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쓰는 법 - 손으로 마음을 전하는 일에 관하여 땅콩문고
문주희 지음 / 유유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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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인지 감상을 바로 남기고 잊지 않고 싶어서 후기를 남깁니다.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었습니다. 유유의 땅콩문고가 늘 그렇듯 술술 읽을 수 있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군요...


 저자이신 문주희 선생님도 그러시겠지만,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적인 것은 여전히 유효한 것 같습니다. 저는 나이가 많지 않지만 아날로그 시대 또한 경험했습니다. 아이패드에 하는 필기보다는 손으로 하는 필기가 더 편한 사람입니다. 공간 문제로 전자책을 사들이고 있지만, 책이 가진 물성의 매력도 잘 느낍니다. 2023년 현재 아날로그 시대를 산 사람이 많아서, 디지털 세대에게는 뉴트로처럼 '힙함'으로 다가와서 복고 열풍도 불고 아날로그식이 유효한 거겠죠...


 저는 이 책이 상정한 독자는 아니지만, 타인의 편지에 관한 추억이나 편지 쓰는 방법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타인이 보낸 편지에서 찾은 나에 관한 문장이나 문인의 서간문을 필사하는 것도 편지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겠어요. 편지 가게 '글월'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연남점이나 성수점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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