씩 공부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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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사용설명서 - 든든하고 간편한 한 끼에서 미슐랭 메뉴와 유명 맛집 요리까지
배성은 지음 / 라온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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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식사와 야식을 직접 재료를 사서 만들어 먹는 게 시간과 비용, 체력면에서 힘들기 때문에 가정간편식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사용이 간편하고 맛과 품질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며, 한 끼로 충분한데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있잖아요? 이왕이면 더 건강하게, 제대로 알고 먹고 싶어서 읽어 봤어요. 목차 먼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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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성은은 식품 회사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어느 날, 인터뷰 영상에서 소비자들이 간편식 제품에 대해 왠지 모를 불신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죄책감을 갖는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운 마음에 가정간편식에 대한 지식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해주고자 책을 쓰게 됐다고 해요. 내용의 절반은 가정식과 간편식에 대한 역사로부터 사용 방법, 선택 시 고려할 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직접 가정간편식을 이용해 아침 식사, 아이 간식, 한 그릇 요리, 특별한 날 즐기는 요리에 대한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어요.

 

 

식욕이 쾌락중추에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단순한 영양 공급을 뛰어 넘어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먹고 싶다, 맛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요. 스트레스 받으면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고 먹방을 찍게 되는 게, 우리 몸 속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분비가 줄기 때문인데요. 가장 빠르고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감정 식사>의 저자인 음식 심리학자 수잔 앨버스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날에는 모든 정보를 꼼꼼히 검토해보고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리면 의사결정시 맛이나 영양소의 질, 시각적인 매력, 후회할 가능성 들을 압도해버린다고 해요. 바로 감정이 음식 선택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거죠.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 되기 때문이에요.

 

가정간편식은 크게 RTE, RTH, RTC, RTP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구입 즉시 먹을 수 있는지, 가열해 섭취하는지, 간단한 조리가 필요한지, 원료 전처리 후 조리해야 하는지로 나눌 수 있어요. 저자는 가정간편식의 시초를 1963년에 출시된 '라면'으로 보고 있는데요. 출시 초기에는 생소했기 때문에 인기가 없었다고 해요. 1981년에 오뚜기 3분 시리즈 액상 형태가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은 비상 식량 정도로 생각했고, 1996년 햇반이 출시됐으나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을 생소하게 여겨 사업이 안될 거라는 우려가 높았다고 해요. 2000년대 냉장 면과 죽, 냉동 만두가 출시되면서 식사보다는 '별식'의 개념이 강했는데요. 2013년 이후 냉동 볶음밥과 냉동 한식 반찬 등이 나오면서 내용물이 알차고 맛있다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해요. 2015년 이후부터는 반찬 배달, 밀키트, 해외 요리, 다이어트 도시락 등의 출시와 온라인 쇼핑몰 및 배송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새벽 배송으로 다음날 데워 먹기만 하면 되게 된거죠.

 

이에 가장간편식을 자주 이용할수록 영양 불균형과 나트륨 과다 섭취 등의 문제가 생겼고, 저자는 소비자들이 수많은 제품들 중에 내가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고 해요.

 

나는 내 환경의 산물이 아니라, 내 선택의 산물이다

 

-스티븐 코비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이 2,000mg인데 시판되는 편의점 도시락의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함량 평균이 1,237mg으로 한 끼 식사에 하루 절반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고 해요. 먹으면서 짭짤하다고는 느꼈는데, 하루 섭취량의 절반이라고 하니 좀 충격적이더라구요. 반찬에 소스가 뿌려져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 식후 입안의 텁텁함을 없애기 위해 자극적인 국물이나 탄산음료를 마시게 되는데 속은 더 안좋아지구요. 이에 저자는 도시락 구입시 샐러드를 같이 먹거나, 후식으로 한입 과일 또는 견과류를 추천하고 있어요.

