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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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개느려. 개느려. 아니 왤케... 아 개느려...............그런데? 어느새 밤을 새워 읽고 있는 나를 발견. (현대소설이나 19세기 문학과 비교하면 세련됨은 부족할 수 있지만 고딕 대모님-이 고딕 장르에서는 대모님이 보편적이고 훌륭한 호칭입니다-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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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끝내는 서양미술사 - 난생 처음 서양미술사를 제대로 공부하다
최연욱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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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재미있지만 초판을 읽어서인지 만듦새가 좀... 그리고 저자는 쓸데없는 여담은 좀 빼세요... 저자 소개하면 이력만 말하면 되지 ‘머리는 좀 벗겨졌지만‘ 이런 건... 아무리 머리숱 적은 거 놀리고 싶어도 책 읽을 땐 불필요한 정보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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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 교양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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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의 매력을 알려준 책. 781쪽이라는, 손목과 비슷한 두께의 책이 전혀 두렵지 않음. (무겁긴 해요) 울스턴크래프트가 딸 셸리에게 끼친 영향, 두 여자의 문학적/철학적/편집자적 성취 등을 다룸. 어머니의 이른 사망으로 간과되었던 종전의 연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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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마리아, 마틸다 한국문화사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775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메리 셸리 지음, 이나경 옮김 / 한국문화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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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재미를 따진다면 비슷한 시기의 소설을 봐도 좀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책장이 넘어가는 걸 보면 ‘그럼에도‘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메리, 마리아, 마틸다가 처한 상황이 21세기에도 유효해서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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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쓴 괴물들 - 호러와 사변소설을 개척한 여성들
리사 크뢰거.멜라니 R. 앤더슨 지음, 안현주 옮김 / 구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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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가볍고 예쁩니다. 고딕, 호러, 사변소설, SF 등의 소설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작가들의 이름과 행적을 수집(ㅎㅎ)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책에서 소개한 작가들의 책 대부분이 번역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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