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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달리다 - 꿈을 향해 떠난 지훈아울의 첫 번째 로드 트립 이야기
양지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평점 :
과연, 나라면 지금 당장 직장을 때려치우고 해외여행을 떠날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이 문득 들었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나도 문득 문득 직장을
때려치우고 떠나고 싶다. 아마도 지금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했고, 한때 가수였던 사람이다. 그런 가수의 꿈을 마음에 품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그였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음악의 열정이 가득하다고 했다.
그런 그가 과감히 직장을 그만 두고, 미국을 횡단했다고 한다면 누가 믿겠는가?? 아마도 처음엔 비웃거나, 미쳤다고 할것이며, 사실이라고
믿는 순간 부러움이 가득할것이다.
근데 왜 그가 다른 곳도 아닌 미국으로 떠난다고 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음악의 열정이 그를 미국으로 보낸것은 아닐까? 그는 인공위성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었던 가수였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쳐 평범한 직장인으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마음 속 한 켠에 남아있는 열정과 미련은 다시금
음악인으로 살아가고픈 그의 마음을 흔들어놓았기 때문일것이다.
미국은 세계 음악 시장의 핵심이다. 많은 가수들이 활동하지만, 무명가수들도 많이 존재한다. 그곳에서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가졌을 것이다.
막상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는 쉽지 않았다. 미국을 횡당하기 위한 여러 비용과 준비는 만만치 않았다. 혼자서 여행한다는
위험성과 적당한 동반자를 찾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찾아 온다고 그에게 차를 렌트해준다는 업체와 여러 조력자들이
나타났고, 동반자도 우연히 생겼다.
드디어 미국으로 떠나게 된 그, 그의 동반자. 그렇게 미국 횡당 여행은 시작되었다. 자동차로 떠나야했기에 운전도 나누어 했고, 여러
비용도 나누었다. 그러나, 중간에 새로운 동반자를 만나고, 그는 한참 어린 대학생이었다. 열정이 가득한 그와의 여행은 색다른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미국 여러 곳을 다니면서 그는 그의 꿈과 미래를 생각하고, 앞으로 여행도 정리를 해본다. 우리와 다른 문화와 사회인프라를 여행을 하면서
직접 경험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도 같이 여행을 다닌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 안착지가 된 캘리포니아, 그곳은 청명한 날씨와 맑은 공기, 멋진 경치가 가득한 곳이다. 그는 그곳을 꿈꿨다.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이루어보고싶은 그의 생각...나 역시도 그런 삶을 다시 한번 꿈꿔본다.
이 책의 주인공이 미국 횡단을 하면서 느낀 여러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 속에 가득하지만, 그의 이야기 속 에서 나의 이야기를 찾는 모습을
문득문득 느꼈다.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모든 사람의 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언제쯤엔 나도 훌쩍 떠나고 싶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