 

얼려서 보관하는 냉동 가정간편식과 서늘하게 보관하는 냉장 가정간편식, 실온 가정간편식 보관의 비밀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요. 냉동이 영하18이하를 뜻하는데, 냉동식품은 70이상의 온도에서 몇 분 이상 가열 조리 후 영하 30이하의 온도로 제품을 냉동해요. 식품 내 모든 변화가 거의 정지가 되기 때문에 보존료 없이도 유통기한이 길어진다고 해요. 냉장은 0~15인데, 냉장 제품은 냉동 제품의 가열 수준 이상이면서 실온 제품의 가열 수준보다 약하게 가열 해 식초나 소금, 설탕 등으로 미생물이 생존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냉동 제품 대비 보관기간이 짧은 거구요. 실온 보관 제품은 미생물들을 사멸시키는 멸균 공정처리를 하기 위해 레토르트 설비를 이용해요. 커다란 압력밥솥 개념으로, 고압에서 100이상의 수증기를 생성해 제품을 몇 분간 가열하는데, 이러한 상태를 견디는 특수한 포장 용기에 담아 밀봉하다보니 특유의 향이 날 수는 있으나 뜯기 전까지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구요. 이런 내용을 알고 나니 확실히 시간, 장소, 상호아에 맞춰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지 구분할 수 있겠더라구요.

 

먹거리는 내 몸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고, 제품의 이력서와 같은 '표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데요. 이런 정보를 보면 막연한 불안감이나 불신, 죄책감 없이 구매할 수 있어요. 제품 내 함량에 상관없이 들어만 있으면 제품명에 이름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제품명에 현혹되지 말고 함량을 잘 봐야 하고, 많이 사용한 순으로 원재료명을 표시하도록 돼 있어요. 과채즙이 95% 이상이면 과채 주스, 과일즙이나 채소즙이 10% 이상이면 과채 음료이기 때문에 과채 음료의 경우, 나머지 부족한 성분을 향료나 당으로 채웠을 확률이 높다고 해요. 영양성분 또한 하루 섭취해야 하는 기준치에 대한 비율과 함께 표시하게 돼 있는데요. 과자를 먹더라도 2,3회로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영양정보에 적힌 영양성분 옆의 진한 글씨로 %가 적혀 있는데, 이는 하루 2,000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는 어른의 기준으로 적혀 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식품첨가물에 대한 내용인데요. 식품첨가물은 1일 섭취 허용량으로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음식에는 매우 미량이 들어 있다고 해요. 표시 사항을 확인함으로써 내가 섭취할 제품의 식품첨가물을 확인하고 제품의 선택 유무를 결정하면 돼요.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를 다 알 순 없기 때문에 식품첨가물 표를 보면서 눈에 익혀두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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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실제활용법이 나오는데, 처음보는 가정간편식들도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떡볶이와 떡만둣국은 자주 해먹었는데 스무디와 식빵 피자, 크림 리소토는 레시피대로 해 먹어 보려구요. 이왕이면 가정식으로 희석해서 좀 더 영양가 있게 변형해서 먹는다면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잖아요? '가정간편식 전문가에게 배우는, 제대로 먹고 즐기는 간편식 가이드북'을 통해 효율성과 가성비 두가지 면에서 제대로 알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 유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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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은 월세 낼 돈으로 건물주 돼서 창업한다! -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한 부동산 경매
김기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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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기 전에 경매부터 시작하라!가 부제인데요. 내 가게, 내 점포를 갖기 위해선 상가를 임차해야하는데 이왕이면 경매로 상가를 낙찰받아 내 가게에서 임대료없이 시작하라고 권하고 있어요. 어떤 전문가도 미래를 알고 투자할 수없지만, 부동산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경매로 잡는다면 집값이 더 떨어질수도 있겠지만 결국 원자재 상승, 물가 상승 등으로 집값은 다시 오를 것이라고 하는데요.

 

저자 김기환은 경매를 시작한 지 17년이 됐다고 해요. 평범한 흙수저 출신으로 애완견 사업도 실패하고, 형편이 더 나아지지도 않던 중, 야생화 님의 도움으로 경매를 시작하게 됐는데요. 저자는 아직도 월세 보증금 정도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들이 많고 실제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건물주가 될 수 있다고 해요.

 

가난하다고 포기하지 말고 무조건 도전하라고 권하고 있어요. 창업하려면 무조건 경매부터 시작하라고 말하는데요. 본인이 실제 경매를 통해 건물이나 상가를 낙찰받은 과정을 예시로 딱딱하지 않게 말하듯이 쓰고 있어 에세이 읽듯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저자 본인은 실자본 2,000만 원가량이 소요된 커피숍의 경우, 보증금 2,000만 원이 들어오면서 결국 자본이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은 무피 투자를 하게 된 사례를 보여줬는데요. 오히려 임차인은 보증금 뿐 아니라, 인테리어, 기계, 집기, 커피머신 등 부대비용이 총 8,000만 원이 발생했다고 해요. 건물주는 2,000만 원으로 됐는데, 임차인은 4배의 비용이 든 거죠. 저자는 이 임차인이 경매를 알았다면 보증금 낼 돈으로 본인 가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을 어필하며 경매의 매력을 알려주고 있어요.

