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어렵지만 상대성 이론은 알고 싶어 알고 싶어
요비노리 다쿠미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그런지 상대성 이론은 알고 싶습니다.

젠체하기 좋아서 그렇기도 한데, 

요즘 SF영화를 보면 꼭 시간이며 공간의 뒤틀림 이야기가 나와서

상대성 이론을 모르는 나는 뭔가 빠뜨리고 보는 게 아닐까 생각되거든요.^^;


마침, 전작 '수학은 어렵지만 미적분은 알고 싶어'로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해준 

요비노리 다쿠미 작가의 책으로 나왔길래 얼른 집어들었습니다.





요비노리 다쿠미 작가는 물리학을 전공하고 수학과 과학 교육분야 유튜버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 책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과알못인 에리 씨와 다쿠미 선생과의 대화 형식으로 간결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에리 씨의 출중한 이해력에 깜짝 놀라게 되지만요.^^;




상대성 이론은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특수 상대성 이론과, 거기에 중력의 개념을 포함하는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일반 상대성 이론은 굉장히 난해하지만 특수 상대성 이론의 개념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포인트입니다.


간결한 질문과 명쾌한 대답으로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조금 있기는 했어도 책의 내용을 나의 언어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는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한두 시간만에 특수 상대성 이론이라니요! ^___^



저는 또한 이 책에서 직관에 반하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받아들이는 과학자들의 연구 방법에 특히 눈이 갔습니다. 과학이나 사회나 자연과 인간을 관찰하는 것인데, 일상적인 감각과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게 참 어렵거든요.





이 책에 상대성 이론의 전제 2가지와 그에 따른 중심 개념 3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장은 다음과 같은 가지에 따라 나뉘고 각기 이해를 돕는 그림과 수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전제 ]

1. 어느 경우에나 빛의 속도는 매초 30만Km로 일정.

2. 어떤 관성계에서나 물리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속도 =거리/시간 식에서


[ 특수 상대성 이론의 3포인트 ]

1. 아주 빠르게 이동하면 시간이 느려진다.

2. 아주 빠르게 이동하면 공간이 줄어든다.

3. 질량과 에너지는 교환 가능하다. (E=mcc)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이득은, 

상대성 이론이 대략 어떤 내용인가하는 것과

그리고 더 잘 알고 싶으면 어느 부분에 집중해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앎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이런 개괄을 알 수 있다면 굉장히 효율적인 책읽기라고 생각됩니다.

과학에 관심 가지는 중고생부터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