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딸 영문법 1 - 기초를 위한 필수 개념 이해 고딸 영문법
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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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영문법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원 가기 전, 가장 쉽고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책을 고르다가 <고딸 영문법>을 선택했어요. 






고딸영문법은 아버지께 영어를 쉽게 알려드리려 딸이 만든 블로그 <고딸영어>로 유명하지요. 영문법 책도 교육 관련 카페에 종종 올라, 책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고딸 영문법 1권은 <고딸 영문법 왕기초 1>에 5단계 학습법을 적용해 다시 출간한 책입니다. 내용은 문법의 a,b,c라고 할 수 있는 주어, 동사, 명사, 형용사와 부사를 설명합니다. 대표적인 문장을 간결하고 쉽게 설명하고 반복해서 익숙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뼈대가 되는 문법 규칙뿐 아니라 예외나 특수한 용법도 찬찬히 다루었고, 배운 것을 익힐 수 있도록 매 단원 마지막에 연습 문제를 두었습니다.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


저희 아이는 영어책 읽는 수준은 낮지 않은데, 문법은 하나도 모르는 아이입니다. 추천받은 영문법 책이 몇 권이나 있습니다. 중등 영문법이나 고등 영문법을 다루는 그 책들은, 책을 펴면 5형식을 비롯한 문장의 구조로 시작해서 아이에게는 너무 어려운 책이었지요. 이 책은 주어와 동사를 알려주며 1형식 문장 문장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합니다. 형용사와 명사를 다루며 2형식, 3형식 문장을 다루기 때문에, 나중에 문장의 구조를 설명할 때 어려워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내용이 쉽고, 반복해서 서술되어 초등 4학년 이상의 처음 영문법을 시작하는 아이도 쉽게 이해할 만 한 합니다. 아예 영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도 도움 받을 수 있겠고요. 복습용으로 읽어보며 연습 문제를 풀어본다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 부분을 찾기에 특히 좋을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문제집 왕국입니다. 학교에서 다루는 과목에 대해서는 엄청난 양의 문제집이 출간되고 소비됩니다. 그런데, 학교를 졸업하고도, 혹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결의 공부를 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는 책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수험서는 차고 넘치는데, 교양으로의 학습서는 잘 못 찾겠다라고 할까요? 이 책은 그러한 목마름을 해갈해 주는 책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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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황지영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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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거리가 담긴 어린이책을 쓰시는 황지영 작가의 책입니다. 아이와 작가의 책, <햇빛초 대나무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를 재미있게 읽어서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이 반가웠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고울이는 6학년 때, 친구가 눈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고울이는 친구가 자기때문에 죽게 되었다는 죄책감에 외톨이가 되어 집에 틀어박힙니다. 사고 후, 친구의 교통사고 영상이 온라인을 돌아다니며 자극적으로 편집되어 소모되고, 친구와 고울이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가 만들어져 퍼집니다. 


학교에서 겉도는 고울이에게 북튜브 대회에 나가자며 친구들이 접근해 옵니다. 입상하기 위해서는 그림을 잘 그리는 고울이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고울이는 먼저 훌쩍 다가와 주는 민서, 고울이를 많이 원망했지만 걱정도 많이 한 태린이와 함께 조금씩 세상을 향해 나아 갑니다.









요즘 아이들의 클라쓰, 요즘 어른들의 민낯


작가님이 그리는 아이들은 딱 요즘 아이들입니다. 착하거나 악한 단편적인 인물이 아니고, 개인적이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가족과 친구에 대한 배려도, 믿음도 있습니다. 친구에게 실망하고 미워도 하지만, 친구를 이해할 아량도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치유하지는 못해도, 친구를 위해 끈질기게 노력합니다.



반면, 어딘가 꼭 있을 듯한 부끄러운 어른들도 보입니다. 고울이의 부모님은 죽은 예담이와 가족의 아픔은 무시한 채, 오직 고울이만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또 고울이의 담임 선생님도 아이들의 마음에 대한 배려따위는 없지요.  







어느 세대나 이전 세대보다 똑똑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아이들처럼 자라준다면 인성도 걱정없겠습니다. 오히려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부모 세대를 살짝 비웃어 주는 듯 합니다. 책 속의 아이들은 제가 만나본 아이들과 많이 닮아서, 우리의 미래가 밝다고 안심하게 되네요.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이 한 명만 있다면


이 책에서 고울이가 용기를 내어 나아갈 수 있게 된 데는, 친구들의 지지가 있었습니다. 자꾸만 숨으려는 고울이를 기다려 주고, 독려해 주는 친구들 덕이지요. 그런 과정을 뻔하지 않게, 현실에 있을 법하게 그린 점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또한 부모님의 몰이해, 죽은 친구의 가족들과의 힘든 관계가 현재 진행형인 점도 공감을 자아냅니다. 이런 것은 쉽게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이 시급하다! 


작가는 책에서 무책임하고 잔인한 댓글과 고인의 영상이 계속 인터넷을 떠돌며 소모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립니다. 무심코 보았던 뉴스 속 영상이, 그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무서운 폭력이 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우리나라는 최근 또 참담한 사고를 겪었습니다. 정부와 관계부처의 대응이 미진한 사이, 마녀사냥식의 괴담이 퍼져나갔었지요. 지금도 인터넷에 가득한 사고 영상과 댓글들이, 사고 현장에 있었던 분들과 유가족에게 평생 가는 상처를 주고 있겠지요. 학교 교육 뿐 아니라, 성인 대상의 교육에서도 적극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청소년을 독자로 하는 책이지만, 학부모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선생님과 부모의 교육관이라든가,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한 부분은 오히려 성인이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런 책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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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딸 영문법 1 - 기초를 위한 필수 개념 이해 고딸 영문법
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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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기초를 시작하는 책으로 유명하지요. 망설임 없이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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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의 13가지 부자 수업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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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이지성 작가님 책. 여러 투자 구루들의 일화를 읽으며 흔들리는 투자에 대한 마음이 단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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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황지영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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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에서 겪을 수 있는 폭력과, 힘들지만 단단한 성장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뻔한 결말이 아니라 아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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