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절대 원칙 - 대한민국 최고 투자자 주식농부의
박영옥 지음 / 센시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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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관련 유튜브를 종종 보는데, 이 책의 저자이신 박영옥님은 낯설었습니다.

인터넷 서점 책소개로 먼저 알게 되고, 유튜브로 뵈었습니다.

알고 보니, 개인투자자로서 강방천님과 쌍벽을 이루시는 탑 티어시네요.

<한국의 워런 버핏>, <주식농부>로 널리 알려지신 투자의 고수로서, 국내 주식만 투자하여 수천 억의 자산을 일구셨다고 합니다.


이런 투자 구루의 책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읽어야 하는 거니까..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궁금해 하며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화려한 이력과 오랜 투자 경력, 성공적인 투자금액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투자의 귀재입니다. 저자의 30년 투자 경험에서 얻은 원칙을 알려준다 하여, 투자의 정석을 설명하실 거라고는 예측했습니다.

읽다 보니 피터 린치, 워런 버핏, 벤자민 그레이엄 등 투자의 구루들과 같은 원칙을 가지고 오롯하게 투자한 내용들이 보입니다.


그렇게 만든 원칙이 <주식농부의 투자 10계명>  






저자는 프롤로그에 이렇게 적습니다. (p.15)


내 주식투자 방법을 접하는 이들 중에는 2가지 부류가 있다. 한쪽은 크게 각성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아 직접 실행하는 사람, 다른 한쪽은 '교과서 같은 좋은 얘기네.."하고 흘려듣는 사람이다.


저자 또한 자신의 투자 방법이 교과서적이고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흥행할 방법도 아니고, 오래 지속하기에 상당한 의지가 필요한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요.

이 책은 저자의 성공적인 투자 인생의 정수가 담겨 있고, 투자 구루들의 원칙을 우리 나라 기업과 주식 시장에 맞게 적용한 예로 가득함에도 크게 인기를 끌 거 같지는 않습니다. 너무 너무 정석이거든요. 


그럼에도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데에는, 성숙한 투자 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이 있다 느껴집니다. 투자자가 단순히 돈을 쫓아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함께 경영하고 이익을 같이 나누는 투자 자세를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자는 성공하는 투자자의 자세에 대해 많은 면을 할애하여 설명합니다.

  • 투자하는 기업의 경영인이 된 마음으로 기업을 실적을 살피고, 
  • 스스로 프로파일러인 것처럼 업황을 살피고,
  • 거시경제로 인한 위기는 기업이 이겨내리라 담대하게 마음먹고,
  • 기업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 그 노력으로 주총 참석, 주주 제안 등을 하며
  • 평생 동행할 좋은 기업을 찾아 소통하라. 



또한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조언과는 다르나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뚝심 있는 방법을 많이 설명합니다.



 (p.155)


흔히 어려울 때는 현금을 확보해서 갖고 있으라고 조언하지만, 나는 정확히 그것과 반대로 해서 성공했다. 시장이 얼어붙을 때, 남들이 다 짐을 싸서 부려부랴 주식시장을 떠날 때, 그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주식시장 참여자 모두가 불안해한다? 그것이야말로 주식을 매수해야 할 절호의 타이밍이라는 신호다.


  

(p. 206~209)


장기투자도, 단기투자도 권장할 만한 게 못 된다.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되, 기업과 시건에만 집중하는 투자법이 필요하다. 기업은 일직선으로 성장하거나 쇠퇴하지 않는다. 기업 성장이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주가는 기업의 본질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다수의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알아차릴 때 비로소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투자를 한 뒤에도 한참 동안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온전히 기업과 시간에만 집중하라고 하는 이유다.



저자는 매매는 주식 투자의 본질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여 기업을 발굴하고, 연구하고, 분할 매수, 매도하는 방법 자체를 세세하게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이 녹아 있는 책이라서, 자세히 읽어보면 곳곳에 많은 아이디어가 담겨 있습니다.


  • 주식 매수법 
  • 실패하지 않는 주식투자의 3요소
  • 저자가 눈여겨 보고 있는 산업군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쪽집게 과외 선생님의 책 같지 않습니다.

<돈을 벌고 싶으면, 좋은 기업에 시간을 들여 투자하라>는 내용을 심도깊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식 공부를 시작하며 워런 버핏과 피터 린치를 읽어 보아야 하듯,

이 책도 읽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란 무엇인가, 투자자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동안 함께 해야할 책이네요.^^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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