 

 

주택은 임차보증금 액수와 상관없이 '전입신고+확정일자'를 갖추면 우선변제권이 발생하나 상가건물은 환산보증금을 초과하는 임대차는 보호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변제권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요. '확정일자'의 중요성을 언급한 부분이에요. 우선변제권이 발생하는 시점이 대항력 발생 시점과 확정일자 중 늦은 날짜가 기준이 되기 때문인데요. 우선변제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배당요구 종기일까지만 유지하면 되지만, 경매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에 배당금을 받을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해요. 임차인이 확정일자를 받으면 임차건물의 경락대금에서 다른 후순위 권리자보다 먼저 배당 받을 수 있는 우선변제권이 생기지만, 제일 우선해서 변제(소액 임차인의 최우선변제금)받는 게 아닌 후순위 담보물권에 앞서 우선 변제받는 것이기 때문에 보증금을 날릴 수도 있는거죠. 그러니 더더욱 경매로 내 상가를 갖고 시작해 이런 불안감에서부터 벗어나자는 말을 하고 있어요.

 

힘들게 낙찰을 받았어도 명도 과정에서 낙찰자를 힘들게 하는 다양한 세입자, 채무자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 강제집행을 하게 된 경험도 말해주고 있어요. 말로는 믿게 해 놓고 이사일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잠수를 타는 등 낙찰자는 본인대로 이자가 다달이 발생하면서 세입자의 약속을 기다리는데 약속 불이행으로 감정과 시간, 돈을 날리는 일이 발생하는거죠. 강제집행은 심리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부담되기 때문에 서로 협의해서 이사비를 주고 잘 마무리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해요.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소액 임차인 범위는 확인할 수 있고, 지역마다 보증금 범위가 달라요. 월세 형태로 임차하고 있는 경우 보증금은 월세를 제외한 순수한 보증금을 의미하고, 소액 임차인의 기준 시점은 담보물권(저당권, 근저당권, 가등기담보권 등) 설정기준이지, 내가 임차한 시기가 아니니 유의해야 한다고 해요.

 

 

권리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돼 보통 신규 상가를 계약하려는 임차인들이 있는데, 임대료에 거품이 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하라고 하고 있어요. 경매로 투자금은 적게 들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게 좋은데, 불확실한 상가를 분양받는 것보다 일정 부분 상권이 형성된 이후에 이자 감당을 못해 경매로 넘어온 상가를 노리는 것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상가 투자시 임차인을 둔다면 임대수익만 얻을 수 있지만, 직접 운영하면 매출을 올려 임대수익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시세가 높아지면 되파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상가 용도변경이 가능한지를 파악한 후 경매를 해야 하는데요. 건축물대장을 보면 알 수 있고, 건축물의 용도는 허가나 신고를 통해 변경가능하지만, 관계부처에서 수리해야 신고가 완료되는 것이기 때문에 수리가 안돼 용도변경이 불가능할 수도 있어요. 각종 규제가 다르게 적용되니 정확히 따져봐야 하는데요. 건축물의 용도가 적합한지 검토하고 경매를 해야 실수하는 일이 없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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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부분이에요. 시간을 내 임장을 가는 일이 귀찮더라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그 지역의 평균 임대가격과 공실률을 확인해야, 이 상가의 가치가 좋은지, 유찰된 가격이 저렴한 가격인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방치되지 않고 유지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현 임차인 매출은 얼만지, 주변에 공실은 없는지 등 인근 시세와 공실률, 현 임차인 매출, 관리비 미납 여부 등을 꼼꼼히 파악하고 투자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해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듯, 순 자본으로 내 건물을 마련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경매로 싸게 취득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디드로 효과'라고 명품가방을 사면 가방에 맞는 옷을 사고 신발을 사고 싶듯, 경매로 상가를 취득하면 내 집도, 내 차도 경매로 훨씬 싸게 구입하면서 수준을 맞추려고 한다는 말이 많이 공감돼더라구요. 초보자들도 경매에 대한 거부감없이 저자의 실제 낙찰받은 이야기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매를 하고 싶게 만들더라구요. 내 집을 갖기 위해 열심히 수년간 돈을 모으고 절약하며 살았는데, 돈이 마련된 시점에 집값은 더이상 그 가격이 아니잖아요? 단돈 2,000만 원으로도 집주인이 될 수 있는 저자의 실제 사례를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작하면 확률은 반반이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100%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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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초영문법 - 유튜브 영문법 1위, 타미샘의 마지막 기초영문법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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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책 제목 길고 서로 눈에 띄려고 화려하게 표지를 만드는 추세와 달리 성문 기초영어처럼 심플한 제목과 디자인이어서 좀 새롭더라구요. '한국인을 위한 최적화된 영어학습방법을 제시'한다고 해서 진짜 마지막 영문법 공부다 생각하고 읽어 봤어요.

