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을 세운 알렉산드로스와 옥타비아누스
박신식 지음, 이종균 그림 / 스푼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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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 위인전 전집을 읽고 자랐습니다.

시리즈는 주로  앞 번호는 정복자들과 군인 - 알렉산드로스, 칭키스칸, 카이사르 -, 중간은 과학자들, 그리고 마지막에 예수, 간디, 붓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거 같아요. 

요즘은 인물전이라고 하고 완벽한 업적의 나열보다는 인간적인 면모, 실수 등도 많이 서술하고 있지요. 예전에 위인전에 꼭 들어 있었는데 이제는 찾아 볼 수 없는 인물들도 꽤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이 책의 주인공은 언제나 빠질 일이 없을 거 같아요. 광대한 제국을 세워 후대의 문화와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두 명, 알렉산드로스와 옥타비아누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로마의 인물 하면 제일 먼저 카이사르가 생각나는데, 이 책에서는 특이하게 옥타비아누스를 주인공으로 삼았습니다. 작가가 정복 전쟁보다는 제국의 건설과 그로 인한 영향이 더 큰 인물을 고르신 듯 합니다.








작가이신 박신식 선생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어린이를 위한 사회, 인물책을 많이 쓰셨네요. 이 책도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읽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도 다루려고 함이 보입니다.



책은 150여 쪽 되는데, 글씨도 시원하고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많이 담겨 있어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1시간 내에 읽어낼 거 같아요. 그럼에도 두 인물의 출생과 당시의 시대상, 자라면서 받은 교육과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등이 담겨 있어 어른이 읽어도 새로운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을 꼽자면, 



1. 입말체를 살리고 읽기 쉽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엮어 재미있습니다.

인물들의 감정, 대화 등을 많이 표현했고요.

2. 중심 인물들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시대의 역사와 인물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의 오촌 조카이며, 카이사르의 부관인 안토니우스와 숙적 관계가 되는 것은 역사에 관심있는 어린이들은 많이 아는 이야기지요. 카이사르의 후계자로 지명된 19세의 옥타비아누스가 원로원의 지지를 얻도록 도움을 준 이가 키케로이고,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와의 사랑으로 부인인 옥타비아누스의 누나를 버리지요. 악티움 해전의 영웅 아그리파와 최초의 황제가 된 티베리우스도 등장합니다.    

이런 이름들을 한 번이라도 만나게 되면 다음에 다시 만날 때 훨씬 친숙하게 느낄 거예요.




초등 고학년인 저희 아이도 저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동시대의 역사 이야기를 읽기 전에 입문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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