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딸 영문법 2 - 시제부터 의문문까지 개념 확장 고딸 영문법
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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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은 골치 아프다‘라는 편견을 깨는 영문법 책, 이 책으로 처음 시작하면 영문법이 어렵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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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12월 31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길상효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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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를 좋아합니다. 어린 시절, 밤새워 은하영웅전설, 엔더 시리즈, 듄,파운데이션을 읽곤 했지요. 그래서 SF를 쓰는 젊은 작가들이 많아지는 것이 반가웠어요. 신간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와중, 특히 좋아하는 작가들의 단편집을 읽어보았습니다.  






K-컬쳐가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듯, 한국형 SF 또한 기존의 것과는 다른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거 같습니다. 미래의 과학 기술은 배경이나 소재로 등장할 뿐, 언제나 인간의 정서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담고 있네요.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회와 인간 심리도 많이 변화할 것도 같은데요. 젊은 작가의 글에서 읽히는 인간의 마음은 고집스럽게도 지금과 꼭 같습니다. 등장인물들의 고민과 불안은 지금 우리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네요. 어쩌면, 인간의 정서는 시간이 얼마나 흐르든, 우리가 어디에 살든 변화하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21세기가 끝나는 날을 맞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모음입니다. 청소년 대상의 책을 쓰는 작가 4인의 앤솔로지입니다. 








길상효 작가는 표제작 <2100년 12월 31일>에서 끔찍한 전염병이 휩쓸고 난 뒤 더러워진 대기로 얼룩진 미래의 지구를 그립니다. 이전 세대들은 다 쓰지도 못할 공산품을 쌓아놓은 시장을 남겼고, 전염병으로 엄마를 잃은 솔이는 이전 세대를 미워합니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편지를 읽기 전까지...








남유하 작가의 <멸종위기 인간>은 사이보그의 몸에 인간의 '뇌'를 통째로 업로딩하는 기술이 발달한 미래를 그립니다. 업로딩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아메리칸 인디언 보호구역처럼 한 곳에 모여 감시당하며 살게 되지요. 암담한 디스토피아에 불안한 희망의 불씨만을 남긴 끝맺음 덕에, 장편으로 이어질 뒷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이희영 작가의 <마디다>는 가까운 미래에 꼭 만나게 될 것만 같은 가사 도우미 로봇의 이름입니다. 작가의 글의 특징인 상처받은 인물을 다독이는 다정함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홀로그램이나 로봇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채워질 뿐, 인간의 마음은 시대를 타지 않는가 봅니다.




 


김정혜진 작가의 글은 이 책에서 처음 읽어보았습니다. <미확인 지뢰 구역>은 조금 더 과학 기술의 냄새가 묻어나는 글입니다. 동시에 충분히 발달된 안드로이드에게도 감정이 존재할 수 있을까, 인간은 로봇에게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합니다.



이 책은 한 편 한 편 울림이 있는 수작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너무 쉽게 쓰여지는 글들이 쏟아지는 요즘, 훌륭한 작가의 단편을 음미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작가들은 동시대의 독자들에게 암울한 미래를 만들지 않기 위해 손잡고 노력하자고 말을 건네고 있습니다. 각 글의 마지막에 붙은 작가 후기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청소년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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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1 -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에게 배우다 거인의 어깨 1
홍진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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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가 쓴 거인의 어깨 1권을 읽었습니다. 미디어에서 홍진채 대표는 가치투자의 대가들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 주는 분입니다. 언제나 겸손한 말투로 근거를 가지고, 치밀한 논리로 말하지요. 생각이나 공부가 굉장히 깊다고 느껴져서 책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한국판 '현명한 투자자'>에 동의!


올해 읽은 투자에 관한 책 중 가장 좋은 한 권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은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부지런히 필사했지요. 이 시리즈 3권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주식 투자에 대해 오랫동안 치열하게 고민하여 얻은 생각을 집대성했습니다. 벤자민 그레이엄이나 피터 린치가 쓴 책이 몇 십년이 지나서도 투자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듯, 이 책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투자에 대한 고민을 말합니다. 투자 인생 전반부의 고민, <주식투자로 지속가능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원칙의 집합이 존재하는가, 가능하다면 나는 그걸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광범위한 독서를 하고, '효율적 시장가설'을 깊이 고민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기획된 3권의 시리즈는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1권의 1부는 자본 시장에서의 주식을 정의하고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는 방법을 서술합니다. 시장의 수익률로 만족한다면, 더 가치로운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루틴을 만들어 꾸준히만 투자하면 시장의 수익률은 올릴 수 있다고 근거에 기반해 말하므로, 갑자기 편안해져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2부는 시장의 수익률로는 만족할 수 없는 독자들을 위해 거인의 사고 체계를 설명합니다. 벤자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명성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그들의 사고 체계를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자료에 근거하여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바로 좋은 주식을 고르고,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는 없을 겁니다. 이 책은 그런 쪽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담겨 있지 않으니까요. 이 책에서 저자는 체계적이고 끈질기게, 거인들은 어떻게 사고했는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치주나 저평가의 의미가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 같은 지 어떤 지를 파고듭니다. 세 투자자들의 투자법이라고 알려진 많은 방식이 실패한 데는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잘못 적용한 탓도 많음을 알게 되었네요.  


저자는 독자가 방대한 자료에 길을 잃을 것 같을 때마다 핵심을 정리해 주며, 차근차근 거인들의 사고 체계로 안내합니다. 저자가 세 명의 투자자를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사고 체계를 이해하기 치열하게 고민하고 높은 수준으로 통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또 이 책을 씀으로서 독자에게도 그들의 사고 체계를 제대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을, 읽기 쉬운 위트가 담긴 글로 적어 어려운 느낌없이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독자들에게 소중한 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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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12월 31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길상효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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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미래에, 조그맣고 단단한 희망을 심는 이야기. 기다리던 따뜻한 SF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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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1 -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에게 배우다 거인의 어깨 1
홍진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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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최고의 투자지침서일 거 같습니다. 천천히 곱씹어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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