 

저자 김정호는 현재 바른영어훈련소 대표 강사로 전 EBS 대입시 온라인 강의를 했어요. 영어를 배우는 민족마다 그 민족어의 체계가 영어에 대해 상대적으로 갖는 특별한 성질이 있고, 적용되는 학습법은 서로 매우 다르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한국어와 영어에서의 가장 큰 차이점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에 우선 주안점을 둬야한다고 해요.

 

책 내용을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한국인을 위한 최적의 기초 영어 학습법 소개를 시작으로, 학습 효율을 높여주는 구성과, 끝으로 수강할 수 있는 강좌를 소개하고 있어요. 한국어와 영어 사이의 기능적 차이와 언어의 공통점 간에 균형을 잡아 후치수식”, “짝개념”, “품사공용이라는 영어의 3가지 원칙을 각 학습 파트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구요. 영어를 배웠다면 다 알고 있는 알파벳으로 돌아가 'th'를 포함한 60여개의 중복자음과 중복모음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책을 펼친 순간부터 내내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영어시간이 생각났는데요. 미국 공교육에서는 영문법을 12학년 동안 일주일에 평균 4시간 정도 배우게 한다고 해요. 이 책은 1~9학년 사이에 다루는 미국 공교육 과정의 커리큘럼에 맞는 문법 사항을 담고 있어, 미국 원어민 중학생 수준의 영문법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해요.

 

1주차부터 10주차까지 각 일별 진도표를 정해 순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요. 10여 년간 바른영어훈련소에서 학습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이룩한 학생들의 기록들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10주 완성 커리큘럼을 제공하면서 각 주차별 학습해야 할 사항과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정말 마지막 기초영문법이라고 생각하고 계획표대로 한다면 미국 중학생 수준이 될 수 있겠쥬?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해외를 못나가고 있지만 냐옹인 해외를 자주 놀러다녔던터라 학교다니면서 배웠던 기억을 떠올려가며 회화를 할 때, 생각보다 쉬운 영어들로도 대화가 된다는 걸 체험한 적이 많았는데요. 이 책은 한글 예문을 먼저 써놓고 다양한 방법으로 영작을 해서 '이렇게 말할 수도 있구나' 싶게 써있더라구요. 정확히 내가 한글로 말하고 싶은대로 영어로 말하기 힘들기 때문에 의사전달만 되는 방식으로 했던 영어를 써왔는데, 확실히 공부하면 더 구체적으로 말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일반 영문법 책보다도 더 자세하게 설명이 써 있고 저자의 강의 QR코드도 함께 실려 있어 동영상으로도 수강할 수 있도록 돼 있더라구요. 책으로만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동영상 강의를 선호하거나 병행하고 싶어하는 경우는 복습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일 것 같았어요.

 

 

단순히 여행과 교제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학, 직장 다니면서 승진을 위해, 사업을 위해 필수가 돼 버린 영어이고, 학교다니는 내내 배운 영어지만 체험없이 항상 딱딱하게 배우다보니 늘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직독직해가 자연스러운 공부법이었기에, 실제 회화에서도 어색한 영어로 대화를 했던 것 같아요. 저자가 말하듯 발음에 대한 기초 훈련과 더불어 직청직해와 속청(intensive listening)이라는 훈련을 병행해야만 하는데, 독해하듯 작문을 하니 계속 어렵게 여겼던 것 같아요. 영어공부만 필수로 10년 넘게 했거늘 아직도 한국어하듯 영어를 하진 못하니, 주차별 플랜대로 따라하면서 꾸준히 노력하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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