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중고책 사냥을 열심히 하고 있지 말임. 이유는 간단함.. 그냥 사고 싶었는데 전자책 없는 거 사고 있음.

에코백 그만 늘리고 싶어서 다른 거랑 한참 고민했는데 이게 가장 예뻐서 그냥 했음. 또 늘렸다... ....... 깔끔하고 예쁨

책은 사야지~ 했던 네 권과 ㄱㅊ은데? 하고 충동구매한 두 권ㅋㅋ



-엘리노어 마르크스
맑스에 관심 있어서 생애나 저작, 저작 2차자료 등을 잘 찾아보는데 맑스가 예뻐하고 자식 중에서 동지로 여긴(표현ㅋㅋ) 딸이라 그래서... 삼. 어디서 엘리노어 마르크스의 이름을 알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하... 근데 책소개 읽으면 남자 만나서 망한 여자는 있지만 남자 못 만나서 망한 여자는 없단 말이 자꾸 떠오름 여기도 남편이 문제임 난... 여자들이 더 많이 할 수 있는데 남편과 아이 특히 남편 때문에 지장 받는 거 싫음 오늘도 비혼 의지를 다집니다

-사랑이었고 사랑이며 사랑이 될 것
우리가 사랑에 갖고 있는 이미지, 판타지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샀음. 사실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했던 건데 그땐 안 읽고 그냥 보내버렸단 말임. 내가 기대하던 게 아니어서. 그런데 알라딘에서 서문 읽으니까 호옹이!!! 하고 사게 됨. 재밌겠다. 한마음, 초월, 의무, 집착, 충족 불가능성. 얘네가 대체 뭘까? ㅎㅎ 여담이지만 연애나 사랑에 낭만도 없고 기존에 바람직하고 낭만적인 로맨스라 제시된 것에 이끌리지 않아서 더더욱 궁금한 책임.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오래전에 알라딘 보관함에 넣어둔 것이라... 지금은 왜 이끌렸는지 기억이 안 남. ㅋㅋ 흐하학 그리고 요새 잘 읽을만한 것도 아닌데 사게 된 이유는 그냥 갈아서 전자책 만들기 위함ㅋㅋ 그렇다고 해서 이게 나에게 이젠 하등 쓸모가 없는 게 아님... 오히려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음. 하... 너무 답답해서 말이 안 나옴 속이 부들부들 끓음

-데이비드 댐로쉬의 세계문학읽기
‘어느 시대에나 한 인간이 다 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작품이 쓰였고, 이러한 텍스트의 증가가 독서의 태만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저자의 의견이 와닿음. 특히 난... 고전소설 좋아해서 더 유용하리라 기대함... 도서관에서 잠깐 읽었을 때는 잘 읽히지 않아서 대출을 포기했는데, 내 책이 됐으니 진득하게 읽고자 함. 그리고 잘라서 전자책으로 만들어야지ㅋㅋ 앨피 출판사 책 잘 만드네!!!

-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이 페이퍼에 있는 책 중 유일하게 중고서점에서 처음 만난... 그 전에는 존재를 전혀 몰랐던... 분류는 여성사에 해당함. 갑골문이 보여주는 여자에 대한 남자의 인식을 다룬 책임. 여자를 뜻하는 한자가 부수로 들어간 한자들의 뜻이 나쁜 경우가 많잖음. 독에 어미 모가 들어간다고, 책 소개 글은 말하는데 이거 진짜 몰랐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산 책 중 유일한 소설. 그것도 일기!! 내가 편지나 일기 형식 소설을 좋아함...(안네의 일기가 만든 취향ㅋㅋ) 어른판 브리짓 존스라 하니 어떤 여자가 일기에 자기의 일상과 남자와의 로맨스에 관해 시시콜콜 솔직하게 적어놨겠구나!! 싶음. 진보적인 페미니즘 주간지에 연재한 소설이라서... ‘진보‘ ‘페미‘라서 더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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